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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실용가전 회사’로 본격 시동

동부대우전자, 다시 시작이다
동부대우전자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3년 동부그룹의 가족이 된 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총체적 혁신활동을 통해 변화를 꾀해왔다. 동부대우전자는 2017년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실용가전 회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지금까지 제품 개발과 설비투자에 투입한 금액은 약 2,000억 원이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제품 라인업이 대폭 확대됐으며 글로벌 가전시장에서의 인지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동부대우전자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3년 동안 3종에서 7종으로 늘었다. 기존에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만 생산했지만 2013년 에어컨을 시작으로 TV, 청소기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라인업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저비용·고효율 경영구조 혁신을 주요 골자로 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회사’로 나아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2016년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시장이 차지한 비중은 80%다. 글로벌 플랫폼 라인업 확대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는 표준화・공용화・모듈화를 구현한 표준 모델을 개발한 뒤 이를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파생 모델로 내놓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표준 모델을 ‘현지 특화 제품’으로 재가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정확히 관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울러 회사는 오랜 시간 쌓아온 동부대우전자만의 세일즈 포인트(USP: Unique Sales Point)를 적용해 ‘고품질 실용가전’ 라인업을 강화했다.




동부대우전자의 ‘현지 특화 가전’ 라인업


전통 의복 세탁이 가능한 ‘기능성 세탁기’

동부대우전자가 이란에 수출하는 드럼세탁기에는 ‘히잡’ 세탁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는 무슬림 여성들이 히잡을 손빨래하는 것을 기능화한 것으로 얇고 부드러운 히잡이 망가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세탁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이란 최대 가전업체인 ‘엔텍합(Entekhab)’ 그룹과 브랜드 제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는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가 전년대비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틱케어 세탁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인 바틱(Batik)을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도록 세탁 속도, 온도, 탈수, 시간 등을 프로그래밍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수출 전 모델에 ‘바틱 전용코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지 요리를 한번에 ‘자동 조리 전자레인지’

동부대우전자가 중남미 공략을 위해 선보인 복합오븐 ‘셰프 멕시카노(Chef Mexicano)’는 멕시칸 스테이크, 아즈텍 스프 등 10여 가지의 멕시코 요리를 자동 메뉴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 출시로 동부대우전자는 멕시코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2위(24%)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셰프 멕시카노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러시아, 이란, 페루 등에도 현지 요리 자동 조리가 가능한 복합오븐을 출시하며 저변 확대에 나섰다.




냉장고 사용 제한하는 ‘자물쇠 냉장고’

‘자물쇠 냉장고’는 중동 현지인들의 생활양식을 파악해 개발된 제품이다. 물이 귀한 중동지역을 겨냥해 출시한 이 제품은 외부인이나 아이들이 함부로 음식물을 꺼내지 못하도록 냉장고에 자물쇠를 장착했다. 현재 누적 판매 195만 대를 돌파한 이 냉장고는 동부대우전자 중동지역 냉장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으뜸 효자 제품이 됐다.






현지 문양을 적용한 ‘나스카 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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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1년 페루 전통 나스카(Nazca) 문양을 적용한 ‘나스카 세탁기’를 출시, 페루 세탁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냉장고, 전자레인지 제품에도 동일 디자인을 적용해 지속적인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페루 소비자들을 겨냥,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문양을 새긴 ‘마추픽추 세탁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플랫폼 신제품들은 2015년 5월부터 본격 수출이 이뤄졌다. 현재 동부대우전자의 주요 시장으로는 ▲중남미시장: 멕시코, 칠레, 페루 등 15개국 ▲중동시장: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10여 개국 ▲유럽시장: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북미시장 ▲중국시장 ▲제3지대시장: 뉴칼레도니아, 모리셔스, 레위니옹 등 전 세계 50개국에 이른다.

▲ 두바이 제품 발표회 현장

눈에 띄는 것은 동부대우전자가 광범위한 수출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다는 점이다. 제품 출시 6개월 만에 세탁기 10만 대, 냉장고 20만 대 등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만 대를 돌파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동부대우전자만의 특화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해외시장 공략 ‘본격 시동’

동부대우전자의 다음 스텝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 채널을 다각화하는 한편 신규 전략 파트너를 추가 발굴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남미와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전제품을 출시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 말레이시아 HOMEDEC 박람회 전시관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동부대우전자 냉장고를 구경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진출 23주년을 맞이해 제품 라인업을 두 배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시장에서의 활약 역시 돋보인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진출 3년 만에 상해와 베이징 등 120여 개 도시에 약 300개의 단독 매장을 확보했다. 현지에서 선보인 지역별 맞춤형 유통 전략과 메이드 인 코리아 마케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가전전문 유통 ‘야마다전기 아웃렛’ 입점하며 일본 가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3년 일본 가전유통 2위 업체인 ‘비쿠카메라’와 제휴를 맺고 5.5kg 세탁기 1만 5000대, 소형 콤비냉장고 3만 대를 판매한 바 있다.


저비용·고효율 사업구조 정착을 향해 ‘총체적 혁신활동 강화’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3년 동안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집중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저비용·고효율 경영구조로의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단순히 영업 위주의 매출 증가가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판매 및 수익 창구 확보를 위한 ‘내실다지기’에 주력해온 것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또한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생산기지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광주공장은 대형·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중국 톈진공장은 중소형 제품 중심으로, 멕시코 공장은 중남미·북미지역 생산거점으로 재편하는 식이다.

▲ 중국 연길시에서 진행된 동부대우전자 길림성 브랜드 런칭쇼

‘글로벌 프로핏 시스템(GPS·Global Profit System)’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회계·구매·품질 및 생산 관리·영업 및 물류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재고와 채권 관리를 강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운전자산효율 제고와 비용 효율화, 가치 기반 경영관리체계 구축 등 전체 비용 절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미래를 대비해 ‘고수익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전략이다. 글로벌 플랫폼을 Variation 전략으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세계 각국에 확대시키고, 대형 전략 거래선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선제적 고객 대응력 강화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 권기주 부장은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회사는 지금 위기의 중심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임직원들은 혁신활동을 더욱 강화해, 경영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흘린 땀과 노력이 올해에는 반드시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Unique한 사업구조를 갖춘 회사’, ‘알차고 견실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