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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는 낭만 가득 미디어 축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경기도 수원에서 시내를 오가다 보면 언뜻언뜻 성곽과 성문이 출몰해 감탄이 터져 나오곤 해요. 수원의 이미지는 단연코 화성(華城)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선의 르네상스로 꼽히는 22대 정조 시대, 새롭게 창출된 도시 공간은 아테네나 로마처럼 수원을 신화의 도시로 만들어 놓았어요. 무더위가 가시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계절, 유독 가을 풍경이 아름답고 가을밤 성곽을 따라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수원화성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신화가 된 계획도시, 수원화성

▲ 장안문은 수원화성의 북문이다. 정조는 장안(長安)의 의미를 ‘북쪽으로 서울의 궁궐을 바라보고, 남쪽으로 현륭(융릉)을 바라보며 만년의 편안함을 길이 알린다’라고 풀이했다.

● 신원을 담은 계획도시, 수원화성

정조의 아버지는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 갇혀 비참하게 생을 마쳐야 했어요.

 

정조 13년 1789년, 왕은 비운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흥인지문 밖 배봉산에서 조선 최길지 명당으로 지목된 수원 화산(花山)으로 천봉하고 그를 장헌(莊獻)세자로 추존합니다. 능도 영우원(永祐園)에서 현륭원(顯隆園)으로 고쳐 불렀어요.

 

백성은 왕의 효심이 깊이 담겨 있는 수원화성 지역을 효원의 땅으로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 화서문은 수원 화성의 서문이다. ‘화성의 서쪽’이란 뜻이지만 서쪽에는 팔달산이 있어 서북쪽에 문을 두었다. 문밖으로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 높다란 서북공심돈을 함께 세웠다.

나아가 왕은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해 팔달산 일대로 천도하려 해요. 국력을 총동원해 수원이라는 신도시를 건설하고 화성행궁을 신축했으며 화성을 쌓았어요. 철저한 계획도시죠.

 

아버지 능이 옮겨 간 화산 부근에 살던 백성을 이 신도시로 이주시켰어요. 수원화성을 폐해가 극심했던 당파 정치 개혁과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 구상의 중심지로 삼고, 수도 남쪽의 국방 요새로도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왕은 현륭원을 참배하는 행행(幸行), 즉 임금의 행차를 합니다. 그 길에 민심을 살피고, 민원을 직접 접수해 처리하죠. 행행 자체가 군사훈련이기도 했어요. 현지에서 별시를 치러 인재를 뽑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목적의 행행이 해마다 여러 차례 거행됐어요. 이로써 길이 넓어지고 다리가 놓이는데요. 서울과 수원을 잇는 주요 도로가 이때 생겼답니다.

 

▲ 서북각루는 화성 서북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4곳의 각루가 있다. 서북각루는 팔달산으로 오르는 경사지에서 성벽이 휘어진 곳에 자리 잡아 서북쪽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래층에는 군사들이 머무는 방에 온돌을 놓았고 위층은 마룻바닥으로 만들었다. 사면에 널빤지 문을 달고 구멍을 내서 적을 감시했다.

● 실학 정신을 투영한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

한반도에는 2천 개가 넘는 성곽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수원화성은 가장 뛰어난 성곽으로 꼽혀요. 성곽 전체 길이는 5.74Km. 높이 4~6m의 성벽이 130㏊의 면적을 에워싸고 있답니다. 1794년 2월에 착공하여 2년 반에 걸친 공사 후 1796년 9월 완공되었어요.

 

당시의 토목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이렇게 수려하고 견고하면서 비교적 적은 경비로 짧은 기간에 성을 쌓기 위해서는 이동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기기가 필요했죠.

 

계획 당시부터 정조는 실학자 반계 유형원과 다산 정약용 등의 경륜과 지혜를 참작했습니다. 또한, 외국 기술의 장점을 응용하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거중기 같은 기계를 제작하여 지게 대신 사용하는 한편 다량의 석재를 가까이에서 채취하고 전돌을 구워서 벽돌로 사용했어요.

 

▲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은 군사 지휘소이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 훈련 지휘소로 썼다. 서장대는 시야가 트여 있어 멀리 용인 석성산 봉화와 융릉 입구까지 한눈에 살필 수 있었다.

왕은 축성기술을 얻기 위해 중국 가는 사신에게 명한 「사고전서」는 구하지 못했지만 「고금도서집성」 5,022권을 거금 2,150양을 주고 들여오죠. 이 가운데 「기기도설」을 연구한 다산 정약용이 골차로 거중기를 고안했고, 40근의 힘으로 무려 625배나 되는 2만 5,000근 되는 돌을 들어 올려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근대 실학 정신을 투영해 성벽 중 특히 주요한 방어시설을 모두 벽돌로 쌓았을 뿐 아니라, 정조는 지극한 효성과 해박한 축성술 지식을 바탕으로 축성과정을 손수 점검하고 결정했어요. 무엇보다 민폐를 끼치지 않고 인화와 장인 솜씨를 발휘토록 해 아름다운 벽돌성이자 조선시대 성곽의 꽃이라 불리는 수원화성을 완성했습니다.

 

# 왕은 그리움을 달랬을까, 방화수류정과 용연

▲ 북동포루는 장안문의 동쪽에 설치한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화성에는 동포루, 서포루, 남포루, 북동포루, 북서포루 모두 5곳의 포루가 있는데 주변 지형 조건에 따라 크기를 달리했다.

● 기록유산의 힘, 「화성성역의궤」

성 안팎을 아우르는 행궁동은 화성 영향력 아래 놓여 있어요. 특히 성 남문인 팔달문 밖에는 여러 개의 장시(場市)가 모여 경기 남부 상권을 장악했던 남문시장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유산들이 230년이란 굴곡의 역사를 겪으며 온전했을 리 만무해요. 사라지고 파괴된 성곽과 문화재가 제 모습을 찾게 된 계기는 기록으로 남은 한 권의 책 덕분이랍니다.

 

역사를 마친 후 왕은 수원화성 축성의 모든 내용이 담긴 준공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를 편찬하도록 명했어요. 사소한 것 하나까지 기록해 1801년 간행된 「화성성역의궤」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훼손된 성곽과 그에 딸린 문루, 돈대, 공심돈 등은 이 기록을 토대로 1964년 복원을 시작해 1975∼1979년 대부분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수원화성은 앞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유네스코에서 정한 규정과 세부 지침에 따라 보존·관리되고 있습니다. 화성 전 영역과 각종 문화재가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어요.

 

수원화성은 처음부터 계획되어 신축된 성곽이라는 점, 거주지로서의 읍성과 방어용 산성을 합하여 하나의 성곽도시로 만들었다는 점, 전통적인 축성 기법에 동양과 서양의 새로운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는 점, 그 이전의 우리나라 성곽에 흔치 않았던 다양한 방어용 시설이 많이 첨가되었다는 점, 주변 지형에 따라 자연스러운 형태로 조성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답니다.

 

▲ 북수문은 화성의 북쪽 성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설치한 수문이다. 윗부분을 일곱 칸 무지개 모양으로 반쯤 둥글게 만든 홍예문 위로 돌다리를 놓고 그 위에 누각을 지었는데, ‘화홍문’이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 동북각루는 화성 동북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용두 바위 위에 각루를 우뚝 세워 주변을 감시하고 화포를 쏠 수 있도록 했다. 군사 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있어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 많이 쓰였다. 정자의 별칭은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이다. 정조는 이를 ‘현륭원이 있는 화산(花山)과 수원 읍치를 옮긴 땅 유천(柳川)을 가리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 수원화성의 절경, 방화수류정과 용연

성 안 동쪽에는 수원천이 북에서 들어와 남으로 흘러요. 북수문인 화홍문 문루에 앉으면 천변의 오리와 징검다리에서 노는 여행객들을 볼 수 있어요. 문루에서 내려와 용연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화홍문과 함께 인근의 방화수류정과 용연은 뛰어난 건축미로 수원화성의 절경으로 손꼽혀요. 정조는 수원화성에 행차하면 종종 방화수류정에서 술을 마셨어요. 방화수류정과 그 앞에 펼쳐진 작은 연못 '용연'은 한잔 술을 절로 부를 만큼 아름답습니다.

 

왕은 주변에서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애주가이자 골초였답니다. 그의 술 버릇은 술이 약한 사람에게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는 것이었는데요. 사발에 가득 따라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먹였어요. 그걸 마시고도 견뎌낸 사람은 유일하게 다산 정약용 정도였죠.

 

▲ 동북포루는 방화수류정과 동장대 사이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지은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5곳의 포루가 있는데, 동북포루는 지붕의 모습이 조선 시대 선비들이 쓰던 각건(角巾)이란 모자와 비슷해 보여서 ‘각건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몬 노론 세력은 세손 이산이 왕이 되면, 연산군처럼 자신들에게 복수할 것이란 두려움에 그를 끊임없이 음해하고 비방했어요.

 

이산은 암살 위협을 느낀 나머지 첫닭이 울 때까지 잠이 들지 않고 책을 읽었습니다. 공부를 좋아한 것도 이유였겠지만, 그것이 어린 세손의 유일한 생존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그랬던 정조는 왕이 되자마자 대신들 앞에서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라고 천명했어요. 아버지를 기리며 수원화성에 행차하는 날, 방화수류정에서 달 한잔 마시며 왕은 그리움을 달랬을까요?

 

# ‘만천명월 빛이 된 정조의 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조명이 들어올 무렵, 성문 주변에는 이미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습니다.

 

밤하늘의 달은 하나 떠 있지만 세상 곳곳을 고르게 비추고 있죠. '1만 개의 개울을 비추는 밝은 달'이란 뜻인 ‘만천명월’은 정조대왕이 자신의 정치를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베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말이랍니다.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2021년 처음 시작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의 꿈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축제이지요.

 

▲ 창룡문을 배경으로 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미디어아트 작품 이야기는 올해로 4년째 큰 줄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2021년 화서문 일원에서 열린 시즌1은 조선 후기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르네상스를 일궈낸 정조의 4가지 문(文)·무(武)·예(禮)·법(法) 사상을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승화시켜 정조의 꿈을 품은 유토피아적인 시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어요.

 

2022년 화홍문과 남수문 일대에서 열린 시즌2는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제목으로 정조가 꿈꾼 수원화성의 건설을 개혁의 꿈, 개혁의 길, 신도시 축성, 호호부실·인인화락이라는 연결된 시간의 흐름으로 연출했습니다.

 

2023년 창룡문을 배경으로 한 시즌3은 개혁의 준비를 마친 정조가 효와 관광의 행렬로 성대한 잔치를 만드는 ‘수원화성 행행’을 보여줬어요. 정조의 행차 중 가장 화려했던 1795년 을묘년 화성행차를 화려한 영상미로 재해석해, 행행의 준비-출정-행렬-도착 과정을 보여주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답니다.

 

 

 

 

 

올해는 9월 28일(토)부터 10월 20일(일)까지 화서문에서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시즌4가 선보여요. 개혁 도시 수원화성에서 펼친 개혁 활동과 효심, 애민정신, 인재등용, 부국강병을 통하여 백성 모두가 화평하고 즐거운 여민동락의 세상을 꿈꿨던 정조의 이야기가 미디어아트로 부활합니다.

 

화서문에서 진찬연을 주제로 한 주 작품을 상연하고, 장안문과 장안공원까지 세 곳에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어요.

 

화서문에서 선보이는 작품 ‘하모니 하이(Harmony High)’는 이번 축제의 대주제인 화락을 화성행행도 병풍을 통해 돌아보는 작품입니다. 과거의 정조가 현재의 아이와 만나 병풍 속 과거를 여행하며 당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개혁정신을 느끼고 다시 빛나는 수원으로 돌아오는 내용으로 구성했지요.

 

이 구성은 정조대왕의 정신과 꿈이 마치 만 개의 큰 달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 창룡문을 배경으로 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장안성 옹성 내부에서는 우주(Cosmos)를 주제로 한 국내 초청작가 2인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돼요.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 : 사시지외(四時之外)’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관람자들에게 무한의 공간과 시간을 시각적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에요. 또 혜강 작가의 ‘Harmony(하모니)’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아가는 우주 만물의 조화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미디어파크 ‘하모니 파크(Harmony Park)’로 조성된 장안공원 일대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요.

 

고보디자인, 인터랙티브, 레이저, 설치작품 등 다채로운 장르로 표현한 7명의 국내 신진작가들의 독창적인 미디어작품과 5개국 해외작가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을 다양하게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관람 팁

▲ 화성행궁의 신풍문

이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는 수원 가을 3대 축제 중 하나로 열리기 때문에 다른 축제도 함께 찾아보길 추천드려요.

 

첫째,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10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화성행궁과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립니다. 주제공연은 '낙성연:상하동락'인데요. 수원화성 완공을 기념해 열렸던 잔치인 '낙성연'을 모티브로 해요. 우리 소리와 무용, 디지털 영상이 어우러진 창극이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집니다.

 

또 올해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는데요. 무용, 홀로그램, 음악 등이 어우러진 야간 실경공연 '화령', 혜경궁홍씨의 가마인 자궁가교에서 고안한 이색 가마 경기인 '가교레이스'를 선보여요.

 

외국인 대상으로 한 전통 다과체험 프로그램인 '정조의 다소반과'도 준비했고, 이외에도 '시민도화서 시즌 2', '축성놀이터, '어린이 별시', '어르신 양로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답니다.

 

둘째,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5일(토)과 6일(일) 이틀간 진행해요. 수원 구간은 전통 고증 행렬부터 체험 행렬, 시민 퍼레이드까지 모든 행렬에 시민이 함께해요. 정조대왕능행차와 수원화성문화제가 동시에 막을 내리는 6일에는 '서장대야조도'를 모티브로 참여자 1000여명이 펼치는 퍼포먼스를 열 예정입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주 작품 ‘하모니 하이(Harmony High)’ 상영은 화서문에서 매일 오후 7시에 첫 상영을 시작해요. 30분 간격으로 총 6회를 상영하며, 마지막 6회 차는 밤 9시 30분에 시작해 밤 10시에 끝납니다.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을 들으며 화서문 미디어아트를 가까운 관람석에서 관람하고 테이블맵핑 '혜경궁홍씨의 초대'까지 2시간에 걸쳐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산책 통합권’은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 행사 기간 : 2024. 9. 28.(토) ~ 10. 20.(일)
  · 화서문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334
         문의 : 031-251-4513
  · 상영 시간 : 화서문 주 작품 ‘하모니 하이(Harmony High)’
  [1회 19시, 2회 19시 30분, 3회 20시, 4회 20시 30분, 5회 21시, 6회 21시 30분]
  · 미디어 산책 통합권: 일반 20,000원
   일정 및 예약하기 ▶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2334

 

수원의 가을밤을 오색찬란하게 수놓는 '2024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는 규모와 개방감이 압도적으로 커서 주 작품이 상영되는 가로 길이만 100m가 넘어요. 성문과 성곽은 물론 드넓은 잔디밭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해 화서문 앞 잔디밭에 다양한 색감의 빛으로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진답니다. 확 트인 개방적인 공간에서 초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올가을 저녁 산책은 수원으로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