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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결과물로 만들어 내기? '커리어 포트폴리오'

코로나를 기점으로 커리어 패러다임이 크게 달라졌어요. 2019년 검색량 비중 2위였던 '자소서'는 2020년부터 점차 비중이 줄기 시작한 반면 '포트폴리오', '경력 기술서'는 2020년부터 비중이 높아지면서 2021년 '자소서'를 앞질렀습니다. 과거에는 학벌이 좋거나 자격증만 있으면 충분했지만 이제는 '커리어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가 주목받는 시대입니다. 기업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주목하고 있답니다.

 

# 이력서 한 장으로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

‘커리어 포트폴리오’는 자신이 현재까지 지내온 이력이나 경력, 학력, 실력과 역량, 경험, 지식, 교육 사항, 자격 사항, 수행해온 프로젝트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입니다.

 

수시 채용 비중을 늘리고 서류 전형을 폐지하는 등 최근 기업의 채용 방식이 달라지면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로 승부 걸던 시대도 지나고 있어요. 문화 예술 분야와 디자인,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많이 쓰이던 포트폴리오가 점차 지원 분야에 상관없이 요구되고 있죠. 포트폴리오가 지원자의 학력, 출신 배경 등을 대신해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초 단계부터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요. 경력 개발을 염두에 둔 지식 습득은 점차 전문 분야에 대한 심도 있고 특수한 사례와 문제 해결로 이어지면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결합된 융복합적 지식 창조로 연결되고 가치 있는 지식 창출로 발전합니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에게 개성이 드러나는 포트폴리오 첨부를 요청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은 지원자의 이러한 실제 역량을 알아보기 위해서랍니다. 면접에서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질문을 주고받으며, 기업과 지원자 모두가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요.

 

# 신입 사원, 경력 사원도 커리어 포트폴리오

‘인턴’ 같은 여러 경력을 가진 지원자가 많아지면서 지원자 전반의 직무 경험이 상향 평준화되었는데요. 비슷한 스펙과 경력을 가진 지원자 가운데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은 바로 '포트폴리오'입니다.

 

취준생과 사회 초년생의 10명 중 7명은 취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다 단순히 직무 경험뿐만 아니라 사무 능력, 역량, 잠재력, 태도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경력직 이직에 있어서도 포트폴리오는 필수인데요. 경력 사원 채용은 그 사람이 가진 열정이나 태도보다는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에 더 집중하게 되죠. 이 같은 역량을 보여주기에도 포트폴리오는 가장 적합한 자료랍니다.

 

# 커리어 포트폴리오 작성 시 5가지 유의사항

포트폴리오에는 학교 수업, 과제, 동아리 활동, 대외 활동, 프로젝트 등 자신이 경험한 활동은 무엇이든 담을 수 있어요. 단, 무조건 담아서는 안 되겠죠?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는 지원할 직무와 관련 없는 스펙을 무분별하게 강조하기보다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 이해를 바탕으로 나만의 전문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1. 포트폴리오 앞에 커리어 비전을 적는다

포트폴리오 맨 앞에 자신의 비전을 적어 두면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릴 수 있어요. '고객을 배려하는 금융상담가', '희망을 전하는 보험상품 개발자' 등 직무의 핵심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거나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적으세요. 단,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같은 MBTI 유형 문구는 지양하는 것이 좋아요.

 

2. 핵심 직무로 프로젝트를 압축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모든 경험을 다 적기보다는 핵심 직무로 압축하는 것이 좋아요. 자신이 참여한 일 중 비중이 높았거나 성과가 좋았던 일, 자신의 역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일 위주로 3개 정도의 프로젝트로 구성한 뒤 프로젝트에서 담당한 역할과 결과를 정확하게 작성합니다.

 

3. 결과는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낸다

성과 적는 것을 대충 넘어가기 쉬운데요. 그냥 열심히 했다고만 적지 말고, 담당한 프로젝트가 어떤 결과를 이뤄냈는지 수치화해야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답니다. 수치화할 수 없다면 피드백이나 과정에서 배운 점, 실천할 점 등을 상세하게 기술하는 게 좋습니다.

 

4. 실제 산출물 이미지로 시각화한다

포트폴리오의 생명은 시각화입니다. 표지부터 색깔이나 이미지를 이용해 가시성을 높여야 하죠. '가시성’은 글자를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하는 것인데요. '고딕체'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사진이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반면 '가독성’은 변별성과 같은 뜻으로 글자체, 크기와 대비로 쉽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때는 '명조체'가 좋답니다.

 

5. 일관성 있는지 검토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과 전개가 잘 구성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갑자기 부적절한 내용이나 모순 점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문장에서 '~같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로 끝내는 것은 확신이 없어 보여요. 문장 하나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유용한 포트폴리오 플랫폼
 
 네이버 그라폴리오(https://grafolio.naver.com/)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작업물을 올리기 좋아요
 
  노트폴리오(https://notefolio.net)
   노트처럼 누구나 쉽게 자료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노션(https://www.notion.so)
        편리하고 창의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어요. 사용자의 필요를 담은 전용 템플릿을 제공하고,
        일
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협업 툴로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어도비 포트폴리오(https://portfolio.adobe.com)
        세계적으로 알려진 세련된 포트폴리오 플랫폼입니다.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레퍼런스를 찾을 때 유용해요.
        테마가 다양해서 사진이나 디자인 작업 등 이미지 위주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추천합니다.

 비핸스(https://www.behance.net)
        분야가 다양하고 어도비 소유의 사이트이기 때문에 비핸스에 업로드 한 작품을 그대로
        어도비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불러와서 편하게 업로드할 수 있어요.

 
 피그마(https://www.figma.com)
        여럿이 함께 프로젝트를 디자인할 수 있는 그래픽 편집 플랫폼입니다.
        브라우저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작동해 어디서나 작업할 수 있답니다.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주체는 개인인데요. 개인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적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정확하게 자기진단(self-assessment) 한 후, 자신에게 맞는 경력 경로를 계획해 자신을 부단히 가꾸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개선, 개발, 혁신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학습인, 지식인이 되어야 하죠. 그 과정을 잘 기술한 포트폴리오를 함께 첨부한다면, 많은 이력서 중에서 주목받으며 여러분은 합격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