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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에 부는 변화의 바람, 디지털 테크혁신 교육 현장

DB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한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섰다.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는 만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임직원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금융보험 관계사 와 DB Inc.의 임원과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테크혁신 교육’이 DB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됐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교육 현장에 다녀왔다.

 

 

디지털 혁신을 향한 리더십을 키우다

2020년은 코로나19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해의 시작부터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른 덕분에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지난 7월 취임 당시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상품 기획,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구축과 온택트 사업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각 사 경영진과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 DB Inc. 데이터센터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남호 DB그룹 회장

DB인재개발원은 디지털 혁신을 향한 첫걸음으로 임원 및 조직 리더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털 테크혁신 교육’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산업변화 트렌드 및 DT핵심기술 이해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사례연구 △데이터 기반의 가치창출 및 문제해결 △디지털 전환시대의 조직문화와 리더십 등으로, 사업과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테크혁신 리딩 역량을 배양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내 다수 기업의 IT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DB Inc.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교육기획과 운영을 총괄한 DB인재개발원 오인수 부장은 “지난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DB인재개발원과 DB Inc.를 중심으로 DT혁신 역량강화 TF가 만들어졌고, 그룹 특성에 맞게 핀테크, 인슈어테크 등 금융·보험산업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디지털 테크혁신 교육 강사로 강단에 오른 DB Inc. DT연구소 조은환 부장

DB인재개발원은 지난해 부서장 대상 2박 3일로 진행했던 합숙교육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택트 교육으로 전면 전환했다. 교육과정은 임원과정과 부서장과정으로 나누어, 집합교육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 효과를 거두기 위해 온라인 사전학습과 본 교육(2일)으로 구성했다. 본 교육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유튜브 실시간 온택트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강사로는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백세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박소정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유환조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장은지 이머징 리더십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이해, 비즈니스 혁신 사례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 실제 교육 장면,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소정 교수가 진행한 ‘금융·보험 비즈니스 혁신 사례연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선도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사례 등 실제 업무와 밀접한 내용이 담겨 학습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더불어 DB Inc. DT센터조은환 부장과 DB손해보험 경영혁신파트 심진섭 부장도 강단에 올라 관계사의 디지털 혁신전략과 추진 현황 등을 설명했다.

 

학습자들은 수강 후기를 통해 이번 교육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AI, 빅데이터 등 신문과 책으로만 접했던 피상적인 내용을 유수의 대학교수와 전문가의 강의로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비즈니스 관점, 생존의 관점에서 변화하는 미래에 대응해야겠다는 굳은 각오가 선 좋은 강의였다”, “실무는 물론 자기계발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등 다양한 소감이 이어졌다. 다만 대면 교육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현장감의 부재는 모두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함께 성장하는 DB의 미래를 만들자

DB인재개발원은 올해 계획했던 그룹 교육의 과정 대부분을 온택트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교육에 비해 교육 성과와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DB인재개발원은 이러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재검토하여 보완하고, 현 상황에 맞는 최적의 교육 방법과 온택트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 ‘인공지능과 금융산업 혁신’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 백세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오인수 부장은 “이번 교육이 우리 그룹과 임직원들에게 좋은 변화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학습콘텐츠와 학습방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창의·유연·신속하게 일하는 방식과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부장은 “직원들이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과감하게 시도하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고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교육기획과 운영을 총괄한 DB인재개발원 오인수 부장

현재 DB손해보험을 비롯한 DB그룹의 각 계열사는 업의 특성과 규모에 맞게 디지털 혁신 과제를 도출해서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디지털 사회에 익숙한 MZ세대들이 조직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가 주요 고객층으로 대거 편입된 이상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불가피하다.

 

DB인재개발원 이종욱 상무는 “신임 회장 취임사에서도 강조했듯이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DB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다가올 세상을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원진과 리더들이 솔선해서 학습하고, 학습의 경험들을 조직원들과 공유하면서 우리 그룹의 변화 방향을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DB인재개발원 이종욱 상무는 “DB그룹 모두가 그룹의 변화 방향을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후에 어떤 학습체계를 갖출 것인지도 DB인재개발원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종욱 상무는 “집합 교육은 최소화하고 교육 성과는 최대화하는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며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여 우리 DB들이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DB인재개발원이 학습과 성장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고 인류의 삶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DB그룹도 많은 부분 변화하게 될 것이고 그 변화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일관된 과정이며, 피할 수 없는 도전이 될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 DB 모두의 Dream Big, DB를 향한 열정과 헌신이 더욱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