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비대면 시대로의 급속한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대면 경제의 핵심인 ICT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서비스 개발과 확산이 필수다.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실손보험 청구 자동화 시스템인 '실손24'가 좋은 사례다. 금융IT 전문기업인 DB Inc.는 보험개발원과 손잡고 2024년 10월 앱 기반 ‘실손24’를 선보였다. DB Inc.는 모든 IT기업이 일정이 촉박해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사업 착수 5개월만에 실손24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 전국민 대상 원스톱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개발

'실손24’는 전국의 약국을 포함해 병원, 의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보험사, 중계기관 사이의 실손보험 청구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계해 국민의 편익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우리나라 실손보험 가입자는 약 4천만명. 연간 1억건 이상 실손보험금 청구가 발생한다. 실손24는 소비자가 진료비 내역과 관련한 종이서류 발급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즉시 실손24를 통해 병원에서 보험사로 진료기록을 보낼 수 있다. 여러 개의 실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한 번에 동시 청구할 수 있고, 14세 미만 자녀는 물론 부모님의 보험금도 대신 청구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24시간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청구 신청이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가능해 환급금 지급 처리 속도도 한결 빨라졌다. 청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청구 신청 프로세스가 제대로 진행 중인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DB Inc. 스마트Business사업부 영업1팀 이동준 팀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사업은 정부 공약사업 중 디지털플랫폼정부 과제로 보험업계의 숙원 사업이자 절차상 불편으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던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DB Inc. KIDI DTO팀 고인수 MPM는 “이번 사업은 6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인데 구축 일정은 2024년 5월 8일 계약일부터 시범운영 오픈일인 2024년 10월 4일까지 채 5개월이 안되는 초단납기이면서도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품질 확보와 완벽한 보안을 구축해야 하는 초고난도 사업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동준 팀장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손/생보협회, 보험개발원, 의료계 등 정부/민간으로 구성된 TF가 주도하고, 모든 실손보험 취급 보험사와 의료기관을 연계하여 실손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하는 대국민 파급력이 높은 사업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팀장은 곧바로 고인수 MPM에게 사업 참여를 권유했다.
하지만 업계에 리스크가 큰 사업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빅3를 비롯한 경쟁사가 참여하지 않고, DB Inc.도 참여를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10년 전부터 DB Inc.에서 15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야구의 투수와 포수 배터리처럼 호흡을 맞춰온 고인수 MPM과 이동준 팀장은 전사 조직장들과 함께 사업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경영진에게 수행전략에 믿음을 줘 참여 결정을 이끌어냈다.
고인수 MPM은 “전국민 대상 대규모 보험IT 서비스 구축과 운영 경험을 쌓고, 보험IT 분야 Top-Tier 사업자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 사업을 완수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사업 기회 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었어요”라고 말했다.

DB Inc.는 강점 분야인 보험IT 분야의 2024년 최대 국책사업인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사업’의 RFI(Request for Information, 질의요청서)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충분한 사전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고인수 MPM은 “DB Inc.를 중심으로 보험핀테크와 의료IT(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료기록) 분야의 전문업체로 최적의 프로젝트 팀을 꾸렸습니다. 단납기 문제는 민간 핀테크사의 경험을 커스터마이징 방식으로 모듈화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죠. 또 표준화된 실손보험 청구 프로세스 적용 등 혁신적 수행방식을 내세워 경쟁사였던 L사의 자체 데이터플랫폼 방식 보다 월등한 원가와 납기 경쟁력을 제시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공공분야 대형 SI프로젝트는 수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대기업이 수행한 2023년 사회보장시스템이나 2024년 지방세시스템처럼 손실 부담이 높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공공분야 대형 SI프로젝트 중 QCD(Quality, Cost, Delivery : 품질, 원가, 납기)를 준수한 매우 드문 사례로 DB Inc.의 우수한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입증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고인수 MPM는 “보험개발원 허창언 원장님 이하 전임직원의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DB Inc.의 전사적 사업수행 체계가 조화를 이뤄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보험업법」이 개정돼 시행에 들어간 2024년 10월 25일에 맞춰 성공적인 그랜드 오픈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 DB Inc. 최초 기술임원으로 선임된 고인수 MPM

한편 DB Inc.가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데에는 PM이 실적과 자신감이 있어서 좋은 점수 받았다는 후문도 돌았다. 프로젝트를 이끈 고인수 PM은 2024년 12월 1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KIDI DTO팀에서 DB Inc. 최초의 기술임원인 MPM으로 선임됐다.
MPM은 ‘Master PM’이라는 뜻으로 대형사업을 수행한 시니어 PM 중에서 선정하는 기술임원이다. 2-3년 전부터 PM 수당을 신설하는 등 PM을 기피하는 문화를 없애고 PM이 꿈이 되는 회사로 변화를 모색해온 김성경 부사장의 혁신정책에 따라 만들어진 직책이다.
고인수 MPM으로부터 ‘실손24’ 시스템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DB Inc.는 RFI 단계부터 구축모델 설계, 소요예산 산정, 인력 구성 등 실제 사업을 수행한다는 자세로 세밀하게 기획했다. 대형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김성경 부사장 중심으로 사업부 팀장이 회사 내 최고의 전문인력을 뽑아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도 했다.
고인수 MPM은 “이성림 상무와 김한상 상무께서 직접 보험사, 전문협력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수행 준비를 주도적으로 진두지휘했습니다. 특히 전문협력사 선정과 수행조건에 대한 협의를 원활하게 이끌어낸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밑거름이 됐습니다”라고 공을 돌렸다.
고인수 MPM은 팀원과 개발사 선정만 잘 하면 프로젝트의 80%는 완성된다고 믿었다. 프로젝트 팀은 크게 세 부문으로 조직했다. 보험분야 빅3 기업인 DB Inc.가 사업 관리, 공통 개발, 기관포털 개발, 인프라 구축을 맡고, 실손보험 청구 1위 기업 레몬헬스케어가 중계시스템과 병원급 연계를 수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의원/약국 연계전문기업 하이웹넷이 소형 요양기관 연계를 맡았다.
“이동준 팀장이 쌓아온 DB Inc. 우수협력사 풀을 활용하고 다수의 협회 활동에서 확보한 인맥으로 전문협력사를 발굴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모델로 10개월 가까이 설계를 했으나 해답을 얻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던 가운데, 이동준 팀장이 단납기를 고려한 패키지 커스터마이즈 방식을 제안했고 우수협력사를 발굴한 것이 신의 한수였죠. 한달만에 설계를 변경하여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사업 참여를 못했을 거예요.”
빅3와 경쟁하며 짧은 사업 기간마저 하루하루 줄어들면서 정신적 압박감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고인수 MPM은 하루 동안 잠수한 적도 있었다. 이 때 나서서 사업 관련자와 함께 PM을 격려하고 독려한 것도 이동준 팀장이었다.

사업 수행 과정은 더욱 녹록치 않았다. 단순한 홈페이지 구축에도 최소 5개월이 걸리는 개발 환경에서 대형 전산화 시스템을 짧은 5개월 안에 개발하고 주센터 인프라 구축과 DR구축까지 완료해야 했다.
“시스템 개발, 인프라 구축, 감리 수검, 취약점 점검, 금융보안원 전자금융기반시설 점검, 핀테크 보안 점검, 통합 테스트를 동시에 중첩해 진행했습니다. 금융개발팀, 혁신팀, 인프라기술팀의 에이스 인력 등 전사 최고 전문가가 투입됐고, IDC사업팀의 적극적 참여로 신속하게 DR구축을 할 수 있었어요. 다수의 요양기관 교육에 나서 개발을 지원하고, 34개 보험사와 연계해 통합 테스트도 완료했죠.”
이를 위해 고객사 정근환 단장과 담당 팀장, PM/PL/PMO 8명은 매일 아침 이슈 회의를 열었다. 매일 점검하며 당일 발생한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한 것이 프로젝트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주간 회의에 임원이 3명 참석할 만큼 높은 관심과 즉각적인 지원으로 PM이 제기하는 문제를 당일 해결해 나갔습니다. 덕분에 5개월 단납기마저 3주 단축해서 시범운영까지 할 수 있었어요.”
수많은 경험을 쌓아온 고인수 MPM은 사업 과정에 발생하는 문제가 인프라 문제인지, 개발 문제인지 곧바로 알아차릴 정도라고. “버그가 안 잡혀서 애먹은 적이 두 번 있었는데, 한글날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담당자를 불러 조치했더니 바로 해결된 적도 있어요.”
뒤늦게 발견한 오류도 있었다. 외국인의 실손청구에서 오류가 발생했는데 이름에 국영문을 혼용하는 데서 생긴 문제였다. 다양한 매칭 문제 사례를 찾아서 해결할 수 있었다. 실명 인증에 생긴 문제는 아이폰을 모델별로 준비해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실손24’는 실손보험 서비스인만큼 DB그룹사의 지원도 중요했다.
“DB손해보험 이범욱 부사장님과 한정일 보상기획본부장님이 진두지휘해서 선도기관으로 시범운영에 참여했습니다. 보험금 청구 통합 테스트에 자기 일처럼 나서 전국 지점 직원들을 통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실손보험을 청구하도록 지원하기도 했죠. 34개 보험사가 출자한 사업인데 DB손해보험이 앞장서 보험사 입장에서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알려주었습니다. 덕분에 코드 표준화처럼 핵심 제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죠.”
이 같은 모든 요소를 바탕으로 DB Inc.가 주도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사업’은 의료기관-전송대행기관-보험사간 일원화된 청구 프로세스와 표준 테스트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마침내 초단납기 내 다수 이해관계자를 연계하는 데에 성공했다.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컴퓨팅) 기반 Private 클라우드,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아키텍처 기반 중계시스템, 모바일 기반 페이퍼리스 환경 등 타보험/금융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력도 다량 확보했다. 특히 MSA는 동시접속 부하를 분산해 향후 사용자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 실손24 시스템 개발의 성과와 혁신, 금융IT 분야의 일류기업으로!

‘실손24’ 서비스는 전국 210개의 대형 의료기관,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33개 보험사와 우체국보험 전체가 참여하여 출발했다. 2024년 10월 25일 선보인 ‘실손24’ 서비스는 출시 하루 만에 금융분야 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고, 출시 한 달 만에 60만 명 이상이 앱에 가입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서비스의 유용성은 대내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24년 12월 18일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4년 스마트앱 어워드’에서 ‘실손24’는 스마트앱 어워드 공공서비스부문 통합대상, 웹 어워드 공공의료 공공지원서비스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스마트앱 어워드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1년마다 개최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모바일앱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모바일앱과 PC웹 평가 시상식 행사 |
사용자 측면에서는 종이서류 발급 없이 간편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를 할 수 있고 여러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각각의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한 번에 동시 청구할 수 있다는 점, 나의 실손보험금은 물론 자녀와 부모 또는 제3자까지 청구할 수 있는 대리청구가 간편하다는 점, 사용자의 부담과 번거로움을 덜어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험 앱인만큼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카드형 UI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대국민 서비스로 남녀노소의 사용성을 모두 고려한 부분이 좋았다는 평가 의견을 들었습니다. 또 청구에 꼭 필요한 정보만 사용해 불필요한 단계를 줄여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혔어요.”

대형사업을 마무리한 DB Inc. 스마트사업본부 김성경 부사장 외 7명은 혁신적 수행방식을 통한 대국민 국책 보험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2024년 ‘DB그룹 경영대상 혁신부문 은상’과 ‘DB Inc.상 Grand Champion(최우수상) ‘을 수상했다.
다른 IT기업들이 오픈일정이 촉박하여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사업에 뛰어들어 DB Inc.의 전사적인 역량과 기술력으로 단납기를 극복하고 5개월만에 전국민이 사용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한 점, 그 결과 보험사에 DB Inc.의 기술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 점이 두루 좋은 평가 받았다.

210개의 대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오픈한 실손24는 2025년 4월 현재 약4,100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10월까지 병의원 35,766개, 한의원 14,606개, 치과의원 19,039개, 약국 24,061개 등 총 10만여 의료기관이 참여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작업이 완료되면 실손24 서비스 이용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DB Inc.는 실손24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금융IT 서비스인 만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확대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사와 대외 영업을 맡은 스마트Business사업부의 이동준 팀장은 “실손24는 연속성 있는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양기관과 보험사 사이에 고속도로가 생겼고, 실손보험을 넘어서 변액보험, 자동차보험 등으로 확장할 수 있어요. 법 개정과 제도 변화에 따라 파생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수 MPM은 “보험개발원의 실손24 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과 IT인프라 통합 유지보수 사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DB Inc.는 핵심 고객 센터에 보험개발원 전담팀을 신설하여 차별화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고인수 MPM은 일은 사람들이 한다고 강조한다. “그날그날 팀별 분위기가 바로 느껴져요. 촉이 생겼나 봅니다. 팀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즉각적인 의사결정으로 당일 문제를 해결해 PL간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120명의 고급개발자와 중간개발자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이들 사이의 조화를 이뤄 퍼포먼스를 높이려고 해요. 덕분에 이번 사업에서 이탈율은 매우 적었습니다.”
실손24 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공은 협력사들에게도 “DB와 하니까 된다”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인수 MPM은 대형사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금융/보험 분야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여 사업을 확대하고, 기술 요소별 우수 협력사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사업수행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DB Inc.가 금융/보험 분야의 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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