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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밀려드는 시원한 파도, <reSOUND 울림, 그 너머>

먹구름 낀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일렁이는 검은 파도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다가오는 광활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코엑스에서 거대한 파도가 실제로 튀어나올 것 같은 착시 미디어로 큰 주목을 받았던 디스트릭트가 이번엔 서울역에 장엄한 파도를 몰고 왔어요.

 

창립 20주년을 맞은 디스트릭트는 더 많은 대중과 교감하기 위해 폭넓은 문화 예술계와 협업해 아트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그 첫 시도로 공감각적 기획전 를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했어요. 무더위도 끄떡없는 시원한 실내 전시 현장을 함께 둘러볼까요?

 

# 아트테크 팩토리 ‘디스트릭트’

▲ 2020 년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선보인 <WAVE>

디스트릭트는 2004년 설립돼 디지털 미디어 테크놀로지로 독자 영역을 개척해온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디자인 & 아트 컴퍼니입니다. 오랜 기간 발전시켜 온 디지털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에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융합한 사용자 중심의 매력적인 콘텐츠로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영역을 선보여 왔죠.

 

특히 2020년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강렬하게 선보인 퍼블릭 미디어아트 를 시작으로,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을 소개하며 선구적인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서의 명성을 국제적으로 얻었어요.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을 2020년 제주에 오픈한 이후, 6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답니다.

 

▲ 2020년 제주에 오픈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

이번 창립 20주년 기념 디스트릭트 아트 프로젝트(district Art Project)의 첫 전시 에서는 디스트릭트의 대표작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문화예술 창작자와 협업한 8점의 작품을 독립 공간에서 소개했어요. 대규모 몰입형 인스톨레이션, 전방향 4D 사운드, 시네마틱 비디오, 인터랙티브 아트, ASMR 등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랍니다.

 

전시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유기적인 협업 작품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범주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건물 전체에 울려 퍼지는 다양한 범주의 작품을 통해 관객은 낯선 미지의 시공간을 탐험하며 경계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감각의 세계와 조우하게 돼요.

 

특히 이번 특별전은 아티스트 토크, 디지털 요가와 조향 클래스, 일렉트로닉 뮤지션 키라라(Kirara)와 씨피카(CIFIKA)의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객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해요. 더불어, 멕시코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멜리사 산타마리아가 사운드의 리듬과 울림을 특유의 터치로 표현한 감각적인 비주얼은 전시에 특별한 매력을 더했답니다.

 

# Op.1 OCEAN, 2022/2024

 

 

디스트릭트는 대규모 프로젝션 스크린을 설치해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 검은 파도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다가오는 〈OCEAN>을 특별히 선보였어요. 인디밴드 1세대를 대표하는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 음악감독, 프로듀서로 각광받고 있는 장영규와 협업해 제작한 웅장한 사운드는 이 공간을 압도하죠. 관객에게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의 강렬한 긴장감을 실감 나게 전달해요.

 

# Op.2 Imagined Worlds, 2024

3등 대합실로 건너가면 독일 베를린의 선구적인 공간 음향 콜렉티브 모놈 (MONOM)의 신작 〈Imagined Worlds>(2024)가 펼쳐져요. [Imagined Worlds]는 모든 예술과 과학,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향적 스토리텔링으로 다차원적인 세계를 조형하는 작품으로 이번 문화역서울 284 전시가 세계 최초 초연이랍니다.

 

모놈의 공동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윌리엄 러셀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작품인데요. 이곳에서 관객은 시각적 요소를 제거한 360도 전방향 사운드 공간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오롯이 청각에만 집중한 채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유영하듯 입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어요.

 

한편 펑크하우스(Funkhaus) 베를린에 위치한 모놈은 4D 사운드를 통해 공간 사운드를 예술적인 매체로 탐구하는 예술가, 기술자, 공연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4D 사운드는 사운드의 크기, 위치, 움직임, 해상도, 상호작용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인데요. 이러한 공간 사운드 시스템으로 모놈은 깊이감과 입체감을 주는 청각적 경험을 시각적인 요소나 아티스트의 존재 없이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해요.

 

모놈은 지난 7년간 4D 사운드 도구를 활용하여 패티 스미스, 사운드워크 콜렉티브(Soundwalk Collective), 로버트 헨케, 수잔 치아니, 소울왁스(Soulax), 맥스 쿠퍼 등과 같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혁신적인 공간 사운드 작품을 제작해 왔어요.

 

또한, SPATIAL LiVe x CTM, SPATIAL Festival, Oceans of Sound, New Now 등의 페스티벌과 몽클레르(Moncler), 뉴욕타임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공간 사운드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대중의 청취 경험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어요.

 

# Op.3 Catharsis, 2019

중앙홀 건너편 1, 2등 대합실에서는 덴마크 출신의 아티스트 야콥 쿠즈크 스틴센(Jakob Kudsk Steensen)이 폭넓은 디지털 기술로 창조한 세계 [Catharsis](2019)를 마주합니다.

 

는 북미의 오래된 숲을 직접 조사해 수집한 3D 텍스처와 사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의 사운드 아티스트 맷 맥코클과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은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한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태적 미래에 대한 사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작가의 ‘슬로우 미디어' 개념에 토대를 둔 이 작품은, 빠르게 흐르는 가상의 자연 속에서 곤충의 관점으로 물밑에서 시작해 숲의 생명력을 연속적으로 담아내며 현대 사회에서 간과된 자연 속으로 관객을 안내해요.

 

 

한편 야콥 쿠즈크 스틴센은 자연과 심리를 탐구하는 몰입적인 '환경 스토리텔링'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아티스트인데요. 그의 작품은 오랜 기간 심도 있는 현장 리서치를 바탕으로, 생물학자, 과학자, 작곡가, 사운드 전문가와 협업하고 게임, VR, 공간 음향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심하게 구축돼요.

 

야콥의 작품은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CONNECT, BTS]의 일환으로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를 포함해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덴마크 아로스 오르후스 쿤스트뮤지엄, 프랑스 루마 아를 등 유수의 문화예술 기관에서 소개된 바 있죠. 또한, LAS 재단, LUMA 재단, 서펜타인 갤러리의 증강 건축 프로그램의 후원으로 제작된 신작을 국제적으로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 Op.4 ECHO, 2024

이어 부인대합실에 들어서면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스트릭트가 MIT 물리학과와 공간 사운드랩, 미디어아트 콜렉티브 oOps.50656, KKOL 스튜디오가 협업하여 제작한 키네틱 사운드(Kinetic Sound) 작품 〈ECHO〉(2024)가 광활하고 경이로운 우주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어요.

 

중앙에 배치된 움직이는 나트륨 램프와 8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재생되는 사운드는 측량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인 블랙홀 주변 에너지의 이동을 재현하여 일상적인 위치 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는 낯선 경험을 제공한답니다.

 

이 작품은 블랙홀이라는 거대한 중력 왜곡 현상과 가장 작은 빛의 입자인 광자의 관점에서 도플러 효과, 시공간이 왜곡된 일반 상대성 이론 등의 물리학 이론을 공간적으로 표현했어요. 는 관객을 잠시 현실에서 동떨어진 우주 공간으로 안내하며 블랙홀 주변의 강한 시공간의 전이를 체험하게 해요.

 

 

한편 작품 이름인 'ECHO’는 2024년 디스트릭트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국내외 다학제적 전문가들과의 유기적인 크리에이티브 이니셔티브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2020년에 설립된 디스트릭트 내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a’strict)를 전신으로 하여 회사 안팎의 다양한 분야와 세대에 걸친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모델을 제시하는 오픈 유닛이에요. 는 그 첫 번째 작품이랍니다.

 

이 프로젝트는 디스트릭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중심으로 MIT 물리학과 소속 관측 천문학자 에린 카라 박사, MIT 공간 사운드랩의 설립자 이안 콘드리 교수, 블랙홀 데이터 소니피케이션을 제작한 영국 브리스톨 대학 카일 킨 교수, 라이팅과 사운드가 더해진 극적인 공간을 연출한 스튜디오 꼴, 멀티채널 소니피케이션과 사운드 프로듀싱을 맡은 뉴미디어 컴포저이자 아티스트 콜렉티브인 oOps.50656과의 협업으로 진행됐어요.

 

# Op.5 Tactile Orchestra, 2018

보다 안쪽 공간에서는 익숙한 것과 예상치 못한 것들을 넘나드는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귀빈 예비실에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필립스튜디오(Flip Studios)의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 [Tactile Orchestra](2018)가 설치되어 있어요.

 

[Tactile Orchestra]는 촉감에 반응하는 부드러운 인조 모피로 덮인 벽으로 만들어진 작품인데요. 관람객이 벽을 쓰다듬거나 만지면 촉각에 반응하는 다채로운 소리가 흘러나와요. 작품은 벽을 악기 삼아 다른 관람객과 협업해 하모니와 리듬을 형성하며 오케스트라 교향곡을 연주하는 색다른 집단적 창작 경험을 제공하죠.

 

이 작품은 소리와 음악이 희미해진 기억을 되살리고 주변 환경과의 연결을 강화 시킬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치매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용 제품 ‘Kozie’로 개발되기도 했답니다.

 

한편, 아티스트 루스 미어맨과 톰 코트비크가 설립한 필립스튜디오는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하여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며 이를 탐색하는 아트&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이들은 예술적 사고방식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의 가능성을 연결하여 사람들이 함께 감각하고, 느끼고, 교감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해 왔답니다.

 

필립스튜디오는 쿠퍼 휴잇 스미스소니언 디자인 박물관, 월드 디자인 윅스, 더치 디자인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기관, 대학교, 영리단체와 폭넓은 파트너십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예술 프로젝트와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 개발하고 있어요.

 

# Op.6 Seated Catalog of Feelings, 2018

역장실에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쏘쏘(SOSO)가 미국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공감각 작품 〈Seated Catalog of Feelings〉(2018)가 놓여있어요. 이곳에서 관객은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쓰고 바닥에 투사된 텍스트와 연동되는 진동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요.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정서에 맞게 변환된 90가지가 넘는 카탈로그로 구성한 작품은, 전자레인지로 팝콘 튀기기, 바삭한 베이컨처럼 튀겨지기, 뾰족하게 깎이는 연필 등 익숙함과 생소함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감각을 일으켜요.

 

작품은 의자에 앉아 있는 관객에게는 카탈로그와 연동되는 진동을 통한 개인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주변 관객에게는 의자 뒤 벽면에 시각화된 모션 그래픽으로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요.

 

한편, 보스턴과 샌디에이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쏘쏘는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구축하는 디지털 경험 디자인 스튜디오인데요. MIT 출신의 디자이너, 건축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결성했어요.

 

쏘쏘는 지난 20년간 연구와 개발을 통해 디지털과 물리 공간을 넘나들며 총체적인 경험을 창조해 왔는데요. 워커 아트 센터, 쿠퍼 휴잇 스미스소니언 디자인 박물관, 까르띠에 현대 미술재단, 상해 비엔날레 등 국제적인 주요 기관 전시에 참여했고, 보스턴 미술관, 노벨 평화 센터, 구글, IBM, 인텔, 포르쉐 등 글로벌 클라이언트를 위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 Op.7 Floating Mind, 2024

귀빈실에서는 한국 최초 ASMR 크리에이터 미니유와 섬유작가 인영혜의 협업으로 탄생한 〈Floating Mind〉(2024)를 만납니다. 이 작품은 소프트 스컬프처(Soft Sculpture)에 lo-fi ASMR 사운드를 더해 번잡하고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아를 성찰하고 다시 연결되어 자신의 내면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해요.

 

독특한 사운드와 형태가 모여 현대인의 부유하는 마음을 감싸주는 공간으로, 관객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재충전의 시공간을 전달해요.

 

한편 인영혜 작가는 기능과 매체를 벗어난 소프트 스컬프처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죠. 재봉과 손바느질을 이용해 울퉁불퉁한 덩어리 형태로 구성된 이번 작품들은 관람객이 직접 앉고, 눕고, 기대고, 만질 수 있도록 제작되었어요. 관객들과 교감하며 밀접하게 얽히고 연결되고 다채로운 감각 경험을 선사하려는 작가의 바람이 담긴 작품입니다.

 

작가는 대전시립미술관, 청주 공예 비엔날레, 공예트렌드페어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파운드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어 확장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어요.

 

또 ASMR 크리에이터 미니유는 보고,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ASMR 영상으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해요. 미니유는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손짓, 위안을 주는 다양한 ASMR 사운드로 나른하고 기분 좋은 쉼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11년간 꾸준히 제작해 왔어요.

 

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전시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ASMR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청와대와 협업하여 힐링 ASMR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답니다. 또한, 『잠이 오지 않는 밤에도 내가 함께 있어 줄게』, 『그렇게 긴 새벽은 사그라들어』, 『당신의 밤을 위한 소리』의 세 권의 에세이를 출간하며 유튜브를 넘어 ASMR 문화를 다양한 매체로 확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Op.8 FLOW, 2024

마지막으로 2층 ‘그릴'에서는 디스트릭트가 올해 초,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해상도 LED 스크린을 보유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런던 아우터넷(Outernet)에서 초연한 초현실 메가 아트 퍼포먼스 〈FLOW〉(2024)를 극장 형식으로 재구성해 상영됩니다.

 

 

미술사의 흐름을 담은 이 작품은 다양한 미술사조를 캐릭터의 상징적인 춤 동작으로 표현하며 '세상과 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적 시간 속에서 풀어내요.

 

특히, 여러 수상 경력을 가진 호주 출신 작곡가 트라스탄 바튼과 협업해 프로듀싱 된 사운드는 작품에 생동감을 더하며 몰입감을 높입니다.

 

문화역서울284 [reSOUND: 울림, 그 너머]

• 장소 : 문화역서울284 (서울역 1번 출구)

• 일정 : 2024년 6월 21일 - 2024년 8월 25일

• 시간 : 11:00 - 19:00

• 입장료 : 전시 무료, 프로그램 유료

 

[reSOUND: 울림, 그 너머]은 관객에게 적극적인 몰입과 참여를 통해 낯선 감각을 일깨우며 저마다 깊은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는데요. 디스트릭트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시각예술 중심의 경험을 공감각적으로 확장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협업과 디지털이 숨 쉬는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지속해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디스트릭트가 아트 프로젝트 첫 번째 전시에 이어 또 어떤 경험을 우리에게 선사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