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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색감으로 눈이 즐거운 부엌 by 휴롬 팝업스토어

5월부터 서서히 완화되기 시작한 코로나 거리두기. 벌써 한 달이 다되어 6월이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여름은 지난 해 보다는 더 활발한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덕분에 여러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소위 ‘요즘 핫한 것들이 모이는 동네’ 성수동에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새로운 팝업 스토어가 오픈하고 있답니다. 그 중 오늘은 눈도 입도 즐거운 휴롬이 준비한 팝업스토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함께 가보실까요?


#부엌 by 휴롬 팝업스토어

• 기간 : 5월 21일 ~ 6월 19일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4길9 1층

• 운영 : 매일 11:00 ~21:00 (입장마감 20:00)

• 대표메뉴 : 제스트 블랜딩 세트 18,000원, 후무스 팔레트 18,000원, 얼티밋 햄 샌드위치 16,500원

• 인스타그램 @bueok_by.hurom


서울숲의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활짝 열린 부엌. 바로 휴롬이 오픈한 팝업스토어에요. 붉은 벽난로와 프라이펜을 연상하는 알록달록한 무늬, 거꾸로 진열한 와인잔과 보글보글 끓고 있는 냄비를 꼭 닮은 귀여운 그래픽들로 가득 채워진 벽면과 간판이 눈에 먼저 띄어요. 활기찬 봄, 여름을 맞아 신나게 나들이를 나오는 서울숲이라는 공간과 꼭 알맞은 공간이죠? 팝업스토어의 내부는 물론이고, 건물 외부 그리고 별도로 마련된 포토존까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가득해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들을 100% 채워주는 팝업스토어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전면 통유리로 된 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부엌by 휴롬 팝업스토어 내부는 자연광이 가득하게 내려앉은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했어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부엌by휴롬 팝업스토어는 ‘부엌’을 컨셉으로 해 연출된 공간인데요. 착즙기의 대명사 ‘휴롬’의 착즙기를 사용하여 당일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낸 건강식들을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부엌 안의 깨끗한 테이블에 앉아 잘 구워진 치아바타에 후무스를 발라 한 입 먹다 보면 외국에서 여행하며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5월부터 시작된 이 팝업 스토어는 이번달 19일까지 샌드위치와 후무스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아담한 사이즈의 공간은 한 공간을 통으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휴롬은 이렇게 부엌 안의 도구들이 보관되는 선반과 벽을 연출하여 일부분은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과 손님들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분리하여 두었더라구요. 스탭 분들은 준비된 음식들을 테이블에 서빙해주시고 난 후 사라지셔서 오히려 더욱 편하게 식사를 즐기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깨끗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테이블들. 혼자 방문한 손님부터 여럿이 함께 온 손님까지 가볍게 음료를 마시기도 하고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을 늘어놓고 즐기기도 하며 아늑한 공간 속에서 모두가 편안함을 즐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야외로 향하는 시선이 가려지지 않고, 너무 자리와 자리가 붙어 있지 않아서 조금 더 방역에 예민하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참 좋더라구요.


메뉴를 조금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류도 준비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테이블 번호가 계란 모형에 귀엽게 적혀 있어요. 소스통 아래의 신문, 뭔가 낯익은 그래픽이 보이지 않나요? 바로 이 영자 신문 같은 감성의 신문이 부엌 by 휴롬 팝업스토어의 메뉴들에 대해 볼 수 있는 메뉴판인데요. 마치 파리에서 영자 신문을 읽으며 브런치를 먹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휴롬의 평범하지 않은 메뉴판과 알록달록한 메뉴들

건강한 소통과 교류가 가득한 부엌. 생기 있는 것들과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부엌은 휴롬의 경영 철학이 담긴 건강 연구소라 불려요. 휴롬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부엌이 주는 즐거움과 함께 자연이 내어준 다양한 과일과 소중한 채소들의 조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 신문의 앞 페이지에는 부엌이라는 공간을 연출한 다양한 아티스트와 연출 의도 등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하고 있었어요. 식사를 하면서, 이 공간 연출들의 의도가 무엇이고 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거부감 없이 습득할 수 있게 했다는 점 역시 새로웠답니다!


메뉴판을 펼치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조금 더 친절한 설명과 함께 나열되어 있어요. 먼저 휴롬으로 착즙한 채소와 과일 조합의 제스트샷 블렌딩 세트는 인퓨즈드 워터, 스파클링 워터 또는 샴페인을 베이스로 조합한 건강 주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아무래도 휴롬을 온전히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메뉴이다보니 평소에 휴롬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이 주스 샘플러를 시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그니처 메뉴인 제스트 플레이트(스파클링 워터) 16,000원

썬라이즈 가든 미모사 칵테일 14,000원

얼티밋 햄 샌드위치 16,500원

4colors 후무스 팔레트 18,000원

휴롬은 자연이 주는 좋은 것들을 품은 과일과 채소를 가득 짜서 담아낸 주스는 한끼 식사와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휴롬으로 DNA를 녹여낸 원액은 마치 건강 색소를 입혀주는 물감과 같다고 소개하고 있어요. 제스트 플레이트 말고도 휴롬으로 착즙한 원액으로 만든 칵테일과 스무디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구요. 이 외에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도 주문이 가능해요.

강황과 레몬, 생강 등을 조합한 노란 컬러의 제스트는 바이러스에 취햑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조합이구요. 녹색 제스트는 케일과 시금치, 바질, 아마씨 가루 등 몸에 좋은 것들만을 압축해 착즙한 건강 묘약!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트와 카옌페퍼, 자몽, MCT오일 등을 착즙해 만든 핑크색 제스트는 평소 식습관이 기름진 분들을 위한 처방이라고 해요.

브런치 메뉴로는 망고, 적양배추, 파슬리 등으로 만들어낸 후무스를 알록달록 귀엽게 물감 팔레트 모양으로 담아 칩스와 나오는 후무스 팔레트 그리고 비건 옵션이 있는 버전과 아닌 버전의 2가지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었구요. 디저트로 마실 수 있는 커피와 달걀흰자와 착즙한 원액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소르베 콘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각자 다른 재료를 원료로 한 후무스는 정말 신기하게도 오묘하게 맛이 달라 함께 제공되어 나오는 칩스 또는 구워낸 치아바타에 올려 먹으면 정말 든든하고 특색있는 한끼 식사가 될만한 메뉴였어요. 얼티밋 햄 샌드위치 역시 어린새싹을 가득 넣어 포만감 있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비건 옵션이었던 트러플 크림 샌드위치 역시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팝업 기간이 아직 열흘 가량 남았으니 시간이 된다면 서울숲을 지날 때 한번 더 들려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알롤달록한 컬러감과 잘 꾸며진 팝업 스토어 내부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예쁜 사진을 가득 남기기에 충분했고, 메뉴들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입맛에 맞게 선택이 가능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트렌드에 맞게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 구성이라 부모님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러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휴롬 팝업 스토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BGM

부엌 by 휴롬의 또 다른 재미있는 사실 하나. 매장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동안 경쾌한 bgm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요. 유심히 귀를 기울여 들어보시면 뭔가 다른 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Bgm의 사이사이에 귓가에 익숙한 휴롬의 징글이 들어가 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과하지 않게 브랜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장치들이 숨어 있답니다! 소비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 듯한 공간이었는데요, 팝업 스토어에 관심이 많거나 마케팅 또는 고객과의 접점이 많은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는 방문해 보시면 색다른 경험에 만족하실 것 같아요.

가전 브랜드에서 오픈한 팝업스토어 부엌 by 휴롬.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를 정말 많이 고민한 듯한 팝업스토어였는데요. 기간 역시도 한달 동안 넉넉히 진행하고 있어 다급하지 않게 방문이 가능하고, 마음에 든다면 두차례 세차례 경험하기에도 적당한 시간이라 더욱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서울숲 주변을 들러야 할 일이 있을 때, 식사 시간이 가깝다면 혹은 가볍게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싶다면 기간 한정으로 경험이 가능한 휴롬 팝업스토어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