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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

기업경영인을 꿈꾸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
많은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두 달 남짓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것이다. 동부문화재단은 기업경영인을 꿈꾸는 전국의 대학생들을 위해 2015년 여름방학부터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동부인재개발원에서는 네 번째 캠프가 진행됐다. 한여름 태양처럼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한다.



미래의 CXO 한자리에 모이다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는 대학생들에게 기업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기업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대학생 가운데 기업경영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87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 ‘제4회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는 8월 17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기업가정신 특강, 기업 설립 활동, 경영 시뮬레이션 학습, 경영성과 분석, 커리어 Q&A 등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캠프 2일차, 참가자들은 캠프의 메인 프로그램인 DVMP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기업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DVMP(Dynamic Virtual Management Program)는 동부인재개발원에서 자체개발한 경영 시뮬레이션 학습 프로그램이다. 동부그룹 신입사원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할 프로그램으로 기업경영에 필요한 재무, 마케팅 등 핵심요소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참가자들은 3인 1조로 CEO(최고경영자),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LO(최고학습관리자)의 역할을 나누어 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다른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영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영의 주요활동을 이해하고 재무제표를 해석하는 능력을 체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최규영 학생은 “학습이 아니라 실제로 CEO가 되어 회사를 경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어느 샌가 이익이 창출되는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캠프 3일차, 학생들은 2박 3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DVMP 활동에 대한 경영성과 발표 시간을 가졌다. PPT에는 각 기업의 경영 실적, 성공 및 실패 요인 분석, 향후 방향 등을 담았다. △설정한 전략과 경영방침은 무엇이며 차질 없이 수행하였는가? △경영성과 및 성공/실패 요인은 무엇인가? △성과 달성을 위해 CXO들은 어떤 활동을 수행하였는가? △지속적으로 경영을 해 나간다면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등 학생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그동안의 활동을 스스로 평가했다. 


*CXO: CEO, CFO 등 최고경영자들을 모두 일컫는 용어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다


3일차 오전에는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전 캠프에서는 인생, 비전 등의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나, 발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변경한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권태훈 학생은 “발표를 앞두고 부족한 점이 많아 걱정을 했는데 특강 덕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나중에 직장생활을 할 때도 이번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발표 후에는 각 팀마다 우수 조 선정 및 시상을 진행했다. DVMP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경영성과를 올린 조와 발표 태도가 우수한 조에게 소정의 상품이 전달됐다. 이화여자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과 이서진 학생은 “조원들과 머리를 맞댄 덕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다른 조의 발표를 듣는 과정에서 ‘발상의 전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각 조가 발표하는 동안 교육생들은 PPT 구성, 발언 태도 등 발표 자체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1팀에서는 ‘위드J’ 조가 다수의 표를 얻어 1위로 꼽혔다. 똑 부러지는 목소리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발표를 이어나간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연 학생은 “2박 3일 동안 많은 것을 얻어간다”며 “학과에서 배우지 못한 내용을 DVMP 운영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상이 끝난 후에는 ‘Career Q&A’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활동 진행을 담당한 각 팀의 멘토들과 사회생활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이에요”, “면접 자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등 학생들은 현실적인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동부인재개발원의 각 팀 멘토들은 직장 선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Career Q&A’은 올해부터 생긴 코너로, 멘토들과 대화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교육 과정이 제대로 정리될 뿐만 아니라 면접, 진로 고민 등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예비 사회인들을 위한 뜻깊은 시간






187명의 대학생들은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동부인재개발원 이종욱 상무는 “여러분들의 참여가 기업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활동을 수행한 것이 향후 조직 생활을 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수료식이 끝난 뒤 학생들은 서로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충북대학교 환경생명화학과 박단비 학생은 “기업의 입장에서 경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경영 전공이 아니라 공부를 하고 왔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UNIST 물리학과에 재학 중인 강혜원 학생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등 회사의 경영활동 전반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동부문화재단과 동부인재개발원이 마련한 ‘제4회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부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장학·학술지원 사회공헌 분야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캠프’를 통해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기업경영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태도를 함양해 창조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