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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관광명소 내소사, 채석강, 적벽강

트렌드 리포트

부안 관광명소

내소사, 채석강, 적벽강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 1월은 신년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좋을 때인데요, 새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는 평온한 내소사 전나무 숲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동동이는 지난주, 2017년 새해를 맞아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내소사를 다녀왔어요. 사계절 내내 푸른 전나무숲길을 동동이와 함께 걸어보실까요? ^^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내소사는 문화재 구역 입장료를 받는 곳이에요. 입장료는 반드시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니 가시기 전에 꼭 현금을 준비해주세요. 주변에 현금인출기 찾으려면 곰소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답니다.

입장료를 구매한 후 내소사 전나무 숲에 들어갔어요. 한겨울에도 푸르른 숲을 보고 있자니 혼자 걷기 아쉬울 정도더라구요. ^^ 이렇게 아름다운 내소사 전나무 숲의 역사는 1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당시 임진왜란으로 피해를 많이 입어 입구에 전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요, 30~40미터 정도 되는 쭉 뻗은 전나무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숲’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이 된 유명한 곳이기도 해요.

전나무 숲을 한 차례 둘러본 후 내소사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먼저 목을 축였어요. 용 위에 거북이가 올라가 있는 형상을 한 조형물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

내소사에 들어오니 다양한 건물들이 참 많았는데요, 이곳은 백제 무왕 34년 해구두타가 소래사라는 절로 창건한 후 변산의 4대 명찰로 꼽혔구요. 전란으로 소실되어 조선 인조 11년에 다시 건축된 것이라고 해요. 내소사는 겨울에 눈꽃이 필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눈 소식이 있을 때 꼭 한번 와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내소사 내에 있는 많은 건축물 중 제일 먼저 보물 291호로 지정이 된 대웅보전을 소개해드릴게요.

대웅보전은 사찰에서 중심을 이루는 건물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취급돼요. ‘대웅’이라는 명칭은 석가모니를 위대한 영웅이라고 지칭하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단아하고 아름다운 사찰인데요, 연꽃 모양을 조각한 빗살문이 특히 예쁘더라구요. ^^ 단청이 없음에도 이런 화려한 조각 자체로 가장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웅보전 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석가모니 부처와 그분의 협시보살이라고 하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모셔져 있어요. 석가모니 부처 왼쪽에 있는 문수보살은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고 오른쪽에 보현보살은 부처님의 행원(큰 자비로 다른 사람을 해탈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

다음 소개해드릴 곳은 봉래루에요. 봉래루는 단청과 채색이 없어 소박해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봉래루 아래 기둥에는 소원을 적어 놓은 많은 글이 걸려있었답니다. ^^ 봉래루 외에도 범종각, 설선당, 조사단, 삼층석탑 등 다양한 건물을 구경해보실 수 있으니 내소사를 충분히 돌아보세요!

내소사를 충분히 돌아보셨다면 내소사를 나와 곰소염전으로 이동해보세요. 곰소염전은 다른 염전과 다르게 바다에 인접한 염전이 아니라 더욱 특별한 느낌이 들었어요.

파란 하늘빛이 너무나 예쁜 곰소염전이죠? 곰소의 천일염 소금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의 소금은 다른 곳에 비해 미네랄 포함이 약 10배가량이 높다고 해요. 질 좋은 소금생산으로 곰소지방에는 곰소젓갈, 상서된장, 개암죽염과 같은 발효식품이 매우 유명합니다.

곰소염전을 지나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로 선정된 채석강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이곳은 중국 당나라 시선 이태백이 아름다운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러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동동이는 한참이나 근처를 서성거렸어요.

채석강은 특히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니 날이 좋을 때는 일몰을 꼭 감상하고 오시길 권해드려요. 동동이가 간 날은 날이 흐려서 아쉽게 일몰을 볼 수 없었지만, 퇴적암 사이로 비추는 채석강 절경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채석강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적벽강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적벽강은 사자가 누워있는 형상의 절벽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이곳은 수성당이라는 곳이 있어서 수성할머니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해요.

적벽강 주변은 검은색, 갈색 등 각종 다양한 색의 수석과 함께 용굴이라는 동굴도 있어 생태관광지 견학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

오늘 동동이는 겨울에 가기 좋은 곳으로 사계절 푸른 내소사 전나무숲길과 퇴적암으로 세월이 만든 아름다운 변산반도의 채석강, 그리고 적벽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날씨가 추우므로 집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게 되는 계절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하나씩 찾아가 겨울 분위기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