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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데이트 장소 인천 아트플랫폼&개항장 거리

동부 여행기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인천 개항장 거리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부그룹 블로그 지기 동동이입니다. 발렌타인데이 때 특별한 데이트장소를 찾으신다면 인천의 아트플랫폼과 개항장 거리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두 곳 모두 1883년 개항 이후 건립된 건축문화재와 1930~4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과거 속 거리를 걷는 듯 한 이색적 느낌이 드는 곳이거든요. ^^

인천 아트플랫폼은 구(舊) 일본우선주식회사(등록문화재 제248호)를 비롯하여 근대 개항기 건물과 1930년대 건설된 건축물을 리모델링 하여 만들어진 예술복합문화 공간이에요. 이곳에는 창작 스튜디오, 공방, 자료관, 교육관, 전시장, 공연장 등 총 13개 동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미리 공연이나 전시일정을 알아보고 가시면 더욱 멋진 시간을 만들 수 있어요.

인천 아트플랫폼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CF에서 배경으로 많이 등장한 곳인데요, 2011년에는 드림하이 시즌1 촬영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이기도 해요. 그 외 다양한 영화나 CF에서도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아트플랫폼 한쪽 벽면에 걸려있어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인천 아트플랫폼의 건물들은 인천항의 오래된 물류창고를 개조해서인지 투박한 붉은벽돌 건물이었는데요, 화사한 노란색으로 칠해진 문이 눈에 확 띄더라고요.

아트플랫폼 곳곳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동동이도 이곳에서 어떤 작품들이 어디에 숨어있나 찾아보며 당일 여행을 즐길 수 있었어요~

봄과 가을에 오면 푸릇푸릇한 나뭇잎이나 낙엽으로 더 장관을 이루는 곳이지만, 겨울에 가도 근대화 거리의 낭만이 살아있는 곳이기도 해요. 양옆으로 펼쳐진 붉은 벽돌의 물류창고는 계절에 상관없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요.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난 곳이라 그런지 출사 나오신 분들도 꽤 많이 눈에 띄었어요.

인천아트플랫폼이 끝나는 곳에 칠통마당이 있는데요, 이곳은 인천생활문화센터로 소규모 갤러리와 클래스, 동호회 모임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전면이 유리로 된 건물에 들어가시면 ‘모나리자의 하품’이라는 카페와 도서관이 있어요. 데이트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해요. ^^

인천아트플랫폼이 끝나고 개항장 거리가 시작되는 초입에 한국 근대문학관이 있어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창고 건축물로 물류창고와 김치 공장이었던 곳을 지금은 문학관으로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이곳은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으며, 1883년 개항 이후 서구의 근대문화가 인천을 통해 들어왔을 시기의 중요한 문학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한국 근대문학관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시다 보면 개항누리길이 나와요. 이 거리는 일제 근대 건축문화유산과 독특한 카페가 많아 개항장 카페 길로도 잘 알려진 곳이에요. 개항누리길에서 만날 수 있는 일본은행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 근대 금융기관이었다고 해요. 현대건물 사이사이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일본식 목조건물이 많아 마치 이곳이 일본인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한답니다.

개항누리길에는 뭐니뭐니해도 개성 있는 카페들이 가장 눈에 띄어요. 그래서 발렌타인데이 때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간이 허락되는 개항누리길은 그냥 구경만 해도 일상의 지친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해요.

예쁜 곳이 너무 많아 어디를 갈까 고민하며 걷다 보면 관동교회와 오래된 목조건물의 카페들을 볼 수 있어요. 관동교회는 1952년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도움을 받아 폭격으로 부서진 파 벽돌들로 세워졌다고 알려진 곳이에요.

관동교회 바로 옆에는 등록문화제 제567호로 등록된 ‘팟알’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이 카페는 일제 강점기 동안 인천항에서 조운업을 하던 하역회사의 사무소 겸 주택으로 인천 구 대화조 사무소였다고 해요. 2012년에 개인이 매입하여 원형복원에 가깝게 보수공사를 마치고 현재는 카페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SNS에서도 문화재 카페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나가사키 카스텔라와 하루에 단 100그릇만 판매한다는 팥빙수가 정말 맛있었어요. 강추입니다!

근대 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듯 특별한 데이트가 가능한 인천아트플랫폼과 개항누리길은 아직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점도 참 좋았어요. 또한, 인천은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떠날 수 있는 곳이니 당일 여행지로도 추천해 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 사이트에서 인천 개항누리길 1시간, 2시간, 3시간 코스별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참고하셔서 더욱 알찬 발렌타인데이 데이트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동동이는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

인천 개항 누리길 1시간 코스

인천역 → 삼국지 벽화거리 → 차이나타운거리 → 자유공원 → 제물포구락부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개항 누리길 2시간 코스

인천역 → 청일조계지계단 → 의선당 → 자유공원 → 흥예문 → 내동교회 → (구)인천우체국 → 인천아트플랫폼 → 한중문화회관

인천 개항 누리길 3시간 코스

인천역 → 화교중산학교 → 제3패루 → 자유공원 → 신포시장 → 답동성당 → (구)일본제1은행 → 인천아트플랫폼 → 한중문화회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