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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안전교육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B손해보험 ‘프로미 캠핑 월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어린이들은 눈 깜빡할 사이에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부모가 항상 곁에서 지켜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체험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안전교육 참여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서로 대면하지 않는 생활이 이어지는 동안 체험하며 실습하는 것이 중요한 안전교육은 이전 방식대로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DB손해보험은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3D 가상공간으로 어린이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옮겨갔다. 이번엔 캠핑을 소재로 삼았다. 메타버스에서 ‘프로미 캠핑 월드’를 개최 중인 DB손해보험을 찾아 언택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안전교육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체험했다.



메타버스에서 열리는 안전체험 교육, ‘프로미 캠핑 월드’

▲ 제페토에서 열리고 있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캠핑 월드’

DB손해보험은 10월 2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의 가상공간에서 안전체험 교육을 할 수 있는 '프로미 캠핑 월드' 콘텐츠를 오픈했다. 메타버스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구축된 또 하나의 가상 세계로 자신과 닮은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DB손해보험의 이번 '프로미 캠핑 월드'는 캠핑을 소재로 삼았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안전체험 교육을 기획하면서 DB손보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캠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에 주목했다. DB손해보험 박미현 차장은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는데 그 핵심에는 가족이 있습니다. 단순히 오프라인의 안전체험을 메타버스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여가생활로 좋아하는 캠핑을 중심으로 한다면 더욱 재미있고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라며 캠핑장을 안전체험 무대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프로미 캠핑 월드'는 디지털 공간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친숙한 제페토 어플을 이용해 아바타를 만든 뒤 가상공간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자유롭게 안전에 대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제페토 플랫폼에 구현된 가상공간에서는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캠핑의 여러 상황들을 체험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실제 가족과 여행을 떠난 것처럼 캠핑장에 입장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학습해 나간다.

 

특히 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안전 사고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캠핑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사례로 보여주고, 이럴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주의사항과 구체적인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는 식이다.

 

먼저 텐트 안에서 화기를 사용하다 일어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원인과 대응 방법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텐트를 설치할 때 주의 사항, 캠핑용 화기 사용 요령, 전기선(릴선) 활용법 등도 익힐 수 있다.

 

이밖에 안전체험과 함께 텐트, 모닥불, 캠핑카를 배경으로 포토존도 마련해 두었다.



교통안전부터 생활안전까지, 어린이 안전은 프로미가 책임진다!

▲ 제3회 프로미 가족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 모습

DB손해보험은 앞서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미 가족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고 다양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어린이 행사로 진행됐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화재, 물놀이 사고, 승강기 사고, 유괴 등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신속하고 올바른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천할 수 있는 요령을 안전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방 안전교육, 바다에서 물놀이 할 때나 배를 승선할 때 꼭 알아 두어야 할 해상 안전교육,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할 때 주의사항을 확인하는 승강기 안전교육, 그리고 도로 위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킥보드를 타는 어린이를 위한 옐로카펫 보행 안전교육이 마련되었다. 더불어 항공기 안전교육과 안전벨트 체험, 위생교육과 응급처치, 유괴·미아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위드 코로나 시대, 메타버스 활용한 안전교육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프로미 가족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를 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DB손보는 뉴노멀 환경에 맞는 안전체험 프로그램 마련에 고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상이 멈췄지만 어떤 재난이나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생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교육을 멈추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처음에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고려했다. 하지만 ‘체험’이 주는 즐거움을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미현 차장은 “MZ세대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메타버스에서 안전체험 유사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재미있고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로미 캠핑 월드’는 보험사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물론 과거에 해봤던 노하우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첫 시도가 쉽지는 않았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가이드가 없어서 온전히 자체 아이디어로 해결해야 했다.

 

박 차장은 “이제는 전체 프로세스를 경험했기 때문에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처음부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 얻은 경험과 여유를 가지고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 기획에 집중할 수 있고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 제페토 어플에서 ‘프로미 캠핑 월드’를 검색해 입장하면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 버스정류장 오른쪽에 있는 옐로카펫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면 프로미 캠핑장에 입장할 수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뚝 끊겼던 오프라인 행사도 앞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무작정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간다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위드 코로나 방역 수칙이 얼마나 완화되느냐에 따라 지금과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거나 오히려 코로나 시대 트렌드가 대세로 굳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 차장은 “‘체험’은 우리가 몸소 겪는 경험입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를 위한 안전교육은 돌발적으로 발생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재난과 사고 상황을 직접 몸으로 생생하게 겪는 체험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라고 강조했다.

 

누구나 안전에 대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특히 어린이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안전에 대한 교육을 재미있게 전하고자 하는 안전체험 페스티벌의 취지를 디지털 공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박 차장은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체험 교육이 이번 제페토에서 개최한 ‘프로미 캠핑 월드’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길 바랍니다. D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오프라인과 온라인 행사를 조화롭게 운영할 예정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든 교육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안전의식은 장시간에 걸쳐 형성된다.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조심할 수 있도록 안전생활 습관을 길러줘야 하는 이유다. DB손해보험이 메타버스 환경에서 개최한 ‘프로미 캠핑 월드’가 위드 코로나 시대,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딱딱한 교육보다는 실제 상황을 체험하며 배우는 안전교육의 뉴노멀을 제시하는 선례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