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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설날에도 문 여는 박물관 리스트

트렌드리포트

설날 아이와 가볼 만한

박물관 리스트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설날이 코 앞이죠? 요즘 설날은 민족대이동의 명절 풍경 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이번 설 연휴가 길지는 않지만,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4일간 아이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다 보면 무얼 함께해야 할 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동동이가 준비한 소식은 설날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박물관 리스트에요. 올 설에는 아이의 손을 잡고 박물관에 함께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

설날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서울 박물관 7

1. 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시간: 매일 09:00~ 18:00 (월요일 휴무)

문의: 02-709-3139

요금: 입장료 무료 / 주차요금 3,000원(2시간)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는 곳은 용산 전쟁기념관인데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오는 관람객의 비중이 매우 높은 박물관 중 하나로 지금의 이 편리한 생활이 있기까지 있었던 많은 전사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기리는 뜻 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곳인데요. 아이들에게 애국심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전쟁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탱크와 전투기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박물관입니다.


2. 서울 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위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시간: 평일 09:00 ~ 20:00, 주말·공휴일 공휴일 09:00 ~ 18:00

문의: 02-724-0274

요금: 무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지금이 있기까지 우리나라의 이 조그만 한반도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일들이 거쳐 갔죠. 우리 역사가 지녔던 기록에 대하여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서울 역사박물관은 광화문 근방에 위치해있어 대중교통으로도 방문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데요. 입장료가 무료임에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볼거리도 많아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이번 설 연휴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전시에는 흥선대원군의 생애와 시선을 통해 본 운현궁의 역사와 유물을 담은 “운현궁” 전시, 건립 120주년이 된 독립문에 얽힌 시대적 상황과 의미를 담은 “독립문 120년의 여정” 전시 등이 있습니다. 혹시 토요일에 방문하신다면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토요음악회”도 꼭 놓치지 관람하고 오세요!


3. 종이나라 박물관

위치: 서울 중구 장충단로 166

시간: 매일 09:30 ~ 18:00 (일요일 휴무)

문의: 01-2279-7901

요금: 성인 2,000원 / 어린이 1,500원 / 단체 및 65세 이상 1,000원

종이나라 박물관은 동대입구역 10m 이내에 위치해있어 금방 찾으실 수 있는데요, 사전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찾아보고 오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동동이 어린 시절에는 종이접기 아저씨가 연예인보다 더 멋진 스타였던 것이 기억나는데요. 그만큼 어린이들에게는 종이 한 장으로 비행기도, 장미꽃도 될 수 있는 종이접기가 마법 같아 보이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개발을 위해서도 종이접기는 장점이 가득한 재량활동이죠? 종이접기 박물관은 엄마와 아빠는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아이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 아닐까요? 박물관에는 이런 단순한 종이접기 작품들뿐만 아니라 “정말 이게 종이로 했다고?” 싶은 많은 전시물과 다양한 체험이 있어 어른들도 심심하지 않은 관람이 될 수 있어요. 마침 근처에는 유명 제과점 태극당과 장충동 족발 골목도 있어 박물관 관람 후에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


4. 북촌 생활사 박물관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로 4길 21

시간: 매일 11:00 ~ 18:00

문의: 02-736-3967

요금: 일반 5,000원 / 청소년 3,000원

우리 고유의 한복과 전통이 아직 남아있는 곳, 종로구 삼청동 북촌은 외국인들의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옛 향수를 가감 없이 느낄 수 있어요. 북촌 생활사박물관은 북촌의 한옥에서 대를 이어 살아온 서울 토박이 주민들이 100년 이상 실제로 생활했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딱딱한 아크릴 현판 대신 목재로 만들어진 명패는 자칫 한옥 중 하나가 아닌가 하고 지나칠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인데요. 북촌 생활사 박물관은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곳으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5.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위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시간: 평일 9:30 ~ 20:00 (주말 ~21:00), 1시간 전 입장마감

문의: 02-1661-2000

요금: 어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모두 한번 즘은 롯데월드를 놀러 가보신 기억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혹시 롯데월드에 속해 있는 민속 박물관을 방문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롯데월드 민속 박물관은 롯데그룹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잠실에 4,581평 규모로 개관되었어요. 구석기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하여 실제 유물과 모형으로 재현해 더욱 사실적으로 관람할 수 있어요. 동동이는 개인적으로 어릴 적 가보았던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떠올려보면 모형 촌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모형 촌은 8분의 1사이즈로 축소된 2천여점의 인형을 이용하여 조선 시대의 사계절과 관혼상제, 양반과 서민들의 생활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인상적입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는 마치 옛 저잣거리를 재현해놓은 듯한 음식점들도 있는데요. 관람을 마친 후 아이와 함께 저자거리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옛날 시대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을 소소하게 느끼게 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6. 국립 고궁 박물관

위치: 서울 종로구 효자로12

시간: 평일 09:00 ~ 18:00(입장 17:00까지)

문의: 02-3701-7500

요금: 입장료 무료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박물관은 조선왕실 전문 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조선왕실과 관련된 유물과 조선왕실의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데요.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약 45,000여 점의 유물과 경복궁, 창덕궁의 고궁 이야기가 가득해 대학생을 비롯한 성인들이 더욱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상설전시는 B1F부터 2F에 걸쳐 관람할 수 있어요. 2F에는 조선의 국왕실과 궁궐실, 왕실의 생활에 대한 전시가 진행 중이며 1F으로 내려오시면 대한제국과 천문과학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 B1F에는 왕실의 회화를 비롯하여 종묘, 궁중의 음악, 왕실의 행차와 관련된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리고궁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만이 아니라 시즌별로 특별전시도 함께 관람이 가능한데요. 3월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시는 창덕궁 희정당 벽화전이라고 하네요!


7.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위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시간: 매일 09:30 - 17:00(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휴관)

문의: 02-360-8590

요금: 일반 3,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 21일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어 1945년 해방까지 한국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곳이에요.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굴곡을 모조리 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인데요. 과거의 아픔과 그 극복의 과정을 교훈으로 삼고자 역사관으로 개관된 교육의 현장입니다.

여담이기는 하지만, 혹시 얼마 전 상영한 영화 <1987>을 보셨나요? 서대문 형무소는 이 영화에 등장한 안기부 남영동 분소만큼이나 비밀스러웠고 악독했던 고문 장소라고 해요. 영화에 나오는 남영동 분소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건축가 김수근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현대에 와서 김수근 건축가에 대한 다양한 시선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2005년까지도 대공분실로 이용되었지만, 지금은 경찰이 운영하며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해요.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자는 청원 운동과 1인 시위, 또 정치권의 지지 선언까지 더해지자 경찰도 박종철 열사 유가족 등 시민 사회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남영동 대공분실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만약 아이와 영화 <1987>을 보신 분이라면, 우리 민족이 지닌 과거의 아픈 역사에 대해 좀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눠보실 기회가 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우리의 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아이도 어른도 꼭 한 번쯤은 다녀오시면 좋을 역사관으로 추천해 드려요. ^^

여기까지 동동이가 설날에도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서울의 박물관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미 다녀온 적 있으신 곳들도 있고, 처음 보는 이색 박물관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설날 연휴에 무엇을 할지 아직 정하지 못하셨다면 아이와 함께 박물관 나들이는 어떠신가요? 2018년 설날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풍성한 설날 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설날 아이와 가볼 만한 서울 박물관 7 |

1. 전쟁기념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매일 09:00~ 18:00 (월요일 휴무)

2. 서울 역사박물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평일 09:00 ~ 20:00, 주말·공휴일 09:00 ~ 18:00

3. 종이나라 박물관: 서울 중구 장충단로 166/ 매일 09:30 ~ 18:00 (일요일 휴무)

4. 북촌 생활사 박물관: 서울 종로구 삼청로 4길 21/ 매일 11:00 ~ 18:00

5.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평일 9:30 ~ 20:00 (주말 ~21:00), 1시간 전 입장마감

6. 국립 고궁 박물관: 서울 종로구 효자로12/ 평일 09:00 ~ 18:00(입장 17:00까지)

7.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매일 09:30 ~ 17:00(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