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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응원합니다! DB Inc. 자격증 취득 3인방

DB Inc. 소지연 과장, 송지연 대리, 이석건 대리
최근 자기계발에 앞장서는 직장인이 크게 늘었다. 잡코리아의 ‘직장인 자기계발 현황’ 조사 결과, 지난해에는 직장인 중 따로 시간을 내어 자기계발에 힘쓰는 이들이 과반수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에는 무려 70.9%가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단순히 업무에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에 도전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진 것이다. DB Inc.에서도 남다른 도전으로 업무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들이 있다. 달콤한 성취감의 열매를 맛본 DB Inc.의 자격증 취득 3인방을 만나봤다.


도전을 시작하다!


DB Inc.의 금융사업팀 소지연 과장, 신기술연구소 송지연 대리, 그리고 금융사업팀 이석건 대리는 최근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은 어떻게 바쁜 업무 와중에도 자격증을 취득할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금융사업팀 소지연 과장은 DB Inc.의 ERP시스템(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생산·판매·인사·회계 등의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회계모듈을 유지·보수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소 과장은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귀한 2012년부터 상장법인에 도입된 국제 회계 기준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 공부를 따로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를 결과물로 남기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국내의 주요 회계법인 중의 하나인 삼일회계법인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재경관리사 자격증에 도전하게 됐다.



“삼일회계법인에서 관리하는 자격증에는 2급 회계 관리, 1급 회계 관리, 재경관리사가 있어요. 1급 회계 관리 자격 자격증은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재경관리사에 도전하게 됐죠.” 재경관리사는 기업의 재무 책임자의 소양을 평가하는 자격증으로, 회계 및 세무의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재경전문가임을 증명한다. 세무, 회계관련 자격증 중 회계사·세무사 자격증을 빼면 가장 따기 어려운 고난이도의 시험이다.


송지연 대리도 마찬가지였다. 작년부터 품질경영시스템인 국제 인증(ISO 9001, ISO 20000 등) 유지 관리하는 업무에 투입되면서 관련 자격증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이라는 새로운 국제 규격을 제시했어요. 이에 맞춰서 새로운 회사 시스템을 보완해야 했는데요. 이에 심사원으로서 자격을 갖춘다면 관리 업무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자격증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ISO9001:2015 인증심사원 과정은 ISO에서 제정·시행하고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심사하는 자격을 갖게 되는 것이다. DB Inc.는 이미 작년에 ISO9001 심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 담당자였던 송 대리는 업무를 위해 개별적으로 온라인 강좌를 듣기도 했다.


금융사업팀에서 영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석건 대리는 영업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참여한 MS, 아마존, 왓슨 등의 업체 세미나에서 빅데이터나 클라우드와 같은 이슈들을 접했고, 생소한 용어가 많아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DB Inc.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전산 시스템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데요. 프로젝트 영업을 하려면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가 먼저 체득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정보를 찾다 보니 사물인터넷, 즉 ‘IoT 자격증’이 있었고, 향후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여 응시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자격증이다 보니 시행한 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정보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업무의 활기를 불어넣다


사실상 회사에 다니는 동시에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건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할 일이다. 특히 소지연 과장은 집으로 돌아가면 엄마로서의 역할도 충실해야 했기에 더욱 어려웠다. 그녀는 두 아이가 모두 잠든 밤에나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재경관리사는 재무 회계, 원가 회계, 세무 회계로 나눠진 세 개 과목을 모두 공부해야 하고, 범위도 상당히 넓다. 쉽지 않은 과정 끝에 취득한 자격증은 소 과장에게 큰 성취감을 가져다줬고, 업무에도 도움이 되었다. “2011년부터 상장법인 회사에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됐거든요. 업무의 흐름에 이해도가 필요했는데, 이번 자격증 시험을 통해 채울 수 있었죠.”


이석건 대리 역시 퇴근하면 육아를 맡아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업무 외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제안 등으로 신경 쓸 일이 많았다. “와이프에게 한 달 동안은 주말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허락을 받았죠. 그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송지연 대리도 “집중력과 응용력이 핵심이었다”며 시험에 대해 설명했다. ISO9001:2015 인증심사원보는 5일간 교육을 받은 이후 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교육은 강의 수강과 교육생들끼리의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마지막 날 시험을 보고 2~3주 후에 결과가 발표되는 방식이죠. 시험은 모두 주관식 필기 문제입니다. 예시상황에 따라 어떠한 심사 기준에 적합한지 서술해야 해요.” 송 대리는 “이번 자격증이 내년에 있을 사후 심사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높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요


3인방이 DB인들에게 꼭 해주고싶은 한마디, 모두 “자격증 취득을 업무와 병행하려면 힘들겠지만, 성취감이라는 열매가 굉장히 달다. 꼭 맛보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소지연 과장은 “두 달 동안 출퇴근 시간에 틈틈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진행했어요.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랍니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관련 자격증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카페에서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석건 대리는 사물인터넷(IoT) 자격증은 어디선가 들어본 용어들이 많으니 개념만 잘 정리하면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조언을 했다. 현재 이들은 또 다른 자격증에 도전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상태다. 다음에는 어떠한 자격증으로 다른 임직원들의 도전 의식을 불태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