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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로 직원 만족도를 높인다, 인재 모으는 웰니스 경영

팬데믹을 계기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건강하게 잘 살기’가 삶의 우선순위에 오르고 스트레스 해소, 운동과 외모 관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적 안정을 함께 지향하는 적극적인 건강 지상주의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죠. 직장에서의 건강 문제도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기업들도 그동안 앞다퉈 추진해온 ESG 경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구성원의 건강 유지와 증진을 경영 목표로 두고 전략적으로 실천하는 ‘웰니스 경영'에 집중하고 있어요.

 

# 웰빙을 넘어 웰니스 시대로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은 '글로벌 웰니스 데이'로 지정돼 있어요. '단 하루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죠. 일 년 중 단 하루라도 일상 속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고민하고 잘 사는 것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비영리 국제 기념일이죠.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인데요.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의 조화와 함께 주변의 환경 요소까지 관리해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을 높이는 건강한 삶을 뜻한답니다. 1950년 무렵 미국의 의학자 헐버트 던이 재정립한 웰니스 개념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어요.

 

'웰빙'이 몸과 정신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면에서 웰빙과 웰니스의 의미는 유사한데요. 웰니스는 웰빙의 확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웰니스는 물리적, 환경적, 사회적, 정서적, 영적, 정신적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최상의 삶의 질을 목표로 둔 매우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질환이 없는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그 위에 풍요롭고 멋진 인생을 실현하는 것이 웰니스의 목표랍니다. 무언가에 몰두하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모든 과정에 활력이 넘친다면 웰니스라고 할 수 있어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건강'에 대한 정의를 심화시켜 광범위한 관점에서 접근하는 새로운 건강관을 의미하는 ‘웰니스’를 국제적으로 제시하기도 했지요.

 

# 번아웃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현실

반면 갤럽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직장인의 76%가 일터에서 ‘때때로’ 번아웃을 느끼고 28%는 '자주' 또는 ‘항상' 번아웃을 경험한다고 답변했어요. 번아웃(burn-out)은 심신이 소진돼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을 겪는 현상을 가리켜요.

 

번아웃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문제지만 특히 팬데믹의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타격을 입으며 더욱 심각해졌어요. 갤럽 조사에서 직장인의 번아웃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직장 내 부당한 대우, 관리할 수 없는 업무량, 경영진의 불분명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의 지원 부족, 불합리한 시간 압박 등이 지목됐답니다.

 

번아웃은 과로 때문에 발생하고 일하는 시간을 줄여 휴식을 취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갤럽은 연구를 통해 번아웃은 직원의 실제 근무 시간보다 업무를 경험하는 방식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어요.

 

자신의 업무에 더 집중하고, 성과를 인정받고 적절한 보상을 받으며, 시간 단축과 원격 근무 또는 유연한 일정 관리를 통해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받는 직원은 실제로 더 높은 웰빙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죠. 구성원이 최적의 성과를 내려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요.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 내 구성원이 피로와 집중력 저하, 우울과 분노, 적개심, 절망감, 외로움 등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간과하지 말아야 해요. 이에 따라 기업도 구성원이 건강을 잃거나 감정적 탈진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웰빙 서비스와 복지 늘리는 기업들

웰니스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은 임직원을 부품이 아닌 사람으로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려 애쓰고 있어요. 기업 내 문화를 전반적으로 개발하고, 직원들의 참여 방식을 개선하며,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하고, 일관된 관리와 투명성을 제공하면 직원들의 번아웃을 줄일 수 있어요. 또 웰빙 관련 서비스와 기타 특전, 복지를 제공하면 직원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기업에서의 웰니스는 직원 복지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건강을 정의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며, 예방 중심의 건강 교육을 제공하고, 건강한 임직원의 행동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특히 사내 복지가 인재를 유인하는 기업의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복지 문화도 달라지고 있어요. 명절 상여금, 생일 축하 지원금 등 단편적인 복지를 넘어서 기업의 특색을 살린 독특한 복지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답니다.

 

임직원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직원에게 신체적, 심리적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한편,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연한 근로 방식을 적용해 웰니스 워케이션을 누릴 수 있는 힐링 오피스를 마련하는 등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라이프케어' 복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회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웰니스 라이프'에 주목한 기업은 다양한 챌린지로 구성원의 복지에 힘쓰기도 하는데요. DB손해보험의 경우 ESG 경영 실천과 건강 증진,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임직원 전용 챌린지를 도입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어요.

 

# 웰니스를 위한 5가지 실천 사항

팬데믹을 계기로 사람들의 생활양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직장과 집을 구분하던 출퇴근이 사라지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직장 생활과 개인 생활, 일과 휴식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졌어요. 단절된 공간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게 됐고, 일이 삶을 파고들기 쉬워진 것이죠.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 웰니스를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요?

 

웰니스를 위한 5가지 실천 사항

1.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세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마음도 가라앉기 쉬어요. 일단 의자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세요. 헬스, 필라테스, 요가 수업을 듣는 것도 좋답니다. 잠든 에너지를 깨우면 기분도 금방 활력을 되찾게 돼요.

 

2. 사무실에서 벗어나 주변 둘레길을 산책하세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마음도 가라앉기 쉬어요. 일단 의자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세요. 헬스, 필라테스, 요가 수업을 듣는 것도 좋답니다. 잠든 에너지를 깨우면 기분도 금방 활력을 되찾게 돼요.

 

3. 업무 시간을 멈추고 잠깐 휴식을 취하세요.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대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세요. 5분 이내라도 자기 돌봄 시간을 가져야 한답니다. 나를 충만하게 하는 명상을 하는 것입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피로감이 줄고 소화 기능도 좋아져요.

 

4. 스스로 돌보는 시간을 가지고 나만의 재충전 방법을 찾으세요.

자신이 좋아할 만한 취미를 찾아보세요. 책 일기, 그림 그리기, 베이킹, 요리, 서예, 테니스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요. 혼자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과 교류하며 에너지를 얻는 사람도 있어요.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며 자신만의 재충전 방법을 찾아보세요.

 

5. 부정적인 상황에서 긍정적인 의도를 찾아보세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아요. 관점을 바꿔보는 것도 그중 하나죠. 부정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긍정 요소를 찾을 수 있을까 관점을 바꾸면 카메라 렌즈를 줌렌즈에서 광각렌즈로 바꾸는 것처럼 생각지 못한 의도를 발견하고 더 나은 시간을 향유할 수 있어요.

 

일과 휴식은 개인의 일상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웰니스는 산책이나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을 만들고 나만의 루틴을 반복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어요. 사소한 실천이 모여 삶의 균형을 이루는 게 바로 웰니스의 지향점이기 때문입니다. MZ 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직장인 모두 웰니스를 위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