삼복더위가 뜨겁다. 기록적인 더위로 지치고 힘든 여름. 계곡이나 산을 찾기도 하고, 휴대용 선풍기, 죽부인, 평상, 여름용 토시, 같은 피서 도구를 이용해 각자의 방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녹음이 가득한 자연과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현장 직원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복날 삼계탕 데이를 시행한 DB메탈 동해공장 소식을 담았다.
폭염
체감온도 35도 폭염+열대야 지속
체감온도 35도에 달하는 폭염과 잠들기 어려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 직후 기온이 치솟으면서 올여름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 최다 기록을 새롭게 쓰는 게 아니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전국의 30년 평균 폭염 일수는 10.5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30년 평균 열대야 일수는 6.3일이다.
지난 10년 사이 폭염과 열대야가 가장 극성을 부렸던 2018년에는 폭염 일수가 무려 31일, 열대야 일수는 16.6일이었다. 올해는 7월말까지 아직 전국적 폭염 일수는 5.1일, 열대야 일수는 3.4일로 기록을 깰 만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습도가 높은 해안가 지역과 열섬 효과가 나타나는 도심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삼복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
사람이 더위에 지쳐 엎드려 있다는 뜻인 복날도 더위와 함께 찾아왔다.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을 합쳐 이르는 말이다. 절기상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마지막으로 가을로 들어선다는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고 한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다. 조선시대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열양세시기」에 의하면 삼복은 중국 진나라에서 시작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음양오행설에 기초했다고 한다.
복날은 속절이지만 마치 명절과 같이 지인에게 더위 조심하라는 안부 인사를 건넨다. 또 복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은 지치지 않기 위해 그날에 걸맞은 시원한 음식과 보양식을 먹는다. 삼계탕, 장어 등이 대표적이다. 복날은 우리에게 익숙한 연례행사처럼 느껴진다.
전통 보양식
닭고기 백숙, 팥죽, 궁중 냉국 ‘임자수탕’
조선시대에는 복날이 되면 궁중에서 정삼품 이상의 관리 혹은 당상관 등 고위 관료에게 빙표를 지급하여 얼음 창고인 장빙고에서 얼음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얼음을 가져가 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더위로부터 오는 질병을 예방하고자 여러 음식을 먹었는데 따듯한 성질을 갖고 있어 오장을 안정시켜주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준다는 닭고기를 백숙으로 요리해 먹거나 팥죽을 먹어서 더위 먹은 몸의 열독을 배출해 주었다.
궁중에서는 ‘궁중의 냉국’이라고 불리는 임자수탕을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임자수탕은 닭 국물을 이용해 만든 여름철 몸보신 냉국이다. 하지만 임자수탕은 볶은 참깨를 갈고 닭고기를 잘게 찢은 다음 야채를 넣어 궁중에서 만드는 고급 요리였기 때문에 일반 백성이 먹는 음식은 아니었다. 부유한 지배층이 복날에 즐겨먹던 음식이었다고 전해진다.
삼계탕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이열치열 보양식
반면 삼계탕은 대중적인 전통 여름 보양식이다.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이열치열 개념으로 약병아리를 구해 다가 찹쌀과 수삼, 밤, 대추를 넣고 푹 끓여 상에 올렸다. 삼계탕집의 기원은 한국전 직후 남대문시장 닭전에서 일하던 충남 서천 출신 이상림 씨가 복날 전후로 하루 수 백 마리 삼계탕용 약병아리가 팔려 나가는 것을 보고서 삼계탕을 직접 끓여 판 데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60년 명동 입구에 처음 연 작은 삼계탕집은 가정에서만 만들어 먹던 보양식 삼계탕을 처음 상품화 해 성공했다. 닭 속에 들어가는 찹쌀, 수삼, 대추 등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닭발을 X자로 꼬는 조리법과 삼계탕용 뚝배기, 단시간에 수 백 그릇씩 끓여낼 수 있는 주방시설 등 삼계탕 전문점의 노하우를 하나씩 개발하고 정립했다. 서울 3대 삼계탕집으로는 고려삼계탕, 토속촌삼계탕, 호수삼계탕이 꼽힌다.
삼계탕 데이
DB메탈 동해공장, 복날 보양 식단 마련
DB메탈 동해공장은 삼복 더위 속 색다른 보양식과 별미로 임직원의 여름 입맛을 잡고 건강까지 챙겼다. 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에게 속을 보호하고 기운을 북돋자는 마음을 담아 초복, 말복 삼계탕 데이를 준비한 것. 한방삼계탕에 영양찰밥을 짓고, 옥수수 김치전에 풋고추&쌈장, 석박지를 곁들였다. 메뉴를 마주한 직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DB메탈은 합금철 업계 조업 특성 상 사계절 내내 고온 다습한 현장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직원의 건강 관리와 복지에 대한 고려는 항상 최우선 이슈다. 특히 매년 여름철은 직원 건강관리 차원에서 복날 이벤트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업무지원팀 강상문 과장은 ‘복날 단체급식에 여름 보양식이 나오니 건강을 고려한 배려가 느껴져 기분이 좋네요. 직원 간에도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복날 더위 잘 이겨내고 건강한 여름 보내십시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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