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동부하이텍 시설환경안전팀을 만나다

World Class Safety, Top-class Utility
동부하이텍 시설환경안전팀은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시설과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이다. 설비·자원 제공부터 작업환경 정비, 임직원의 건강관리까지도 책임진다. 여기에 더해 시설환경안전팀의 역할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이다.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을 묵묵히 실천하여 지역민들과 상생하는 동부하이텍 시설환경안전팀을 만나보았다.



동부하이텍은 서울에 설계 연구소가 있고, 부천과 상우 두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부하이텍 시설환경안전팀은 부천과 상우 공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생산에 필요한 유틸리티(시설)을 관리한다. 시설환경안전팀의 업무는 크게 시설, 환경, 안전, 보건 4가지로 나뉘어 진다.

‘시설 분야’는 전기, 용수, 가스, 압축공기 등 생산 공정과 관련된 모든 유틸리티 관리다. 유틸리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생산성이 좌우되기 때문에 시설환경안전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밖에도 건축물이 부식되어 붕괴위험은 없는지, 설비 모터는 원활하게 돌아가는지를 꼼꼼하게 살피고 정비하는 것 역시 이들의 역할이다.


    

▲ 154,000V를 강압하여 전 공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초고압 변압기’. 중요도가 가장 높은 메인 설비이며, 2개 중 1개 변압기는 비상시를 대비한 예비용이다.


‘환경 분야’는 수질, 대기, 폐기물, 화학물질로 구분하여 관리한다. 화학물질이 인근 하천과 대기로 누출되면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기에 동부하이텍은 폐수, 폐기물 정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고민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연결되기도 한다.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황산’의 농도를 폐수처리용으로 사용되는 ‘황산’과 비교해 보았더니, 폐수처리에 폐황산이 활용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동부하이텍은 작년부터 폐황산을 재활용하면서 비용절감과 환경관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회사나 업종을 막론하고, 공장을 운영하면 피할 수 없는 폐기물 관리의 우수사례로도 손꼽히는 성과를 얻었다.


‘안전 분야’는 지진, 화재, 화학물질 누출과 같은 긴급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건축물 안전진단을 통해 지진 대응 시나리오를 구성,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한다. 가스와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비해 보호 장비 구비, 대피 훈련을 시행한다.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 배치, 정상작동 여부, 내용 연한 등도 꼼꼼하게 점검한다. 긴급재난 상황 발생 시 직원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체질화·습관화에 중점을 두고 주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 분야’는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춰 사례 별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모든 임직원들에게 적용되는 건강검진 △입사 시 부서 배치 전·후 시행하는 건강검진 △화학물질을 다루는 임직원을 위한 특수검진이 있다. 한층 체계적인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 말까지 ‘보건관리 전산화’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직원들은 근무부서, 취급 화학물질, 질병과의 연관성 등에 따라 더욱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금연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작업장 작업환경 안전측정’을 통해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작업장 내 공기의 질을 관리하고 있다.


    

▲동부하이텍 임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관리실’


동부하이텍 시설환경안전팀은 겉으로 크게 화려하게 드러나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시설환경안전팀이 없는 동부하이텍은 뿌리없는 나무처럼견고하지 못할 듯 하다. 시설환경안전팀이야말로 회사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이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돕는 숨은 일꾼들이기 때문이다.




동부하이텍 시설환경안전팀은 지역 주민들과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여주지역 농민들과는 오랫동안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가뭄이 심했다. 여주지역 강수량은 올 1~4월 평균 83mm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강수량 163.8mm의 절반 수준이다. 때 이른 폭염까지 겹쳐 저수지는 바닥을 보였고, 모를 심은 논의 물도 바짝 말랐다. 모내기철에 가뭄이 들면 농민들은 애가 탄다. 이러한 사정을 아는 동부하이텍 시설환경안전팀은 여주지역 농민들에게 공업용수를 농업용수로 전용하여 제공했다. 2002년부터는 매년 농민들에게 모내기철에 농업용수를 제공해오고 있다.


    

▲밸브를 열자 농업용수가 콸콸 흘러나온다. 2달여 공급된 농업용수 덕분에 농민들은 한 해의 농사를 무사히 지을 수 있었다.

점동면 일대 4개 리(수도권으로 따지면 4개 동에 해당하는 면적)에 농업용수가 공급되었다.


“동부하이텍 상우공장은 2000년부터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물을 끌어와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어요. 남한강에서 공장까지는 18.4km의 관로가 깔려있는데, 중간 중간 밸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밸브에 파이프를 연결해서 논에 물을 대는데, 올해는 가뭄이 너무 심해서 논물을 가득 채워도 다음날 현장에 가보면 땅이 바짝 마르는 일이 매일같이 반복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논으로 출근했죠. 4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약 6만 톤 정도 용수를 제공해드렸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덕분에 무사히 농사지을 수 있었다고 고맙다며 두 손을 꼭 잡아 주실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가 안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02년에 대통령 감사패를, 2017년 여주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 “1년 농사를 망칠 뻔 했다. 물을 보내준 (동부하이텍)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라며 싱싱함 가득한 논을 바라보는 점동면 농민.


시설환경안전팀은 사내 다물단과 연합하여 지역민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쳐오고 있다. 다물단은 2007년 구성된 동부하이텍 봉사동아리다.


이들은 한달에 한 번씩 모여 ‘일사일천(一社一川)’ 활동을 한다. 일사일천은 동부하이텍 부천 공장과 상우 공장 인근 하천인 베르네천과 청미천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맑고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지역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주민에 봉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 밖에도 시설환경안전팀과 다물단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로 시작한 활동은 독거노인 지원, 김장김치 나누기, 연탄 배달, 의류 모으기 등으로 점차 확대되었다.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아직도 연탄을 떼는 분들이 있을까 싶었습니다만,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 연탄이 필요한 이웃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주위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는 헌혈 봉사도 해오고 있다. “국민들의 헌혈 참여율이 떨어지면서 혈액부족 사태까지 생겼습니다. 헌혈은 난치병에 걸려 고생하는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임직원들이 이웃을 돕고자 마음을 한데 모아 헌혈에 동참해줬습니다. 헌혈 후 받은 헌혈증은 전량 기증하고 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우리가 지킨다.(왼쪽부터) 정우현 선임, 장성진 수석, 이구용 선임, 김낙영 선임, 김진만 수석, 김학승 수석


시설환경안전팀은 동부하이텍을 지키는 든든하고 부지런한 조력자이다. 사내로는 직원들이 높은 생산성을 이뤄낼 수 있는 환경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사외로는 지역민 봉사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이들이 있기에 동부하이텍의 미래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