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대우전자 제어기술 연구4파트 김봉준 신입사원 인터뷰 ③

제어기술 연구 4파트 김봉준 사원

동부대우전자를 아시나요? 동부와 대우의 조합이 어색한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동부대우전자는 2013년 2월 동부그룹이 대우전자를 인수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는 사실! 동부대우전자에서 만드는 주요 제품에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동부대우전자 제어기술 연구4파트 김봉준 신입사원을 통해 동부대우전자 제어기술 연구 파트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부대우전자 제어기술 연구 4파트 김봉준 사원에게 듣는 생생한 회사 이야기.

Q1. 간단한 본인 소개 및 회사 소개 부탁 드릴께요.

동부대우전자 제어기술 연구 4 파트에 있는 김봉준입니다. 2015년도 상반기에 입사하여 이제 1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

동부대우전자는 고품질 실용 가전,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가전 회사입니다. 특히 글로벌 특화 제품으로 해외에 잘 알려져 있어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그 외 OEM/ODM 청소기나 TV, 에어컨 등을 만들고 지금은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냉장고가 주력 제품이며 TV나 에어컨 등의 경우 1인 가구에도 어울리는 소형 제품을 만들어 유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클라쎄와 공기방울 세탁기 등이 있습니다.

Q2. 제어기술 연구 4 파트에서 근무하시는데, 제어기술 연구란 어떤 건가요?

쉽게 냉장고를 예로 들면, 외관 디자인 만드는 부서를 가장 많이 생각하실거예요. 제어기술 연구소는 냉장고에 들어가는 회로를 만드는 부서입니다. 냉장고가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온도는 몇 도로 맞추고, 물을 어느 정도로 채울 것인지, 몇 번이나 세탁통을 돌릴 것인지, 얼마나 빨리 돌릴지, 몇 분이나 탈수를 할 것인지 등의 전반적이고 내부적인 동작을 설계해주는, 컴퓨터로 치면 CPU 같은 머리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또한 저희 부서는 파트 별로 나뉘어져 있구요.1~3 파트는 담당하는 제품이 다릅니다. 1파트는 냉장고, 2파트는 세탁기, 3파트는 전자레인지를 담당하고 4파트는 품질담당 부서로 해외나 내수에서 품질관련 이슈가 발생 한다거나 개발 이후에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대응하고 서포트 해주는 파트입니다.

Q3. 다른 회사가 아닌 동부대우전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변에서 추천해 주신 것이 가장 컸습니다. 기존 입사자였던 학교 선배님께서 추천을 해주셨는데요. 다른 회사에 비해서 아무래도 규모가 작다 보니 큰 회사에 비해 제가 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넓고 제가 열심히 하는 것에 따라 회사가 많이 바뀔 수 있고 혁신이나 변화에 좀 더 민첩하게 대응 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할 때 많은 것을 배우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동부그룹 전자분야를 대표하는 계열사라는 점도 든든했고요.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가 현지화 제품에서 많이 알려져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법인으로 10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 마켓에서는 20위권 이내 입니다. 주로 중남미 쪽이나 UA 쪽 아랍에미리트, 중동지방 특정지역에서 마켓 1~2위를 하고 있고, 유럽이나 북미 쪽에서도 많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같은 경우는 지역 특성에 따라 특이한 조리법을 많이 요구되는데 전자레인지의 경우 멕시칸 요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넣어 인기가 좋고, 세탁기 같은 경우에는 다른 회사제품보다 동일 가격대에 큰 용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Q4. 동부대우전자에 입사하기 위해서 특별히 노력한 것이 있나요?

단순한 스펙을 쌓기 위한 어학보다는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많이 했고 앞으로 어느 쪽으로 흘러갈 건지 미래 가치가 어떤 변할 것인지 조사하고 알아가는데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면접 때에 답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스펙은 중요시 되고 있지만 워낙 스펙 경쟁이 과열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이상만 넘으면 차이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인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대다 보니 인문계에 비해 활동이나 경험을 중요시 하는 것 같습니다.

Q5. 동부대우전자 면접 보실 때 기억나는 질문이 있으신가요? 

난처하진 않았는데 기억나는 질문은, 당시에 제어기술 연구소장님이 물어보셨던거 같은데 밤새서 무언가를 해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대답으로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좀 많이 한 경험을 이야기했고 학교 과제물을 위해 밤을 샌 경험, 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첫 차 타면서 쪽잠 자며 간 적이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Q6. 본인의 어떤 장점 때문에 동부대우전자에 합격했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자신감 있게 행동을 했습니다. 제 스스로 충분히 능력이 있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내가 뽑히지 않으면 이 회사에 그만큼 손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 있게 임했거든요, 그래서 별로 떨리지도 않았고 면접보고 나서도 후회나 아쉬움 보다는 나는 만족스럽게 면접을 봤으니까 붙을 거다 라는 편한 생각이 들었어요.

Q7. 동부대우전자에 입사해서 어떤 점이 좋았나요?

일단은 다른 회사에 비해서 신입사원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요. 다른 회사는 신입사원이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면 실무에 투입하는 것보다는 교육에 대다수의 시간을 투자를 해야 하잖아요,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는 아무래도 규모가 작다 보니 실무를 빨리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입사한지 1년이 채 안돼서 제가 담당해서 모델을 개발 해봤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다라는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게 장점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Q8. 이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때가 있었나요?

 

제가 품질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까 다양한 일이 많이 생겨요. 해외에서도 그렇고 내수에서도 그렇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다양한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당연히 소비자가 쓰다가 불편이 생기면 그것을 개선을 해줘야 되는데 하도 많은 변수가 있다 보니 다 대응을 해줄 수가 없는 부분이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작년에 생산한 모델 중에 작은 김치냉장고가 있는데 생산 되고 얼마 안돼서 불량이 많이 나왔어요. 개선하려고 두 달, 세 달 밤을 새가면서 해봤는데 개선이 안돼서 힘들어 하다가 결국 해결방법을 찾아 개선이 됐던 적이 있었거든요~ 이런 점이 품질 부서의 고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Q9. 신입사원 연수 중에 느꼈던 점과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내 연수를 한 3주, 동부그룹 연수를 한 2주 반 정도 했습니다. 그때 팀장을 맡았었는데 동기들에 비해 나이가 어려서 아무래도 초반에 팀장의 역할을 끌어가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입사했을 때 26살이었는데 팀 내에서 가장 어린 나이였거든요. 제가 지원해서 팀장을 맡았는데 나이가 어리다 보니 팀원들의 호응이나 팀 내의 도움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힘든 것을 이겨내고 같이 땀을 흘리고 나니까 팀원들이 팀장으로서의 저를 인정 해주고 도움도 많이 주면서 그 다음부터는 되게 잘 지냈어요. 

잘해야 된다라는 부담감도 있었는데 팀간의 경쟁보다는 서로 즐기는 시간을 가지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이 배웠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Q10. 동부대우전자를 다니면서 이루고 싶은 본인 꿈은 무엇인가요?

저는 엔지니어로서 회사에 입사를 했기 때문에 그런지 엔지니어로서 일하다 보면 더 높은 경지, 더 높은 레벨의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목표이지만 더 나아가 회사 전반을 이해하고 좀 더 발전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 기술적인 면과 함께 경영적인 부분도 함께 배워가고 싶습니다. MBA 공부를 더 해서 전반적인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Q11. 동부대우전자에 입사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