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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DB이노베이션챌린지, 미국 CES 2025 탐방

DB이노베이션챌린지는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DB손해보험이 주관한 대학생 공모전입니다.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실무 전문가의 멘토링을 더해 실현 가능하게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프로그램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험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 하거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11팀을 선발, DB손해보험 임직원 11명이 각 팀의 멘토가 되어 약 2달간 멘토링을 진행하였고, 2024년 12월 피칭데이(최종 결선)을 통해 수상 팀을 선정하였습니다.

 

여정의 시작: 인천에서 미국으로

저는(DB손해보험 조재경 수석) DB이노베이션챌린지의 운영 담당자로 지난 1월 6일부터 13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 CES 2025 탐방에 참여했습니다. 대학생 및 멘토 등 총 14명의 인원이 함께한 이번 여정은 글로벌 보험 시장을 이해하고, 미래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영감을 얻는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탐방의 첫 걸음은 인천공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DB이노베이션챌린지를 함께 한 대학생 및 멘토들을 공항에서 다시 대면했을 때, 약 3개월간 멘토링의 순간들과 피칭데이 당일의 떨림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긴 비행 끝에 도착한 LA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햇살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DB손해보험 LA 지점 방문: 한국 보험사의 글로벌 진출 도전기

DB손해보험 LA 지점

애너하임에 위치한 DB손해보험 LA 지점 방문은 한국 보험사의 미국 진출에 대한 현황과 운영 방식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주사업본부의 정경진 본부장님과 이태훈 부장님 및 미주기획파트의 직원들의 환대로 시작하여, 당사의 영문 소개영상 및 미국 내 사업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이후, 대학생들은 미국 내 국내 손보사의 미국 시장 진출 및 국내 시장과의 다른 해외 영업 환경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히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태훈 부장님의 상세한 답변 끝에는 미국에서 보험사로서 생존하려는 미주사업본부 직원들의 그간의 고생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던 그날, LA에는 큰 산불이 있었습니다. 탐방 팀은 미주지점 방문을 LA 일정의 끝으로 라스베가스로 넘어가며 산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나, 귀국 후 당사의 LA 산불 관련 기사를 읽으며 대형 재난의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을 직원들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라스베가스로 이동

탐방 팀은 라스베가스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CES 2025 관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라스베가스로 이동하며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정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라스베가스의 활기찬 모습은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CES 컨벤션과 잘 어울렸습니다. 엑스칼리버 호텔에서 받은 이름과 회사명 그리고 얼굴이 프린트 된 CES 2025 입장 뱃지는 탐방의 의미를 더욱 실감나게 했습니다.

 

CES 2025 참관: 기술과 기술 간의 연결

CES 2025는 세계 최대의 기술 박람회로, 다양한 첨단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였습니다. 보험업과 관련된 주요 트렌드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핵심 영역들이 두드러졌습니다.

웨어러블기기 테스트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

• 자동차 내 인공지능 :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보험시장 재편 / 위험 감지 및 예방 시스템 / 새로운 담보 및 부가서비스 개발 가능성

환경과 지속 가능성 : ESG 경영의 중요성 부각 / 친환경 기술의 핵심 경쟁력화 /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들의 접근

라스베가스 스피어 쇼

이러한 트렌드를 직접 보고 들으며, 기술이 보험업에 미치는 영향력과 이를 활용한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UCLA 탐방 및 LA 문화 탐방

CES 일정을 마친 후, 라스베가스 인근의 불의 계곡에 짧게 방문하였고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UCLA를 방문했습니다. UCLA의 캠퍼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큰 캠퍼스와 멋진 전경이 인상깊었습니다. 비록 산불로 인한 휴교령으로 활기찬 캠퍼스 분위기를 경험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대학의 규모와 아름다운 건축물은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LA의 올드타운과 베니스 비치를 방문은 미국 서부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산불로 인해 산타모니카와 그리피스 천문대 방문이 취소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경험 공유

일정의 마지막 날 탐방 팀 전원이 숙소에 모여 CES에서 보고 겪은 인사이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것을 보고 경험했으나 개인별로 체득한 소감이 다른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이후 DB 이노베이션챌린지에 대한 생각을 서로 나누기도 하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무실에서 기획안으로 시작했던 공모전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이렇게 학생들에게 미국탐방이라는 놀라운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귀국 :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무리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번 탐방의 의미를 되새겨보았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업무와 인생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신선한 시각은 저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CES에서 접한 최신 기술들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우리 회사의 방향성을 스스로 재점검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 혁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

이번 CES 2025 탐방은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험업의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시각은 앞으로의 업무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자 합니다. CES 2025에서 목격한 기술의 발전과 융합은 보험업의 미래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탐방을 가능케 해주신 DB김준기문화재단과 관계자 분들 및 DB손해보험 심진섭 본부장님, 최상조 파트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영감을 바탕으로, DB손해보험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DB손해보험 디지털혁신파트 조재경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