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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함 풀 충전! 성수 가나 초콜릿 하우스

안녕하세요! 실외 마스크 해제가 된 지 얼마 안 된 요즘, 갑작스러운 변화에 살짝 낯설기도 한데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놓쳤던 자유로운 생활이 돌아올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더 조심하는 생활이 필요하겠죠?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5월 12일까지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성수동에 준비된 가나 초콜릿 하우스인데요. 초콜릿 바 만들기와 페어링 코스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있다고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놓치지 말고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성수동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렌트’라는 공간이 있어요. 프로젝트 렌트는 2주에서 3주, 또는 몇 달 간격으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브랜드에게 공간을 빌려주는 특별한 곳입니다. 그래서 각 브랜드에서 프로젝트 렌트의 공간을 대여해 자기들만의 오프라인 쇼룸처럼 꾸며 팝업 또는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요. 주기적으로 콘텐츠가 바뀌니 계속해서 새로운 브랜드의 다양한 소식들을 접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렌트는 서울숲 주변으로 3개 지점이 있었어요. 어느새 ‘올드 성수’라고 불리는 남쪽 성수 지역에도 영역을 확장해 이번에는 성수 이마트 5분 거리에 6호점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 6호점의 시작을 듣기만 해도 달콤한 초콜릿 회사와 함께 준비했다고 합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옛날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초콜릿, 하면 어느 회사가 딱 떠오르시나요? 저는 가나 초콜릿이 가장 친근한 느낌인데요. 너무 쓰지도,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농도의 단 맛과 특유의 부드러움이 매력적인 가나 초콜릿이 바로 이번 프로젝트 렌트 6호점 오프닝의 주인공입니다. 4월 19일부터 시작된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이번 달 12일까지만 운영되고 종료된다고 해요. 이제 10일도 남지 않은 공간이니 아직 방문해 보지 않은 분들은 눈 크게 뜨고 이번 포스팅을 지켜봐 주세요!

 

벽면 가득 퍼즐처럼 붙어 있는 네모네모 한 것들, 초콜릿 모양이 맞답니다. 초콜릿 공장에 흘러 들어간 것처럼 어느 곳을 보아도 초코 컨셉에 충실한 오브제들을 볼 수 있는데요. 초콜릿 하우스에서는 오픈 기간 동안 DIY 초콜릿 바 만들기, 5코스의 초콜릿 디저트 페어링 코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이 외에도 예약을 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4월 19일에 오픈하자마자 4월 모든 클래스의 타임이 완판되었었는데요. 5월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 클래스 예약을 받고 있어요.

 

#같은 초콜릿, 다른 맛을 느끼는 페어링 코스

특히 이번 가나초콜릿 하우스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디저트 페어링의 모든 코스들은 압구정 가루 하루의 윤은영 셰프님과 국내 최고 음료 개발자 김영하 님의 자문을 받아 구성된 메뉴들이라고 해요. 지난 4월, 5코스의 디저트가 페어링 되는 프로그램에 직접 다녀온 내용을 살짝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준비되어 있던 웰컴 푸드는 각설탕 그리고 70퍼센트 농도의 생초콜릿이 순서대로 놓여 있었어요. 초콜릿을 만드는 가장 기본 원료인 카카오 빈을 껍질을 벗겨 꼭꼭 씹으면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함이 실제로도 느껴지더라고요. 그때 각설탕을 함께 입안에 넣고 씹어보았는데요. 처음에는 너무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카카오빈의 쌉싸름함과 각설탕의 단 맛이 정말 과하지 않게 녹아들었습니다. 함께 제공해 주신 카카오닙스티로 입안을 한번 헹궈준 후에 생초콜릿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뮤즈 부쉬로 제공되는 두 번째 메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디저트입니다. 가루 하루 윤은영 셰프가 만든 진한 농도의 초콜릿 테린느와 카카오닙스티로 만든 아메리카노가 같이 나와요. 카카오가 70% 들어간 초콜릿 테린느 위에는 생크림과 함께 헤이즐넛이 올라가 있는데요. 생크림과 헤이즐넛을 함께 곁들여 초콜릿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었어요. 진하고 고급스러운 농도의 초콜릿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함께 제공되는 카카오닙스 티 아메리카노는 카카오닙스 잎에 아메리카노를 섞어 만들었다고해요. 이 아메리카노는 호주의 대표적인 놈코어 커피를 선보이는 홍찬호 바리스타의 에스프레소라고 합니다. 산미가 없이 바디감이 풍부한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앙뜨레로 제공된 세 번째 코스. 콘 크림 초코 라떼입니다. 저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또는 비주얼을 위한 메뉴를 시킬 때에는 맛있는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를 종종 시키곤 해요. 콘 크림 초코 라떼는 아인슈페너의 비주얼을 상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어 먹지 말고 그대로 들고 마셔주면 초코 라떼 위의 콘 크림이 목 안으로 달큰 하게 넘어오더라고요. 정말 옥수수 특유의 달콤함이 느껴졌어요. 그 끝은 초코 라떼의 달콤 쌉쌀함이 올라오니까 단짠단짠의 조화가 제법 매력적이었답니다:)

 

이번 디저트 페어링 코스의 메인입니다! 초콜릿 에클레어와 정키 쇼콜라 인데요. 정키 쇼콜라는 초코바와 땅콩을 액상화해서 에스프레소 아래에 깔아준 에스프레소 음료입니다. 요즘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에스프레소 커피바에 가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메뉴이지 않나요? 아래에 가라앉은 초콜릿과 땅콩을 잘 저어 한 입 마셔준 후에는 함께 나온 에클레어를 콕 찍어 먹으면 바삭한 에끌레어의 식감과 정키 쇼콜라의 강렬하고 진한 달콤함, 그리고 에클레어 속 초코 크림의 부드러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페어링 코스의 마지막! 계속해서 달고 헤비한 플로우로 왔다면 이번 디저트 코스에서는 상큼하게 입안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크럼블과 바나나가 들어 있는 파르페 스타일의 디저트에 땅콩 시럽과 초콜릿 크림 그리고 얼그레이 크림으로 레이어링 되어 있어요.

 

또한, 달콤함을 중화시켜줄 패션후르츠 시럽까지! 패션후르츠와 함께 크럼블, 바나나를 떠서 원하는 크림을 살짝 얹어 한입 가득 넣어 보았는데요. 분명 달달한 조합이지만 패션후르츠 덕에 상큼하게 톡 쏘는 새콤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번에는 산도가 조금 있는 스페셜티 드립 커피가 함께 나왔답니다.

 

5가지의 페어링 코스가 끝나면 제공되는 가나 초콜릿의 신상 초콜릿 과자들! 저는 사실 가나 초콜릿에는 초콜릿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이렇게 5가지의 코스가 35,000원으로 예약이 가능한데 마지막 선물 꾸러미까지 받는 걸 보니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시간이 되신다면 바크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클래스를 참여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1인 15,000원에 함께 진행되고 있었어요. 이 두 가지 클래스 모두 온라인에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 예약 이용권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s://linktr.ee/projectrent 이 사이트에서 예약을 확인해 보세요!

 

#가나 초콜릿 하우스 퍼블릭 카페 공간

 

예약을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슬퍼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바로 1층과 2층, 야외 테라스로 준비된 이 공간들 덕분인데요.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5월 12일까지 퍼블릭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예약이 없이도 초콜릿 하우스만의 디저트와 음료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바람이 선선하게 불기 시작하는 요즘 야외 테라스 자리가 상당히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성수 웻도넛과 함께 콜라보 한 도넛, 쵸이닷의 최현석 셰프가 만든 몽블랑, 김태홍 셰프가 만든 가나 휘낭시에까지! 오직 퍼블릭 카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명 디저트 셰프들과의 콜라보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 메뉴들은 심지어 페어링 코스에 있는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퍼블릭 카페를 이용하는 분들 모두가 맛볼 수 있답니다:)

 

#컨셉 충실! 초콜릿과 함께 찍는 포토존

카페 공간 곳곳에는 가나 초콜릿 바 시절부터의 패키지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했답니다. 재구성한 초콜릿 모양 카드와 엽서, 귀여운 초코 컵과 티셔츠까지 굿즈를 쇼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공간에 앉아서 초콜릿을 만드는 것처럼 포토존으로 이용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재미있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초콜릿 하우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여러 공간들을 찾아보세요.

 

요즘 팝업스토어에는 이런 즉석 사진 기계, 필수죠? 초콜릿 하우스 2층에 준비되어 있는 즉석 사진 기계는 1,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사진기 바로 앞에 거대한 사이즈의 한 입 베어 문 초콜릿 바가 놓여 있어서 저처럼 이렇게 초콜릿 바 뒤로 가서 컨셉 사진을 찍어도 특별한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아서 뒤로 갔는데, 위치가 딱 초콜릿 바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계획한 것 같더라고요!

 

귀여운 굿즈들과 초콜릿 하우스만의 특별한 메뉴들과 프로그램 그리고 이색적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까지 초콜릿으로 가득했던 성수 프로젝트 렌트 가나 초콜릿 하우스. 어떠셨나요? 예쁜 사진들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발뮤다 토스트기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한번 노려봐야겠어요! 굿즈를 사면 주는 코인으로 할 수 있는 추억의 뽑기도 놓치지 마세요.

 

오늘 소개해 드린 초콜릿 하우스, 마음에 드셨나요? 이런 팝업들은 일정 기간 동안에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것 같아요. 이렇게 재미있는 이색 팝업이 있다면 다음에도 꼭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찾아보고 소개해 드릴게요. 그럼 더 재미있는 소식으로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