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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는 경기도 광주 화담숲!

봄 시즌 내내 SNS가 온통 핑크빛 꽃으로 뒤덮였었는데요. 다들 나만의 벚꽃 명소를 찾아 소소하고 즐거운 봄나들이를 다녀오셨겠지요? 벚꽃은 짧은 시간 피고 지기 때문에 그 순간이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벚꽃은 졌지만 봄꽃도, 여름꽃도 계속해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유로움까지 즐길 수 있는 화담숲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힐링 되는 오늘의 소식, 함께 볼까요?

 

#자연이 주는 힐링 타임, 광주 화담숲

화담숲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매일 09:00-18:00(입장마감 17:00)

성인 10,000, 청소년 8,000

주차 가능, 도보 이용 시 케이블카 이동 가능

 

아마 화담숲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들어본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알고 계신 것처럼 가을 단풍을 보기엔 최고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담숲은 단풍뿐만 아니라 4월 수선화, 5월~6월의 장미를 보기 위해 1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봄, 가을에는 화담숲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전 9시가 입장 시작이기 때문에 8시 30분-40분 정도까지 도착해서 주차를 마치면 많은 대기 없이 화담숲을 가장 수월하게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는 걸 추천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하시면 화담숲 바로 옆 주차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차 가능 대수가 많은 편이지만 오픈과 동시에 만차가 되기 때문에 화담숲 방문은 최대한 빠르게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대중교통으로 화담숲을 찾는다면 경사진 길을 꽤 걸어올라야 해요. 곤지암리조트에 있는 리프트를 이용하면 한결 편하게 화담숲 입구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 주차장 위로 지나가는 리프트가 바로 곤지암리조트에서 출발하는 리프트예요.

 

화담숲 관람은 온라인으로 미리 입장권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예매가 가능한데요. 코로나가 심해진 이후로는 지나친 관람객의 몰림 현상을 막기 위해 100% 예약제로 입장 조건이 바뀌었기 때문에 미리 화담숲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미리 보고 가는 ‘지금 화담숲’

경기도 광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더 선선한 편이예요. 방문하기 전에 화담숲엔 어떤 식물들이 있는지, 어느 꽃을 볼 수 있는지 미리 알고 방문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입장권을 예약하실 때 홈페이지의 관람안내 탭을 방문하시면, ‘지금 화담숲’이라는 코너에서 화담숲의 현시점 기준 전경 사진과 지금 화담숲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의 사진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언제 방문해도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어 좋겠지만, 겨울을 지나 초록 새싹이 막 움트기 시작하는 초봄에 방문하게 될 경우 보고 싶던 봄꽃은 하나도 못 보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고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담숲 입장을 기다리며 화담숲에 대해 소개해 주는 안내 책자를 미리 수령했는데요. 화담숲은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생태수목원으로 약 5만 평에 가까운 넓은 대지에 4천3백여 종의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는 아주 광활한 곳이에요. 총 17개의 테마원으로 조성된 생태수목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 1,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자작나무 숲’ , 명품 분재 250여 점을 전시한 ‘분재원’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자연에 대해 체험학습이 필요한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화담숲 모노레일 꿀팁!

그렇다면 미리 도착해서 해야 하는 티켓팅은 무엇일까요? 바로 모노레일 티켓입니다! 화담숲에는 총 3개의 구간에서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어요. 상행과 하행을 나눈다면 1->2정류장, 2->3정류장은 상행, 그리고 3->1 정류장은 하행 모노레일인데요. 모노레일을 이용해 올라가고 걸어 내려오는 코스,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올 땐 모노레일을 타는 코스, 화담숲 한 바퀴를 모노레일로 도는 코스 등 나의 계획이나 보고 싶은 테마에 따라 모노레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사전예약을 해야 하지만 모노레일 티켓은 현장 발권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장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미리 모노레일을 끊으셔야 계획대로 관람을 하실 수 있답니다.

 

화담숲은 모노레일 주변에 있는 나무들과 꽃들은 매우 아름답고 넓은 숲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편의 때문이 아니라 꼭 한 번은 모노레일을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에 모노레일 발권기가 켜지면, 전 타임의 모노레일이 한 번에 판매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 점심 이후에 화담숲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원하시는 시간대의 모노레일이 남아있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더라고요. 예로 12시 방문하신 분이 모노레일은 4시 타임만 간신이 남아있는 경우랄까요? 워낙 화담숲 자체가 넓어 사람이 붐비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모노레일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화담숲 오픈 시간에 맞추어 찾아가는 것을 꼭꼭 추천드릴게요. 모노레일 발권 가격은 구간에 따라 다른데, 보통 4,000원~ 6,000원의 가격대로 탑승 시간은 5분~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는 늘 9:00 입장과 함께 9:15~20분 경의 모노레일을 예약합니다. 1구간 ->3구간까지는 모노레일을 통해 올라가고, 천천히 주변의 이끼원과 분재원을 포함해 화담숲을 구경하며 걸어 내려오는 코스를 선호해요. 1구간은 입구 부근에 있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예약한 시간이 되기 전까지 입구에 있는 원앙 연못에 잠시 앉아서 경치를 느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화담숲에 방문할 때 나누어주는 이 안내 책자 뒤편에는 화담숲의 메인 테마 공간을 대상으로 투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을 비롯해 스탬프가 있는 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퇴장할 때에 특별한 선물로 교환해 준다고 해요. 물론 1~3구간 모노레일을 타다 보면 스탬프를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스탬프를 찍고 싶으신 분들은 걸어서 이용하거나, 또는 1-2구간, 2-3구간 등 구간별로 한 번씩 내려서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 모노레일을 탈 수 있도록 모노레일 티켓을 나눠서 끊으셔야 합니다.

 

모노레일 무인 발권기는 입장하기 전에 끊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데, 입구에서 끊지 못했거나 화담숲 내부를 관람하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싶으시면 승강장 주위에 무인 발권기가 하나씩 놓여있기 때문에 이 발권기를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해당 승강장에서 다른 승강장으로 갈 수 있는 모노레일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모노레일 출발!

▲화담숲의 봄과 가을

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모노레일 탑승 시간! 모노레일 탑승 시 예약된 시간보다 5~10분 정도 일찍 대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두 대의 열차가 앞뒤로 붙어있는 모노레일은 맨 앞이나 맨 뒷자리가 사람들에 걸리지 않고 멋있는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열차에 마지막으로 올라타는 것보다 먼저 타서 창가 자리를 선점하셔야 더 알차게 화담숲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화담숲의 자작나무 숲과 수선화

1년 365일 매 시즌마다 피는 꽃이 다르기 때문에 화담숲은 가족과 연인과 함께 가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에요. 모노레일을 타고 1구간에서 3구간으로 올라가면서 자작나무 숲과 수선화 밭을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담숲은 특히 단풍시즌이 최고! 어마어마한 수의 단풍 뷰로 유명하죠. 화담숲에는 국내 최다 품종인 480여 종의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단풍나무뿐 아니라 모든 나무들이 가을철이 되면 노란색으로 주황색으로 알록달록 물든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가을철 화담숲은 온통 알록달록 정말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작은 사이즈로 축소해둔 것 같은 멋있는 명품 분재들이 모여 있는 분재원(좌측 이미지),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끼원(중간 이미지), 하얀 자작나무 1,000그루와 수선화가 심어져 있던 자작나무 숲(우측 사진) 각 공간마다 테마가 확실해서 내가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코스를 짜서 빠르게 이동해도 좋아요. 생각보다 공간이 엄청 넓기 때문에 걸어서 모든 구간의 식물을 관람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를 수도 있답니다:)

 

▲ 화담숲 공식 홈페이지 갤러리 사진

화담숲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지금 볼 수 있는 꽃과 함께 화담숲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볼 수 있는 갤러리도 운영 중이며 여행 전에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방문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생태계 복원에 힘쓰는 화담숲은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함께 국내에 자생하는 멸종 위기인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반딧불이 숲 그리고 곳곳에 실제로 서식하는 도롱뇽과 고슴도치, 다람쥐까지도 마주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화담숲 모노레일을 기다리기 전에 잠시 구경했던 원앙 연못인데요. 화담숲은 원앙이 등의 생태복원을 위한 서식환경을 연구 조성하고 있어서 바로 이 연못에서 귀여운 원앙이들을 볼 수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9시 입장하자마자 모노레일과 함께 화담숲을 1시간~ 1시간 30분 내외로 빠르게 관람하고 입구로 도착해 원앙 연못 부근, 모노레일을 타기 전에 볼 수 있는 구간들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동선과 반대로 움직이면 보다 화담숲을 한산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화담숲의 메인! 번지 없는 주막

이 코스로 움직이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화담숲 관람을 슬슬 시작할 즈음에 저희는 이미 화담숲 구경을 끝내고 여유롭게 원앙 연못을 구경하고 연못에서 보이는 바로 저 한옥 건물, 번지 없는 주막의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번지 없는 주막은 10시 30분에 오픈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른 관람을 끝내고 돌아온다면, 번지 없는 주막 오픈 시간에 맞춰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겠죠?

 

시기에 따라 메뉴가 조금 바뀌기는 하지만 메인 메뉴는 파전과 막걸리! 해물파전 17,000원, 두부김치 16,000원, 어묵꼬치(4개) 6,000원 정도로 평균보다는 조금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맛도 정말 좋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뷰에서 이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꼭 한 번쯤 맛을 보고 와야 하는 조합이랍니다. 등산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등산을 끝내고 내려와 연못을 바라보며 먹는 막걸리와 파전이라니! 정말 완벽한 조합 아닐까요?

 

번지 없는 주막의 가장 좋은 데크자리를 선점하신다면, 물 위를 노니는 원앙과 한눈에 훅 들어오는 화담숲을 한 폭의 그림처럼 즐기며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저만의 꿀팁, 마음에 드셨나요? 참, 앞서 소개해 드렸던 스탬프 투어를 마치면 주는 선물도 꼭 챙겨가세요! 초여름의 화담숲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했던 것 같아요. 잠시 도시를 벗어나 여러분들도 힐링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화담숲에서 부지런히 움직여서 인생 샷, 이색 경험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또 색다른 소식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