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이제는 퍼네이션 시대. 기부 문화도 진화한다!

트렌드리포트

톡톡 튀고 재미있는

이색 기부

ByD대리

DB 가족 여러분들은 ‘기부’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계좌이체나 카드 결제로 특정 단체를 후원하거나 TV프로그램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보내는 장면이 떠오르셨나요? 요즘의 기부 트렌드는 ‘퍼네이션(Funation)’이라는 신조어로 표현됩니다. 퍼네이션이란 ‘재미(Fun)’와 ‘기부(Donation)’를 결합한 말로, 기부를 하면서 재미도 느끼는 문화를 뜻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독특하고 재미있는 기부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D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기부 문화는 진행 중

환경, 빈곤, 장애 등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모금 방식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꼭 돈이 아니더라도 간편하고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014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바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도 퍼네이션의 일종입니다.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시작된 이 캠페인은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쓴다는 색다른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병에 걸린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이 얼음물을 뒤집어쓴 것 같다는 데서 착안한 것입니다. 오늘날의 기부는 ‘얼마를 기부할 것인지’가 아닌 ‘어떻게 기부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게임도 하고 기부도 하고”

‘트리플래닛3’는 각종 재난 몬스터로부터 아기 나무를 구출해 내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홍수나 미세먼지 몬스터들을 막아 아기 나무를 지키라’는 미션이 주어지면 각종 무기를 이용해 아기 나무를 공격하는 몬스터들을 없애면 됩니다. 이렇게 지킨 아기 나무는 사막화가 진행 중인 몽골·중국·캄보디아 등의 나라에 심어집니다. 기부된 나무들이 모여 숲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걷기만 해도 기부 성공”

‘빅워크’는 걷기만 해도 기부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앱을 실행하면 이동거리 10m당 ‘1눈’이 쌓이는데요, 앱에서 1눈은 ‘1원’의 가치를 지닙니다. 이렇게 모인 돈은 기부 프로젝트를 의뢰한 기업이나 단체에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한 단체가 ‘100만 눈 이상이 모이면 불우이웃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내걸면, 앱 이용자들이 직접 모은 눈을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형태입니다.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유엔세계식량계획이 제작한 ‘셰어 더 밀’은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터치를 할 때마다 500원이 결제되는데요, 이 돈은 굶주린 아이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애플리케이션은 출시 일주일 만에 250만 끼의 식량을 제공했다고 해요.

“사진을 업로드하면 기부가 된다?”

‘힘이 되는 사진을 올려 주세요. 사진 200장이 모이면 장애 아동들을 후원합니다.’ ‘포도(podo)’는 특정한 주제에 맞는 사진을 올리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앱니다.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다는 기부 의사를 밝힌 후 일상 사진, 보면 힘이 나는 사진, 재미있는 사진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면 되는데요. 특정 기간 안에 목표한 사진 수를 달성하면 실제로 기부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유기동물 사료 기부도 터치 한 번으로”

터치 한 번으로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올라펫(Hola Pet)’을 실행한 다음 ‘클릭’ 부분을 터치하면 1g의 사료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한 번씩 ‘클릭’ 해서 한 달간 모은 사료는 매달 유기견 보호소와 길고양이 급식소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연말연시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