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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봄꽃 축제 일정 : 광양 매화축제, 구례산수유꽃축제, 태안세계튤립축제 등

트렌드리포트

벌써 봄이 왔나 봄!

2019 봄꽃 축제 일정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길고 긴 겨울의 마지막이 보이는 것같습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바로 봄꽃이죠?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봄 낭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봄꽃 축제를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화꽃, 산수유꽃, 벚꽃 등 전국의 봄꽃 축제와 제철 맞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국내 이곳저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랍니다.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봄꽃 축제를 미리 알아보도록 할게요!



01. 광양 매화축제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섬진강 매화 여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봄에는 물길을 따라 꽃길을 걸으며 섬진강 유역 매화꽃을 보는 여행을 떠나기 참 좋다는 말인데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새하얀 눈꽃이 가득한 섬진강 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축제가 개최됩니다. 80년 전 심기 시작한 매화가 군락지를 이루면서 3대에 걸쳐 매화를 가꿔 온 홍쌍리 명인의 손길이 2500여 개 전통 옹기와 함께 이어져 내려오면서 사실 사계절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지만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고 해요.



축제 개막행사로는 매화마을과 하동 섬진강에 ‘화합의 부교’를 설치하고, 섬진강 이웃인 광양시와 구례군, 하동군 주민들이 모여 부교 위에서 화합과 상생을 위한 연어 치어 방류와 풍물놀이가 열린다고 하니, 개막행사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막행사 외에도 매화마을을 일구는 데 한평생을 바친 농사꾼 홍쌍리 명인과 섬진강 시인 김용택,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을 초청하여 토크 콘서트도 연다고 하네요.



축제 때는 교통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요, 이번 광양 매화축제에서는 가로수 길이 개소하게 돼 축제 기간 중에 운영할 셔틀버스 구간을 확보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높일 수 있게 되었어요. 올해는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진 3월 8일 개막식이 시작되며 유튜브 동영상 생중계와 드론 영상 중계, 교통 상황 등 축제 현장을 24시간 스케치한다고 하니, 올 축제도 정말 기대 돼요. ^^


[광양매화축제]

• 축제기간 : 03.08(금) ~ 03.17(일)

• 이용요금 : 무료

•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 홈페이지 : http://www.gwangyang.go.kr

• 문의 : 061-797-1987, 3333



02. 양산 원동 매화축제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봄꽃 축제는 양산 원동 매화축제에요. 해마다 3월이면 원동 일대에 봄의 전령사 매화꽃이 만발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봄 인사를 건네는 곳이에요. 올해는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개최되며 깨끗한 자연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지역에서 펼쳐집니다.



양산 원동 매화축제 기간에는 70~80년대 교복을 입은 퍼포먼스 팀의 길거리 공연과 양산 시립 합창단 콘서트를 즐길 수 있어요. 또한 원동 주민들의 고향 이야기 전시회와 원동 특산물 장터 등도 마련된다고 하니, 부모님 모시고 양산 원동 매화축제에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축제는 원동 미나리 체험과 원동 딸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서 어르신들은 물론 아이들도 함께 즐기기 좋은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양산시에서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코레일과 함께 원동역 장차를 최대한 증편할 계획이라고 해요. 축제 기간 혼잡한 자가용 이용보다는 왕복권을 미리 예매해 열차를 이용하면 더 좋겠죠? ^^


[양산 원동매화축제]

• 축제기간 : 03.16(토) ~ 03.17(일)

• 이용요금 : 무료 (행사장 내 셔틀버스 일일권 1,000원)

•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동마을길 36

• 홈페이지 : http://www.yangsanfes.com

• 문의 : 055-392-2547, 8


03. 구례산수유꽃축제


지리산 노고단 남쪽 골짜기에 자리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에는 해마다 3월 중순이면 노란색 꽃으로 가득 덮인다고 해요. 바로 산수유 개화시기이기 때문인데요, 때로는 바람을 동반한 꽃샘추위가 불어오기도 하지만 양지바른 담장에서 꽃봉오리를 피우는 산수유꽃의 기세에 눌리곤 합니다. 올해 산수유 꽃축제는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남 하동과 마주하는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매화축제가 끝날 무렵부터 전남 구례군 산동면은 본격적으로 봄꽃축제의 열기에 분주해진다고 해요. 섬진강에서 매화꽃축제를 보시고 지리산으로 넘어오시면 온천지 사방에 노란색의 산수유꽃이 덮인 장관을 보실 수 있어요.



지리산 산비탈이 농사짓기에 녹록지 않은 이곳에서 주민들은 산수유 열매를 팔아 생계를 이어왔다고 해요. 산수유나무 한 그루면 자식 한 명에게 대학까지 가르칠 수 있는 학비가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득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연이 바로 구례군이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가 된 사연이에요.



산수유꽃이 필 무렵에는 지리산 자락에서 고로쇠 약수가 한창으로 유명해요. 그뿐만 아니라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와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고 이번 축제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고 해요. 지리산에는 온천 관광지를 비롯해 주변의 계척마을 편백나무 숲길, 구례 섬진강 대나무 숲길, 구례 천은사 소나무 숲길 등이 있으니 축제도 즐기시고 숲길 따라 봄나들이를 떠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구례산수유꽃축제]

• 축제기간 : 03.16(토) ~ 03.24(일)

• 이용요금 : 무료

•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상관1길 45

• 홈페이지 : http://www.gurye.go.kr/sanflower

• 문의 : 061-780-2726~7



04. 태안 세계튤립축제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죠. 바로 이때에 12일 금요일 하루 연차를 쓰고 4월 13일~ 5월 12일까지 열리는 태안 세계 튤립축제를 여유롭게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개최되었던 태안 세계 튤립축제는 올해에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200만 송이의 튤립이 그리는 모나리자와 마릴린먼로, 다양한 구조물을 통해 튤립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튤립 외에 알리움, 겹벚꽃, 유채꽃, 무스카리 등 화려한 봄꽃들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마치 해외 유명 관광지를 연상케 하여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앞에서 소개해드린 꽃축제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야자수 길과 같은 이국적인 풍경과 물 위에 떠 있는 수상정원 전망대, 수선화 숲과 같이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축제에요.



올해 축제에는 솜사탕처럼 생긴 핑크 뮬리 대신 알리움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태안 세계 튤립축제는 저녁 11시까지 야간개장이 있어서 낮의 밝고 화사한 모습과 대조되는 화려한 LED 불빛으로 튤립의 색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축제 기간에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13일부터 6월 2일까지 만생 튤립과 알리움 데이를 진행한다고 하니, 봄꽃 축제를 놓치신 분들은 태안의 늦봄 꽃축제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사전 예매권을 구매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태안 세계튤립축제]

• 축제기간 : 04.13(토) ~ 05.12(일)

• 이용요금 : 성인 12,000원/ 청소년 및 단체 9,000원 / 경로 및 단체 10,000원

• 예매처 : 현장 및 인터넷

•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 홈페이지 : http://www.koreaflowerpark.com

• 문의 : 041-675-5533


05. 영취산 진달래축제


영취산에서 3일간 진행되는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영취산이 자줏빛으로 물드는 경관을 볼 수 있는 봄꽃 축제예요.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인 전라남도 여수시에 자리 잡은 영취산도 여심 저격 핑크색 기운을 함께 기다리고 있어요.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3월 29일에 시작하여 3월 31일에 막을 내립니다. 시작 당일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열리며 축제 다음 날인 30일에 돌고개 행사장에서 본격적인 개막식 행사를 시작해요.



영취산의 산신제는 그 유래가 깊은데요, 1700년대 말까지 순천부의 성황사가 진례산에 있었기 때문에 순천 부사의 제례의식이 여기에서 행해졌어요. 작년에는 시립국악단 공연과 개막 퍼포먼스, 퓨전난타공연 등이 있었는데요, 올해에도 이와 같이 멋진 진달래 풍경 아래 가족들과 함께 공연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꽃 축제인 것 같습니다. 행사기간 중 진달래 꽃길 시화전, 진달래 추억사진관, 새집 달기, 화전 부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요.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여수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에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봄이 되면 축구장 140여 개 넓이에 진달래들이 만발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영취산의 넓은 산자락 안에는 흥국사가 자리 잡고 있어요.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제가 많이 있다고 하니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69호)도 들러보시고 대웅전 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영취 봉과 진달래 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취산 진달래축제]

• 축제기간 : 03.30(금) ~ 04.01(일)

• 이용요금 : 무료

• 주소 : 전남 여수시 영취산 일원(주무대 돌고개행사장)

• 홈페이지 : http://tour.yeosu.go.kr

• 문의 : 061-691-3104



지금까지 봄꽃 축제 소식을 전해드렸어요. 3월, 화사한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봄꽃 축제로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오늘 동동이가 소개해 드린 봄꽃 축제 외에도 서울에서 가까운 고양국제꽃박람회, 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축제,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튤립축제, 경기도 이천의 백사 산수유꽃축제 등 올해 봄은 봄꽃 축제로 화려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동동이는 다음에도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