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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2020년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스쿨

5년 동안 대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DB그룹의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가 비대면 화상교육 프로그램인 ‘온라인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스쿨’로 새롭게 태어났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창업부터 결산까지 기업경영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는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진행된 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나만의 공간에서 기업경영을 경험하다

DB김준기문화재단과 DB인재개발원은 취업과 창업을 꿈꾸는 전국의 대학생들을 위해 2015년부터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 시뮬레이션을 통한 기업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대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업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 DB인재개발원에서 2박 3일 합숙 형태로 운영되던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의 모습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2박 3일 합숙 형태로 운영되던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를 2일 과정의 온라인 시뮬레이션 체험스쿨로 개편했다. 오프라인 교육과 동일한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참여형 학습과 협업 활동을 구현해냈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7월(21회, 22회, 23회)부터 8월(24회, 25회, 26회)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됐다. 회차마다 약 150명의 대학생과 함께한 이번 교육은 매회 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를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2015년 1회 교육부터 최근 마무리된 26회 교육까지 총 4,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수료증과 기념품을 받았다.

 

DB인재개발원은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리엔테이션과 전문 경영인 특강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했으며, 기업경영 체험캠프의 핵심 과정인 DVMP는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을 활용했다. 특히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DVMP의 특성을 살려 기존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 형태에 적합하도록 재편한 점이 눈에 띈다.

 

  * DVMP(Dynamic Virtual Management Program):

DB인재개발원에서 자체 개발한 경영 시뮬레이션 학습 프로그램. DB그룹 신입사원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경영 프로세스와 재무, 마케팅 등 핵심요소들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학생을 위한 온라인 대외활동도 역시 DB

DB인재개발원은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약 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효과적인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연구했으며, 기능과 성격이 다른 각 플랫폼을 프로그램 운영에 적합하게 조합해 새로운 운영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3개월 동안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결과 기존 집합 교육에서의 방식을 거의 그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각 회차에는 사전 세션을 마련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온라인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스쿨’ 운영을 총괄한 DB인재개발원 주민성 차장은 “일반적인 온라인 교육이 아닌 상호작용이 활발한 온택트 교육을 추구한 만큼 집합 교육에서 이뤄지는 교육생 간, 교육생과 강사 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DVMP가 시뮬레이션 중심의 체험학습이기 때문에 ‘대면 교육’에서 이뤄지는 소통들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방법 연구에 큰 노력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온라인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스쿨’에 참여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육에 대한 만족도 및 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만족도 점수는 평균 4.7점(7월 교육 기준)으로 기존 2박 3일로 진행되던 오프라인 과정의 만족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프로그램 구성 좋기로 유명한 DB의 기업경영 체험캠프를 온라인으로나마 경험하게 돼 뜻깊다”, “비대면 과정으로 진행돼 다소 걱정되기도 했지만, DB의 안정적인 지원과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하는 내내 즐거웠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활동이 멈춘 상황에서 좋은 멘토와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숨통이 트였다” 등 참가자들은 이틀간의 일정을 돌아보며 소감을 전했다.

 

블로그 등을 통한 대학생 참가자들의 활동 공유 또한 주목할 만하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 ‘기업경영 체험스쿨’을 검색하면 1,200건이 넘는 게시글이 나타난다. 기업경영 체험스쿨의 모집 공고 공유부터 합격 팁,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세세한 소개와 종합적인 소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대학생 참가자들은 인재개발원에 직접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그램 또한 알차고 보람 있었다고 블로그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었다. DB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공유를 통해 널리 퍼짐으로써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성 차장은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비대면 상황에서도 소통이 빈번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만큼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면 교육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자연스러운 대화 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교육의 목적과 취지를 훼손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활동을 원형에 가깝게 할 수 있다는 점과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운영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교육이 불가피해지면서 교육과정 속 소통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DB인재개발원은 하반기에 예정된 그룹 교육 역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교육과정별 특성을 반영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학 생활의 낭만을 누리지 못한 채 한 해를 보내고 있을 대학생들에게 DB가 마련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