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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파는 북카페가 있다?! 서울 북카페 추천, 책맥하러 고고!

트렌드리포트

맥주파는 북카페

서울 북카페 추천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11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가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가을은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선선한 날씨와 함께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면 더욱 잘 읽히는 기분이에요. 한 손에는 맥주 한 잔이 들려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요. 요즘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가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동동이가 꿀조합 ‘책맥’을 즐길 수 있는 음주가 가능한 북카페 BEST 3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BOOK BY BOOK북바이북 | 작가와의 번개 만남이 있는 곳

(출처: 북바이북 판교점 인스타그램 @bookbybook_pangyo)

“커피와 맥주, 내가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는 곳”

상암점_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9-4, 1층(☎ 02-308-0831)

판교점_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17 브릿지타워 B101호 (☎ 031-704-0508)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저녁 10시 / 주말 오후 12시~ 저녁 7시 / 일요일 휴무

(출처: 북바이북 판교점 인스타그램 @bookbybook_pangyo)

술 마시는 책방, Book By Book은 상암점과 판교점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사실 집 거실에서 책을 한 장 두 장 넘기며 캔맥주를 마신 적은 있는데 이렇게 공식적으로 책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동동이도 이번에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북바이북은 국내 최초로 술 먹는 책방 콘셉트를 선보인 재미난 곳이라고 해요. 특히 상암동은 근처 직장인들의 핫스팟이라고 하더라구요.

(출처: 북바이북 판교점 인스타그램 @bookbybook_pangyo)

시원한 생맥주와 책이 함께 놓인 테이블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북바이북은 책과 조금씩 멀어져 가는 현대인들을 조금 더 쉽게 편하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한잔하며 책장을 넘길 준비가 되어 있는 북바이북이라면 어느덧 책을 한 권 들고 한 장 두 장 넘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 같아요. ^^

(출처: 북바이북 판교점 인스타그램 @bookbybook_pangyo)

국내 최초 술 파는 서점, 북바이북의 특별한 점 또 한가지! 북바이북에서는 매주 작가와의 번개 만남이 진행되는데요. 사실 동동이는 가끔 정말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을 때는 이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생각에서 이런 글을 썼을까? 내가 생각한 내용이 작가가 의도한 내용이 맞을까? 와 같은 생각이 들곤 해요. 그만큼 한 책의 독자가 되면 그 책의 작가가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출처: 북바이북 판교점 인스타그램 @bookbybook_pangyo)

북바이북에서는 자주 만나기 힘든 작가와의 만남이 종종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놀라셨나요? 어느덧 시작된 선선한 가을날, 작가와의 만남 이 궁금하다면? 혹은 책과 함께 가볍게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북바이북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2.CHAEC BAR책바 | 책이 먼저일까? 바(Bar)가 먼저일까?

(출처: 책바 인스타그램 @chaegbar)

“서울의 특색 있는 독립출판서점”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24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오후 7시~ 새벽 1시30분

금, 토 오후 7시~새벽 3시/ 일요일 휴무

☎ 02-6449-5858

(출처: 책바 블로그, http://chaegbar.com/)

책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또 하나, 바로 연희동의 “책바” 입니다. 맥주와 함께 책을 읽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동동이가 추천하는 책맥 서점인데요. 신기한 술 서점 책바는 특이하게도 4인 이상의 손님은 출입할 수 없다고 해요. 한 톤 어두운 조명 아래 조용히 한 글자씩 꾹꾹 눌러가며 읽는 기분은 마치 어린 시절 나만의 아지트, 다락방에 올라가 있는 기분일 것 같아요.

(출처: 책바 블로그, http://chaegbar.com/)

무언가 집중해서 작성할 때, 혹은 책을 읽을 때 동동이는 사실 주위가 어두운 독서실 같은 환경을 좋아해요. 책바의 매력은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지만, 모두가 아는 곳이 아닌 시크릿 서점,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는 1인 독서공간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맥주와 함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점이지만 조용한 독서 공간이라는 가장 중요한 점을 놓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애독가라면 더욱 책바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책바에서는 가벼운 맥주뿐만 아니라 이렇게 상큼 달콤한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정말 매력 넘치죠?

(출처: 책바 블로그, http://chaegbar.com/)

그렇다면 ‘책바’만의 특별한 점 하나를 소개해볼게요. 책바에서는 9월에 있는 2주년 오픈 기념일에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해요.

“우리가 술을 마시며 쓴 글”

제목에서 혹시 눈치채신 분 있으신가요? 바로, 책바를 아는 모든 분이 참여 가능한 이른바 ‘책바문학상’인데요. 서점 주인장과 단골손님들이 신중한 고민 끝에 수상자를 선정해 책으로 엮었다고 해요. 자신의 글이 들어간 세상에 하나뿐인 책, 동동이도 일찍 알았다면 한 번 참여해봤을 텐데 말이에요! 다음 기념일에 있을 행사를 기다려봐야겠어요.


3. 퇴근길 책한잔 | 책, 영화, 그리고 술

(출처: 퇴근길 책한잔 인스타그램, @booknpub)

“술과 책이 있는 독립책방”

서울 마포구 염리동 9-60번지 1층

영업시간: 수,목,금 오후 2시~오후 10시

토 오후 2시~ 오후 7시 / 일요일 휴무

(출처: 퇴근길 책한잔 인스타그램, @booknpub)

마지막으로 동동이가 소개해드릴 책맥이 가능한 이색 서점은 이대 인근의 ‘퇴근길 책한잔’ 이에요. 책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독립서점들의 특징은 아무래도 체인화된 거대 서점들보다는 조금 잘 알려지지 않은 종류의 책들도 볼 수 있다는 점일 거예요. 이대 독립서점 ‘퇴근길 책한잔’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고유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동네 염리동에 위치한 ‘퇴근길 책한잔’은 약간은 오래되고 허름한 듯한 방앗간, 쌀상회, 점집, 담배 가게 등 아기자기한 동네와 묘하게 어울리는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책과 술을 좋아하는 책방주인의 취향대로 만들어졌다는 ‘퇴근길 책한잔’, 이름에서 느껴지는 위트만큼 책방 곳곳에 숨겨진 매력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요소입니다.

‘퇴근길 책한잔’에는 특별한 시간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매주 금요일, 금요 영화상영회가 열린다고 해요. 간이스크린 속 영화가 끝나면 10명에서 15명이 모여 앉아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요. 한 달에 한 번 인디밴드의 공연도 즐길 수 있어요. 인디밴드의 선택은 철저히 주인장 취향이라고 하지만 ‘퇴근길 책한잔’을 좋아하는 단골손님이라면 노래 감성도 꼭 맞지 않을까요?

매 순간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책방 주인의 마인드처럼 ‘퇴근길 책한잔’은 하고 싶은 것들로 꽉꽉 들어찬 느낌이 좋아 또 가고 싶은 서점인 것 같아요.

동동이가 소개해드린 세 곳의 책맥 북카페, 어느 곳이 가장 가고 싶으셨나요? 동동이는 세 곳 모두 제각각의 특색이 있어서 하나를 고르기가 너무 어려워서 모두 가 볼 생각이에요! 책방 이야기에 책이 빠지면 조금 섭섭하죠? 동동이가 간단하게 11월의 베스트 셀러 몇 권을 소개해드릴게요.


가을에 읽기 좋은 책 추천 3

/남아있는 나날

“인생의 황혼 녘에 비로소 깨달은 삶의 가치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허망함과 애잔함을 내밀하게 그려낸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위대한 집사’가 되기 위해 외면할수 밖에 없었던 사랑하는 여인과 아버지, 그리고 30년 넘게 모셔온 달링턴 경에 관한 이야기를 축으로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넌지시 말해주는 책.”

우리의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남아있는 나날’은 소설 속 주인공의 고뇌와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라고 해요. 베스트셀러 1위를 꿋꿋이 지키고 있는 책이니 믿고 들여다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것 같아 추천해 드려요. ^^


/언어의 온도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따뜻함과 차가움을 글감 삼아 하찮아 보이는 것들의 소중함을 예찬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과 문장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뜨거운 음식을 먹듯 찬찬히 곱씹어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각자의 ‘언어의 온도’를 되짚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즘 들어 부쩍 언어 하나하나 단어 하나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동동이에요. 예로부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에게 말 한마디가 전하는 힘은 대단한데요! 언어의 온도를 천천히 읽어보며 내가 평소에 하는 단어 조합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쩐지 웃기는 점을 발견해내는 작가 자신의 특기를 살려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험을 통해 터득한 삶의 기술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작가의 글에는 억지로 힘내라는 강요도, 쉬운 위로도 없다. 다만 무심한 그림과 담백한 글로 위기의 순간이 닥쳐와도 자신을 잘 지켜내는 법, 삶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는 법을 전한다.”

‘괜찮아’ 가 일상화된 요즘, 정말 괜찮을까요?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마음은 괜찮은지, 내 마음은 정말 아프지 않은 건지 꼭 한 번씩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추천하는 동동이의 세 번째 추천 책이에요!

천고마비의 계절! 동동이는 이번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책맥하기 좋은 북카페와 베스트 셀러 3권을 준비해봤어요. 마음에 드는 책과 서점을 발견하셨길 바라며, 그럼 동동이는 11월에 전할 더욱 알찬 소식을 들고 다음 트렌드리포트로 찾아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