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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볼만한 곳 인천 차이나 타운 & 동화마을

트렌드리포트

인천 가볼만한곳

차이나타운 & 동화마을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이에요. 지난 주말에 먹거리가 풍부한 인천 차이나타운과 다양한 테마길로 유명한 송월동 동화마을에 다녀왔어요. 이 두 곳은 인천 당일 여행 코스로 많이 가시는 곳인데요. 오랜만에 방문한 인천은 유익하고 새로운 정보로 가득했어요. 그럼 동동이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1. 차이나타운 & 동화마을 찾아가는 방법


먼저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 가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하철 인천역으로 오시는 방법이 가장 좋아요. 버스도 있지만 주말의 경우에는 교통체증이 생길 수 있으니 지하철로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종점인 인천역에 도착하시면 차이나타운이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


[차이나타운 & 동화마을 가는 길]

•차이나타운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59번길 12

•동화마을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서로37번길 22 동화마을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인천역 1번출구

(버스) 2번, 10번, 15번, 23번, 28번, 45번



인천역 앞에 친절하게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표지판이 세워져있었어요. 동동이는 한·중 문화관에 들른 후에 차이나타운 먹거리 존으로 이동해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동화마을로 이동했답니다.


2. 우리나라 최고의 화교역사관 ‘한·중문화관’


우리나라 최고의 화교 역사관이 인천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한•중 문화관은 1894년 차이나타운에 정착한 화교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곳이에요. 화교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는 곳이라 볼거리가 정말 많더라구요. ^^


한•중 문화관은 지하 1층~지상 5층의 규모로 중국풍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어요. 기획전시실(1층), 한중문화전시관(2층), 우호도시홍보관(3층), 정보검색실 및 도서열람실(3층), 공연장(4층)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한.중 문화관은 본관과 별관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관람 동선 안내를 보시고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중문화관(본관) 1층은 유명한 작가들의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기획전시실로 꾸며놓았는데요. 동동이가 방문한 날은 특별하게 인천 ‘사우회’ 분들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답니다.


3층은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체험과 중국 전통놀이인 ‘칠교놀이’를 해볼 수 있답니다. 2층을 통해 한중문화관에서 화교 역사관으로 이동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먼저 한중문화관 1층을 살펴볼게요 ^^ 한중문화관 1층은 기획전시실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매번 전시 내용이 변경이 된다고 합니다. 이점도 미리 체크해두셨다가 방문하시기 전에 전시회 정보를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한중문화관 3층에는 칠교놀이하는 공간이 있어 체험 활동을 해보았어요. 일곱 조각으로 여러 모양을 만드는 칠교놀이는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놀이라고 해요. 다른 놀이보다 사고력이 많이 필요한 활동이라서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동동이도 처음 접해보는 놀이였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좀 해보았답니다. ^^



한중문화관 3층에는 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실제로 보니 정말 색도 곱고 디자인도 예쁘더라구요. 무엇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동동이도 ‘치파오’를 안 입어볼 수 없겠죠? 원래는 사전예약이 필요한데 동동이는 운이 좋게도바로 체험이 가능했어요. 혹시 모르니, 가시는 분들은 꼭 사전 예약을 하고 가시길 바랄게요!



이밖에도 중국의 8개 도시에서 기증한 393점의 전시물을 통해 중국의 고대역사와 현대문화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은 공간이었답니다.


그럼 2층으로 내려가서 우리나라 최초 화교 전시관인 화교 역사관(별관)으로 넘어가 보도록 할게요.



2층 연결통로를 통해 별관인 화교 역사관으로 건너가보니 화교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차이나타운이 현재 모습으로 정착이 되기까지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인천은 백제 근초고왕 시절부터 중요한 항로의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었다고 해요. 그 후로 1883년 중국과의 정식 교류가 시작되면서 자연스레 지금의 모습으로 형성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현재 차이나타운에 거주하거나 다시 중국으로 이주한 분들에게 기증받은 물건들도 전시하고 있었어요. 화교들의 생활풍습을 보여주는 청첩장, 결혼 증서를 시작으로 아기수첩과 결혼 예단, ‘홍빠오’도 볼 수 있었어요. ‘홍빠오’는 붉은 봉투를 뜻하는 말로 명절 날 덕담과 함께 용돈을 주고 받는 문화를 말한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흰 봉투에 각종 경조사를 챙기지만 중국에서는 죽은 사람에게만 흰 봉투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양국의 우호 증진과 차이나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한중문화축제를 쭉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축제 모형을 통해 짜장면 박물관과 사자춤 공연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다음 기회에는 사자춤도 직접 구경해보고 싶네요. ^^


이렇게 두 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한중문화관과 화교역사관을 둘러보고나니 차이나타운을 일궈온 화교들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


[인천 한.중 문화관 이용 안내]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량로 236

(인천역 횡단보도 맞은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약 5분 거리, 중부경찰서 맞은편)

•관람료 : 성인 1,000원/군인·경찰 500원/청소년 700원/어린이 500원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문의 : 032)760-7860


3. 금강산도 식후경! 먹거리 천국 ‘차이나타운’


한•중 문화관에서 나와 차이나타운의 먹거리 장소로 이동을 해볼게요. ^^ 차이나타운은 먹거리로도 정말 유명하죠? 동동이가 이날 먹은 음식을 세어보니 무려 6가지나 되더라고요^^ 멈출 수 없는 식욕을 자극하는 차이나타운의 먹거리!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1) 백짜장


먼저 그 유명하다는 백짜장을 먹어봤는데요. 마치 카레나 덮밥류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에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맛을 보고 나서는 연신 맛있다를 외쳤던 것 같아요.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는 동동이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백짜장은 차이나타운에 오신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1순위라고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2) 공갈빵/월병


중국의 전통 주전부리인 속이 뻥~ 뚫려있는 공갈빵은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맛으로 인기가 좋아요. 시식을 진행하고 있는 곳들도 많아서 시식의 즐거움도 느껴보실 수 있답니다. ^^


중국 전통 명과인 월병은 호박, 완두, 고구마 등 다양한 앙금이 들어있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월병 판매하는 곳에 따라 빵의 식감이 다양하니 취향대로 잘 살펴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3) 화덕만두


세 번째는 ‘화덕 만두’에요. 화덕 만두는 이름 그대로 화덕에 굽기 때문에 줄 서는 타이밍이 참 중요해요! 화덕을 굽는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가도, 만두가 한번 구워져 나오면 줄이 한 번에 없어지는 재밌는 구경도 하실 수 있답니다. ^^ 화덕만두는 식기 전에 먹어야 맛있으니 사자마자 바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4) 홍두병


다양한 속 재료가 들어가는 홍두병도 최소 30분은 줄 서서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의 인기 먹거리 중 하나에요. 팥, 녹차, 크림치즈, 망고 등 취향 별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간식이에요.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 중 하나에요.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


5) 탕후루


꼬치에 설탕으로 코팅된 딸기가 꽂혀있는 탕후루는 겉은 바삭 달콤하고 속은 부드러운 딸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맛이었어요. ^^


6) 펑리수


대만 대표 간식인 펑리수는 손바닥 크기의 파인애플 케이크에요. 겉은 부드럽고 쿠키 안은 쫀득해요! 자매품으로 멜론 맛 펑리수인 멜론수도 차이나타운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 이제 배도 채웠으니 ‘동화마을’로 이동해볼게요.


4. 행복한 동심여행을 할 수 있는 ‘동화마을’


인천 송월동은 인천항 개항 후에 외국인이 거주하며 사람 사는 동네가 되었지만 점차 마을에 빈집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2013년부터 세계 명작동화를 테마로 벽화마을을 조성했어요. 바로 그 마을이 ‘동화마을’이에요.


마을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화가 그려져 있어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고 있답니다. 특히 별도의 입장료도 없고, 정해진 관람 시간도 없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실 수 있어요.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들이 동동이를 반겨주었어요. 동화마을에는 벽화그림뿐만 아니라 동화 속에 나오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도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동화마을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빨간 모자, 엄지공주, 요정나라, 피노키오, 미녀와 야수 등 약 10가지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렇듯 골목 전체가 벽화마을 인지라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샷은 기본이더라구요~



계단도 예쁜 동화 속 그림으로 가득 채운 모습 보이시나요? 한걸음 한걸음 그림 따라 저절로 걷게 되는 곳이랍니다. 동화마을은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그림의 형태나 색이 변형되지 않고 잘 보존이 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여기서 잠깐! 사진 찍기에도 좋고 구경만 해도 즐거운 곳이지만, 주거지역이기도 하니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조용하게 관람하셔야 된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단순히 그림만 그려진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표현된 조형물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었던 동심을 불러일으켜 주는 동화 마을! 인천에 오신다면 꼭 둘러보고 가세요. ^^



오늘은 인천 가볼 만한 곳으로 한중문화관부터 차이나타운 그리고 동화마을까지 둘러보았어요.즐거운 시간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좀 더 추워지기 전에 가셔서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으시길 바랄게요! 동동이는 다음에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올게요. 모두 감기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