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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 2 “나의 감정은 어떤 캐릭터일까?” 감정테마파크 전시와 함께 영화를 즐겨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9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의 감정을 형상화해 픽사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전개 방식은 사람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캐릭터에 담아 보다 직관적으로 재미있게 보여주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시즌 2는 사람들의 많은 기대감에 힘입어 성황리에 종료된 더현대에서 팝업스토어에 이어 현재는 잠실 롯데시네마 건물 7층에서 ‘감정테마파크’ 전시가 한창입니다. 저는 전시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잠실 롯데시네마를 찾았는데요! 아직 영화를 보러 가지 못했다면, 전시와 함께 영화를 즐겨 볼 수 있답니다.

 

출처 : 디즈니 픽사

롯데시네마 “인사이드아웃2” 영화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정테마파크

# 내 감정 캐릭터에 맞는 이니셜 팔찌도 제작할 수 있어요!

위치 : 서울 송파구 신천동29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7층

운영 : 6월 1일 ~ 8월 31일 AM11:00 – PM18:00

티켓 : 감정테마파크 체험 + 감정팔찌 20,000원 -> 15,000원(16%)

    감정테마파크 체험 + 감정팔찌 + 영화 패키지 28,000원

예약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099573

인사이드 아웃은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 그리고 이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인간화된 캐릭터 기쁨,슬픔,버럭,까칠,소심 다섯 감정들의 선택에 따라 인간의 감정이 영향받는 모습들을 재미있게 풀어 보여줍니다. 주인공 ‘라일리’ 속의 다섯 감정들은 가장 먼저 생긴 감정 ‘기쁨’이의 주도 하에 라일리의 감정을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찰 수 있게 고군분투하며 라일리의 성장과 함께 하지요.

 

일련의 사건들을 함께 해결하며 시즌 1에서는 긍정적인 모습 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보여줬다면, 시즌 2에서는 새로운 감정, ‘불안’, ‘부럽’ , ‘당황’, ‘따분’이가 등장하며 한층 복잡해진 감정들의 공존하는 과정을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의 모습으로 풀어냅니다.

 

잠실 롯데시네마에 준비된 인사이드 아웃2 테마의 체험형 전시, ‘감정테마파크’는 간단한 게임으로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 후에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전시의 마지막에는 자신의 나만의 감정 팔찌를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예매 시 전시만 단독으로 이용하거나 또는 영화 예매권이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니 필요한 패키지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입장하게 되면 체험존에 갈 때마다 나의 감정들을 차곡차곡 인식할 수 있도록 나만의 QR 코드가 담긴 포토티켓을 만들고, 각 체험 공간을 경험한 후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스탬프 지도를 받으면 체험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있을 8개의 체험 공간에서 티켓의 QR 코드를 인식시키고, 가볍게 전시를 즐겨 보세요. 전시는 아이들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참여할 만한 가벼운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첫 번째 테마 “감정의 구슬 찾기”

내 마음이 끌리는 데로 손을 이끌어 하나의 구슬을 집어 가운데로 옮겨 보세요. 내가 고른 감정이 화면에 등장합니다. 포토티켓 속의 큐알 코드를 인식한 후에 감정 구슬을 이동해야 체험이 완료되는데요. QR 인식 후 단 1회만 인식이 가능하니 신중하게 선택해 보세요.

두 번째 - 네 번째 체험은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펀치 기계를 치며 나의 마음속 불안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날려 보내고, 따뜻한 목소리로 나에게 직접 불안한 감정들을 다독여 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응원과 인내, 격려하기, 위로와 채찍질 중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하나 고른 후 부스에 들어가면 내가 선택한 모드에 맞는 문장들이 화면에 플레이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구성되어 있는 테마였지만, 15초 내에 스스로에게 지금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을 고르려고 하니 성인에게도 잠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어요.

네 번째 테마 ‘안아줘 곰’에서는 혼자 앉아 있는 곰인형과 함께 의자에 앉아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상상하며 꽉 안아 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끌어안고 있을 때의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 여섯 번째 테마, 러브 다이얼로그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또는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녹음하고, 청음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나옵니다. 만약 연인이나 친구와 왔다면, 각자 서로에게 하고 싶은 응원의 말을 녹음한 후 바꿔서 들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안내에 따라 저도 사진을 등록하고, 수화기를 들어 직접 녹음에 참여해 보았는데요. 방음이되지 않는 오픈된 공간이다 보니 괜히 부끄러움에 목소리가 작아졌어요.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함을 내보일 수 있는 어린 시절이었다면, 어이에서 어른으로 커갈수록 남들 앞에서 마음을 그대로 내보이기보단 숨겨야 하는 존재로,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존재가 되기도 하는데요.

 

내가 내 감정에 오롯이 집중해 들여다본 적이 언제였지? 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누구보다 신나게 전화기에 하고 싶은 말들을 녹음하고 듣고 신나게 체험을 하는 데에 반해, 성인 체험자들은 수줍게 수화기에 속삭이거나 대충 말하고 지나가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유치하다고 생각했던 체험 공간이지만, 잠시 이 유치함 속에 숨어 나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슬을 먹는 ‘구슬사냥꾼’ 게임까지 체험하고 나면, 여덟 번째 공간, ‘구슬관람차’에서 나의 감정의 구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에 입장하기 전, 찾았던 감정의 구슬찾기와 동일한 구슬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까칠이’가 감정의 구슬로 나타났습니다. 체험하는 동안 녹음된 음성의 높낮이와 펀치의 빠르기 등을 다 모은 결과일까요? 측정의 기준을 알 수는 없지만, 요즘 제 마음 상태와는 꼭 맞는 감정이 나타난 걸 보니 괜히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체험을 마친 후 QR 코드를 제출하면 마지막 구슬관람차에서 나온 감정의 팔찌를 받을 수 있으니 꼭 이 단계까지 체험을 마친 후,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세요.

감정의 구슬을 직접 색칠해 나만의 감정의 구슬을 그려 보세요. 깨알같이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에서 귀여운 기념사진을 남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치면 구슬에 나타난 감정의 팔찌를 받을 수 있어요.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게 이니셜을 고를 수 있고 알파벳은 총 5개까지 고를 수 있으니 본인의 이니셜을 미리 생각해 가는 것도 좋겠죠? 감정 체험을 마친 후에는 추가로 2,000원만 지불하면 팔찌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럽’이 가 귀여워서 팔찌를 하나 더 구매했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테마 체험형 전시였지만, 생각보다 내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는 요즘,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저는 체험 후 바로 인사이드 아웃2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인사이드 아웃2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인사이드 아웃 시즌1을 즐겁게 보셨거나 시즌 2를 기대하고 계신 분이라면 ‘감정테마파크’ 전시랑 함께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참! 영화 패키지의 경우 꼭 인사이드 아웃 2 영화만 볼 수 있는 티켓이 아닌 다른 영화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 예매권으로 제공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