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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뷰가 매력적인 여의도 북카페, ‘강변서재’에서 봄 느끼기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꽃 피크닉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혹시 이번 주말, 여의도로 벚꽃놀이를 갈까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카페를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국회의사당 내에 새롭게 오픈한 북카페, 강변서재인데요. 카페만 방문해도 탁 트인 강변 뷰가 매력적인 곳이지만, 3월, 푸르른 녹음과 분홍빛 벚꽃이 윤중로에 가득한 이때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뷰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강변뷰가 매력적인 여의도 북카페 ‘강변서재’에서 계절을 만끽!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1 국회 사랑재 옆 건물 2층

• 운영 : 월-금 08:30-19:00 / 토 11:00-19:00 (일요일 휴무)

• 정보 : 대관 및 모임 별도 문의 가능

 

국회의사당에는 일반인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국회 내에 전망과 뷰, 감성까지 갖춘 새로운 카페, ‘강변서재’가 새로 오픈했다는 사실을 알고, 국회의사당에 방문했답니다. 결혼식과 중요 행사들이 진행되는 사랑재(한옥) 건물의 바로 옆에 위치한 ‘강변서재’는 사랑재의 고즈넉함과 강변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몹시 매력적입니다. 도서관에 들러 책도 읽고, 강변 뷰를 내려다 보며 커피 한 잔 즐기는 코스로도 추천드립니다.

 

넓은 평 수를 자랑하는 ‘강변서재’는 좌석 간의 거리가 너무 좁지 않고, 6-10인이 앉을 수 있는 별도의 단체석도 운영 중에 있어, 커피챗 회의가 있을 때 찾아가기에도 너무 좋아요. 실제로 단체석이 있는 공간은 대관이 가능하여, 대관 시 중문으로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는데요.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 드라마 촬영팀이 대본 리딩 현장으로 대관을 해서 이용중었습니다. 카페 내부가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어 저 멀리 강변을 눈에 담으며 커피와 수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유로운 마음을 심어 준답니다.

또 한 가지의 특별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강변서재는 이름과 같이 매장 내에 비치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책들을 자유로이 뽑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커피 메뉴를 포함해 에이드, 티 등 다양한 커피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음료는 다른 카페와 비교하여 특별한 차이점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강변서재에 방문한다면 꼭 챙겨야 하는 맛있는 빵들이 가득했는데요.

매일 아침 직접 파티쉐가 구워내는 빵이라 그런지 엄청 따뜻하고 맛이 좋았어요. 특히 ‘먹물크런치’는 꼭 추천드립니다. 검정색으로 먹물이 입혀진 빵인데 속에는 일반 크림치즈나 체다치즈가 아닌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 있어 가장 특색있는 메뉴랍니다.

빵과 음료를 주문해 창가 자리를 선점해 보세요. 강변 뷰는 물론 바로 옆의 사랑재와 국회 본관 건물이 보이는 뷰 역시 포토존입니다. 국회의사당 내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아침 8시 30분 비교적 이른 시간에 오픈하는데요. 점심이 가까워지면 평일에도 직원들로 붐비기 시작하니, 강변서재의 뷰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루프탑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 아닐까요? 건물 2층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인조 잔디를 덮어 녹음이 짙은 루프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봄이 다가오며 새롭게 단장한 공간을 느껴 보세요. 살짝 보이는 사랑재의 처마와 저 멀리 보이는 한강이 야외로 피크닉을 나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합니다.

 

# 함께 즐기는 사랑재와 벚꽃놀이 코스

건물 옆의 사랑재는 주말에는 야외 결혼식이 열리는 곳으로, 한 번쯤 결혼식 하객으로도 방문해 보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사실 이 사랑재는 겹벚꽃 명소이기도 한데요. 본격 벚꽃철보다 한 템포 늦게 방문하신다면 사랑재의 겹벚꽃도 함께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이 벚꽃 피크타임이라고 하니 4월 2주 차 전후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제가 4월 초순에 강변서재를 소개해 드리고 싶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이 뷰 때문이었는데요. 강변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길가는 바로 여의도 벚꽃 명소로 유명한 윤중로입니다. 사진은 작년 4월 벚꽃 만개 시점의 사진을 가져와 봤는데요. 이곳에 벚꽃이 가득 만개했을 때,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여의도 윤중로는 4월 첫째 주 주말이 가장 절정일 것 같은데요. 윤중로 일대는 물론 여의도 공원 부근까지 내려와 벚꽃을 즐겨 보세요. 사실은 평일 오전 시간대가 가장 붐비지 않게 벚꽃과 사람을 담을 수 있는 시기일 것 같은데요. 강변서재와 벚꽃놀이를 한 큐에 즐기는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여의도에 벚꽃놀이와 강변서재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셨다면, 여의도 공원을 거닐며 힐링 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넓게 조성되어 있는 여의도 공원 전체를 걸어도 좋지만, 이 사진과 같이 사모정이 있는 스팟으로 가시면, 연못과 함께 봄바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카페 앞의 야외 데크 역시 잘 가꿔둔 정원들의 꽃을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강변서재였는데요. 비교적 큰 규모의 카페이지만 감각적이게 꾸며져 있는 실내외 포토스팟, 멋진 뷰 덕분에 국회 직원들뿐 아니라 여의도 인근의 직원들도 많이 찾기 시작해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붐볐답니다. 이번 주말과 4월은 강변서재에서 봄맞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