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부산 여행 여기는 몰랐지? 가을 감성 제대로 즐기기 위한 여행지추천

트렌드리포트

부산에 이런곳이?

가을 감성 여행지 추천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입니다. 완연한 가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에요. 동동이는 가을맞이 여행으로 국내 무역의 중심지이자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을 다녀왔는데요. 부산 기장군을 포함해 부산하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해운대, 그리고 초량동까지! 꼭 방문해보셨으면 하는 곳만 콕콕 집어 소개해드릴게요!


1. 홍콩 야경 부럽지 않은 더베이 101


더베이 101은 홍콩 부럽지 않은 야경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1층에는 카페와 빵집, 가볍게 맥주와 먹기 좋은 피쉬 앤 칩스가 있고 2층과 3층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샵 동백잡화점, 유명한 맛집 대도식당 등이 있어서 부산 시민들도 주말에 나들이로 많이 찾는 곳이에요.



더베이는 저녁 5시 이후부터 점점 인파가 많아지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1층 야외 데크와 요트 선착장에서 야경을 즐기며 맥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밤이 되니 한층 더 아름다워진 더베이 101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더베이 101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2층에 있는 동백 잡화점도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곳에서는 식사, 베이킹, 부엌, 욕실과 관련해 색다른 시각에서 큐레이트 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 볼 수가 있는데요.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감성 아이템들이 즐비하답니다. 동동이는 여기서 미니어처 케첩을 하나 샀는데 그 외에도 사고 싶은 물건이 정말 많더라구요. ^^


2. 최고급 호텔 더 아난티가 만든 아난티 타운

  


부산 기장군의 새로운 호텔로 자리매김한 더 아난티 호텔은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방문할 수는 없는 프라이빗 한 최고급 호텔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호텔을 이용하지 않아도 부산 기장군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아난티 타운은 모든 분들이 방문할 수 있답니다. 아난티 타운 내에는 로마의 3대 커피로 유명한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를 비롯해 레스토랑 ‘볼피노’ , ‘오버랩’ ,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선물하는 ‘이터널져니’ 등이 있어요.



[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 ]

· 주소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힐튼부산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00

· 문의 : 051- 604-7262



아난티 타운의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의 원래 본점은 로마라고 해요. 1938년에 문을 연 로마의 본 점은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에서 주인공 리즈(줄리아 로버츠)가 찾아간 카페로 뉴욕 타임즈의 칼럼에서 ‘진정한 에스프레소를 맛보고 싶다면 로마행 비행기 표를 사서 이 카페로 가라’라고 했을 만큼 로마에서는 유명한 카페 중 하나에요. 이렇게 유명한 카페를 부산에서 만나 볼 수 있다니!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었어요. ^^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는 카페라떼가 특히 맛있다고 해서 평소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동동이도 이번에는 카페라떼를 주문해봤어요. 역시 전통방식으로 장작불을 이용해 원두를 로스팅해서 그런지 풍미가 남달랐어요. ^^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에 와보니 마치 로마에 와 있는 색다른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동동이는 모닝커피를 음미하며 로마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아난티 타운을 쭉 둘러보았답니다.



힐튼 호텔 지하와 이어진 ‘이터널 저니’는 지적인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책이 빼곡히 들어선 일반적인 서점과는 달리 아난티 타운에서 가장 큰 500여 평의 규모의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어요.



[ 이터널 저니 ]

·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1

· 영업시간 : 평일 10:00-21:00 / 주말 09:00-21:00

· 문의 : 051-604-7222


특정 주제들에 대해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분류된 책장, 한 사람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 음악과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아이들을 위한 존 등 새롭고 다양한 공간 속에서 책을 즐길 수 있어요. 이곳에 오니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여행 속에서 작은 휴식을 원하신다면 꼭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3. 부산에서 어묵을 빼놓을 수 있나! 고래사어묵과 삼진어묵


‘어묵’은 부산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죠? 동동이는 부산 여행 3박 4일 동안 평생 먹을 어묵은 다 먹고 온 것 같아요.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삼진 어묵부터 해운대 핫플레이스 고래사어묵, 길거리 어묵에 어묵바까지 들렀답니다. ^ ^



고래사어묵 해운대점은 멀리서부터 대형 꼬치 모형이 눈에 띄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 고래사어묵은 1963년부터 부산의 대표 어묵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는데요. 고래사어묵에서 판매하는 ‘전통부산어묵’은 국산 갈치와 조기가 들어가 어묵의 구수한 옛 맛을 잘 살렸다고 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묵국, 어묵볶음 등 직사각형의 어묵을 부산전통어묵이라고 칭하더라구요.



또한 간식용으로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어묵’ 에는 계란과 대두, 게가 들어간 ‘구운 용궁 크랩’, 단백질과 지방산이 풍부한 대두가 주 재료인 ‘구운 용궁 순수’, 야채와 당면에 오징어까지 첨가된 ‘어묵 만두’, 나무 막대가 꽂혀 있어 간편식으로 먹기 좋은 ‘고래바’, 그리고 몸에 좋은 전복이 통째로 들어간 ‘전복 어묵’까지 있답니다.


프리미엄 어묵은 간식 외에도 국이나 탕 또는 반찬등 활용하게 할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부산에서 맛 볼수 있는 고래사 ‘어묵면’도 적극 추천드려요!


[ 부산 고래사어묵 해운대점 ]

· 주소 : 부산 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14

· 운영 : 오전 9:00 ~ 오후 21:30

· 문의 : 1577-9820

· 맛있는 어묵이 나오는 시간 : 10시 / 13시 / 16시



고래사 어묵에 이어 3대째 이어져오는 삼진 어묵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삼진 어묵은 그 명성에 맞게 1953년부터 운영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어묵을 판매하는 매장과는 달리 ‘어묵 카페’라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삼진 어묵의 베스트 메뉴는 ‘해물 찌짐이’ , ‘천오란다’ 어묵이에요. 쫄깃한 식감 덕분에 사랑받는 삼진 어묵의 대표 메뉴로 ‘해물찌짐이’는 오징어, 새우 등을 넣고 빚어낸 고급 해물 어묵이에요. 부드럽고 탱글 한 어묵으로 간식용, 술안주로도 인기 만점이라고 해요. ‘천오란다’ 어묵은 90% 이상의 높은 어육 함량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이렇듯 정말 특별하고 맛있는 어묵이 많아서 동동이도 고르는데 꽤나 애를 먹었답니다. 결국 지름신이 오긴 했지만요. ^^ 그만큼 정말 두 곳 모두 맛있었어요~!



삼진어묵에서는 특별한 서비스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여행자들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캐리어존 (캐리어 보관 서비스)을 운영하고 있어요. 어묵을 구매한 고객은 3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요. 이뿐만 아니라 택배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사용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2층에는 미술관도 마련되어 있으니 어묵 구매 후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 삼진어묵 카페 부산역 광장점 ]

· 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14번길 7

· 운영시간 : 07:00 ~ 22:00

· 전화문의 : 070 – 8877- 5468


4. 복합문화공간 초량845, 우유카페로 유명한 초량 1941

  


동동이가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요즘 SNS에서 핫한 복합문화공간 ‘초량845’와 우유 카페로 유명한 ‘초량1941’이에요. 부산역 7번 출구로 나와 52번 버스를 타면 바로 ‘초량타운’ 앞에서 내려준답니다. 참고로 초량은 ‘풀밭의 길목’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



먼저 복합문화공간 ‘초량 845’를 소개해 드릴게요. 동동이는 배도 채울 겸 ‘초량 845’에 있는 ‘소반 봄’ 에 먼저 들렀는데요. ‘소반 봄’은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식사와 디저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에요. 메뉴는 매번 동일하지 않고 그날의 메뉴가 따로 있는 것 같더라고요.



동동이가 시킨 정식은 고추냉이 소스가 들어간 연근,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는 무화과 샐러드, 생강 고기볶음 등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넓은 통유리를 통해 경치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곳이에요.



식사를 마치고 ‘초량 845’ 1층에 있는 덕화명란 팝업스토어를 구경했어요. 덕화 명란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란 기업으로 1993년 창립 이래 20년이 넘도록 명란 하나에만 집중한 장인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요. 소금에 절인 명란과 고춧가루에 절인 매콤한 명란, 기본 명란젓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입맛에 따라 시식이 가능해요.



동동이도 튜브형으로 된 덕화명란을 하나 구매했답니다. 언뜻 보면 화장품 같아 보이기도 하죠? 일본 후쿠오카의 대표 명란 브랜드인 야마야의 ‘멘타이튜브’ 를 연상케 하는 튜브타입의 덕화 명란! 일본 후쿠오카 여행 시 필수 쇼핑 리스트로 손꼽히는 튜브 명란을 이제는 국내 여행지 부산에서 구매할 수가 있으니, 이젠 후쿠오카까지 가서 구매할 필요가 없을 듯 해요~^^



‘초량 845’를 알차게 둘러본 후에 우유 카페로 유명한 ‘초량1941’로 이동을 했어요. 회색 건물과 이어진 계단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초량1941’이라는 우유 카페가 있어요. ‘초량1941’은 아주 오래된 일본식 가옥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사진처럼 특이한 건물 구조에 넓은 마당까지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가 있었답니다.



'초량 1941’ 내부를 좀 더 살펴보면, 일본식 가옥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화산 활동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통 가옥인 목조 가옥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직접 만든 신선하고 다양한 우유를 만나볼 수 있어요.



커피바닐라 우유, 바닐라 우유, 말차 우유, 단풍 우유, 홍차 우유 등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이 중 동동이의 입맛을 사로잡은 ‘단풍 우유’는 두유의 고소한 맛과 알밤의 달달한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더라구요. 가을 시즌 한정 메뉴라고 하니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가셔서 맛보세요. ^^


[ 초량 845 & 초량 1941 ]

· 주소 : 부산 동구 망양로 533 번길 8

· 운영시간 : 11:00 ~ 21:00 (수요일휴무)

· 문의 : 051 – 462 -7774



동동이가 다녀온 부산 여행 어떠셨나요? 한적하고 소박했던 초량동과 야경이 화려한 더베이 101의 야경까지! 동동이에게 부산은 비교적 자주 다녀오는 여행지이지만 가을의 부산은 또 다른 느낌의 매력을 선사해주는 것 같아요. 그럼 동동이는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