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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가진 아빠의 로망, 이미 모두 이뤘죠”

(주)동부 인사팀 김중훈 부장과 아들 종현이
시간 참 빠르다. 꼬마 종현이가 작은 손에 야구 글러브를 끼고 어설프게 공을 던지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아이는 벌써 10살이 되었다. 이젠 제법 의젓한 티가 난다. 김중훈 부장은 반짝이는 열정으로 야구를 즐기는 종현이와 친구들, 지도해주시는 코치님께 한턱 쏘고 싶은 마음에 간식 배달을 신청했다.


 

종현이는 남양주와 구리 지역의 형, 동생, 친구들과 일주일에 1~2번 모여 야구 연습을 합니다. 야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유소년 대상 시, 도, 전국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8월에는 강원도 인제에서 군수배 유소년 야구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종현이네 야구클럽도 대회준비로 한창 바쁜데요, 피곤할 법도 한데 힘든 내색 없이 훈련에 임하는 종현이가 기특한 생각이 듭니다. 종현이와 야구부 친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시는 코치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주)동부 인사팀 김중훈 부장)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바나나베이스볼캠프(남양주 야놀유소년야구단). 남자 아이들의 우렁찬 함성 소리가 들려온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아이들이 진지한 태도로 야구 연습에 임하고 있었다. 등번호 56번을 단 종현이가 눈에 띈다.


종현이는 야구를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날아오는 공에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매서운 타격 솜씨를 자랑한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3루 수비도 곧잘 맡아서 한다.


    


“종현이가 야구 글러브를 처음 꼈던 것은 포천으로 가족 캠핑을 갔던 4살 무렵이었습니다. (제가 어지간히 성격이 급했던 것 같습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에 글러브를 끼우고 야구공을 주고받은 그 순간이 제게는 참으로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들 키우는 아빠라면 누구나 고대하던 순간이죠(웃음).”



종현이는 야구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좋아한다. 부산 베어스의 팬인 부자는 야구 경기가 열릴 때면 잠실야구장을 찾곤 했다. 10살 종현이의 소원은 전국에 있는 모든 야구장에 가보는 것이다. 그래서 아빠와 아들은 틈날 때마다 야구장을 한 곳씩 가기로 약속했다. ‘전국 야구장 투어’의 첫 시작으로 올 여름 수원에 있는 KT위즈 야구장에 다녀왔다.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며 아빠는 모든 것을 다줘도 아깝지 않을 기분을 느꼈다.


▲ 종현이가 속한 팀이 멋진 역전승을 이뤄냈다. 아이들은 한 마음으로 순간의 기쁨을 만끽한다.



귀염둥이 막내아들


엄마, 아빠에게는 종현이가 태어날 적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새벽. 예정보다 빠른 산통이 왔다. 아빠는 엄마를 차에 태워 부리나케 병원으로 향했고, 종현이는 병원에 도착한지 20여분 만에 세상의 빛을 보았다. 자칫하면 차 안에서 태어났을지 모를 긴박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엄마, 아빠는 가끔 웃음 짓는다. 엄마 뱃속에 있던 종현이는 세상과 빨리 만나고 싶었나 보다.


▲ 경기를 마치고 아이들은 승패에 상관없이 악수를 나누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운다.


종현이에게는 누나가 두 명 있다. 큰 누나에게는 누나 대접을 깍듯이 하며 말을 잘 듣지만 작은 누나하고는 자주 다툰다. 종현이가 작은 누나를 울리기도 하고, 작은 누나가 종현이를 울리기도 한다. 둘은 자주 툭탁거려 엄마아빠에게 혼이 나곤 한다. 귀여운 앙숙관계이다.


“작은 누나와 때때로 다투기도 하지만, 누나들은 막내인 종현이를 살뜰히 챙깁니다. 종현이는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종현이 할머니는 종현이를 무척이나 예뻐하십니다. 막내답게 애교 많고, 정도 많은 손자 사랑에 애간장이 녹으실 정도이지요.”


    

▲ 야구 시합을 마치고 아이들은 둘러앉아 간식을 먹는다. 운동을 마친 직후라 배가 고팠는지 사내아이들의 식성이 대단하다.



몸과 마음이 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길


김중훈 부장은 종현이가 야구는 물론 태권도, 검도 등을 통해 육체를 단련하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도록 돕고 있다. 스포츠 정신을 배워 상대를 존중하는 법과 예의를 갖춘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아빠의 바람 때문이다. 또한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어 생각과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모든 부모들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 고맙지요. 참! 가끔 맛있는 거 제 입에 쏙 넣어줄 때도 그렇게 고맙더라고요.^^ 간식배달 이벤트로 아들에게 이렇게 편지도 써보고, 글과 사진으로 추억까지 남길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멋진 추억,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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