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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메탈, 자율 혁신활동으로 하나 되다

동부메탈, 자율 혁신활동으로 하나 되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동부메탈은 동해공장 현장에서 분임조 중심의 자율 혁신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하나로 뭉친 동해공장 직원들을 만났다.

지난해 12월, 동부메탈 동해공장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 직원 상호학습과 격려의 한마당인 ‘하반기 경진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13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분임조원들은 물론 생산기술총괄, 생산담당임원,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총 24개 분임조들은 개선과제 성과 등 하반기 활동 내용을 전 직원들과 공유했다. 2017년 상반기 추진과제 계획 등을 발표하며 굳은 개선 의지를 밝혔다. 최우수 분임조와 최우수 혁신사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 동부메탈 2016 하반기 경진대회 모습

동해공장에서는 2016년 혁신활동으로 12억 원의 원가절감과 704건의 개선과제 제안, 1,841건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자주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박찬수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고, 하고자 하는 열정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박자가 맞았을 때 원가절감이 극대화 된다”고 강조하며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17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 박찬수 생산기술총괄 부사장

동부메탈의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은 꾸준히 전개돼 왔다. 하지만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개선 활동을 위해 지난 2015년 1월 ‘자율 혁신활동 체계’를 재구축했다. 우선 본사에 있던 혁신팀이 동해공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동부메탈 경영진은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혁신활동”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혁신팀원들은 ‘이벤트성 혁신활동이 아닌 전 구성원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속할 수 있는 활동 체계’를 만들어 나갔다.

“초기 2개월은 동종업계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집중했습니다. 분임조 운영 방안은 물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방법과 평가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심해서 만들었음에도 운영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방안을 마련해 제도에 그때그때 반영했습니다. 변경된 내용에 대해서는 전 직원에게 사전 공유를 했고요. 활동을 운영하기에 앞서 구성원들과의 신뢰감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혁신팀 홍성국 부장)

각 분임조는 생산팀 기준 평균 8명 내외로 구성돼 있다. 과제는 분임조 회합에서 다양한 제안 가운데 효과성, 용이성 등을 감안해 선정한다. 조원들은 문제점과 원인, 개선 방향,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아 추진 계획서를 작성한다. 선정된 과제 리스트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구성원들에게 공유된다. 중간 관리자들은 분임조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최우수 분임조, 최우수 혁신사원의 수상 소감, 향후 활동 계획 등은 사우회관에 비치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역대 최우수 혁신사원 수상자 소감

김진갑 반장

혁신활동의 성공 비결은 ‘전원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전원 참여로 업무 역량 향상은 물론 직원들 간의 소통과 단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업무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합니다. 작은 개선들이 모이면 큰 변화가 이뤄질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현장에 개선 활동 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습니다.

김익하 반장

혁신활동의 바탕에는 “내 업무는 내 스스로 개선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고 해당 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다 보면 결국 우리 모두가 수혜를 받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개선점이 발견되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개선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규열 반장

현장의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하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혁신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임조에서 제안한 내용들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타 부서와의 협의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들은 분임조원들의 혁신활동 참여율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역대 최우수 분임조 수상팀 소감

 한마음 분임조

(슬로건: 기본에 충실하자)

작은 의견이지만 하나하나 모이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혁신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분임조원들이 함께 노력해 맺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분임조원 모두 서로를 격려하고 지원하여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형제

(슬로건: 회사의 나침반이 되자)

조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작은 문제점부터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합리한 것을 문제로 인식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더욱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혁신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형제 분임조 파이팅!

홈런

(슬로건: 개선! 좋아! 좋다!)

바쁜 업무에도 DMSS 과제, 제안, 5S의 혁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모든 분임조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현장 개선을 위해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정진하여 회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해공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구내 협력업체와 협업해 개선과제를 수행하는 등 혁신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홍성국 부장은 “경영진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아래 원가절감과 구성원들의 개선 의지가 수레바퀴처럼 잘 맞물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메탈 구성원들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구체 방안과 톱다운(Top-down)방식의 혁신 주문을 결합하는 등 보다 강력하고 힘 있는 혁신안을 완성해 나가고 있었다. 박찬수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은 “좋은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직원들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라며 “자율 혁신활동이 직원 소통의 매개체로서 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동부메탈은 국내 최초로 합금철을 생산한 이후 5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정련 합금철 분야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동부메탈의 중저탄소 페로망간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친 동부메탈 직원들, 이들이 그리는 동부메탈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