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외활동 ‘뉴노멀’, 장학생 봉사단 ‘동하리’

2022년 3년째에 접어든 코로나19 여파는 Z세대 대학생들의 일상도 크게 바꿔놨다. 코로나19 이전 대학을 다닌 선배들과 비교하면 캠퍼스 낭만은 고사하고 대외활동과 봉사활동의 기회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각종 대외활동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요즘에는 대외활동의 상당 부분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DB김준기문화재단의 장학생 봉사단 ‘동하리’를 통해 코로나19 속 '슬기로운 대외활동' 팁을 살펴보자.

 

 

 

 

 

뉴노멀

 

대면 활동 축소가 이끈 대외활동 변화

 

비대면 활동이 강제되면서 초기엔 어수선했던 대학가도 이제는 ‘뉴노멀’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다. 단순히 기존의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면으로 교류할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오히려 대외활동에 참여할 ‘기회’이기도 하다. 비대면 강의 덕분에 이동시간 등이 절약돼 스케줄 관리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활동의 좋은 대안도 만들어지고 있다. DB김준기문화재단 장학생 봉사단 ‘동하리’는 대외활동 뉴노멀의 대표적인 사례다. 가장 먼저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것이 눈에 띈다. 여러 활동 중 개별 봉사활동으로 봉사단원은 재단 가정위탁보호 청소년 장학생과 연간 주 1회, 1시간씩 1:1 멘토링을 한다. 비대면 온라인 멘토링이기 때문에 기존 대면 활동보다 지도 방식이나 이동시간 등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멘토들의 창의적인 참여가 늘어났다.

 

 

 

 

 

 

 

 

활동

 

다양하고 실질적인 경험 지원

 

동하리는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DB김준기문화재단 장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초 전국에서 선발된 동하리 8기 단원들은 중고등학생 멘티의 교육격차를 해소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1:1 온라인 멘토링 활동과 더불어 매월 첫째주 열리는 월간회의를 통해 월 활동을 정리하고 퍼실리테이팅을 진행한다. 매월 멘토링 일지를 작성하고, 상하반기 두 차례 반기동안 진행한 멘토링과 장학생 본인의 성장에 대한 멘토링로그를 활동수기 형식으로 제출한다. 7월과 1월에는 진로/진학 및 인문학 특강이 열리고, 1년 동안 재단 추천도서 6권을 읽고 독후감도 제출한다.

 

 

 

 

 

 

 

 

 

 

 

 

혜택

 

등록금 전액에 해외 봉사활동 기회까지

 

동하리 단원들은 DB우수인재장학금으로 3년 내 4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는다. 도중에 휴학 1년도 할 수 있다. 단, 이미 휴학하기 전에 등록금을 낸 등록휴학을 했다면, 해당학기는 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한다.

 

1년간 동하리 활동을 마친 단원 중 선발된 우수단원 20여명은 2023년 2월, 4박 5일 예정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해외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찾아가 학교 건물 건립, 책상 교체, 유지보수 등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하고, 교육봉사, 체육대회 등을 진행한다. 또한 재단에서 선발한 현지 우수대학 장학생들과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문화교류와 축제의 장을 만들기도 한다.

 

 

 

 

 

 

 

 

 

 

 

 

후기

 

동하리 활동으로 얻은 세 가지

 

좋은 대외활동을 고르는 팁 중 하나는 앞서 활동한 학생들의 후기를 찾아보며 프로그램 내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7기 단원 중 한 명은 동하리 활동으로 얻은 것을 세 가지로 꼽는다.

 

첫째, 1:1 멘토링을 하는 동안 점차 멘티에게 무엇인가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멘티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공감하는 것이 멘티에게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하리 사무국에서 준비한 월별 워크시트는 멘티와 관계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둘째, 블로그에 활동 기록을 남기면서 홍보 능력이 쌓였다. 처음에는 글만 작성하다가 단조로운 블로그 프롤로그를 보고 카드뉴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매달 규칙적으로 글을 작성하면서 블로그 방문자도 많이 늘어났다.

셋째, 코로나19로 인해 교류를 많이 할 수 없었지만 배울 점 많고 배려심 깊고 열정 가득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대학생활에서 챙겨야 할 것들과 취업 정보 등 많은 배움을 얻었다.

 

 

 

 

 

 

 

 

캠프

 

아이스브레이킹부터 멘토링 워크숍까지, 8기 뉴스타트캠프

 

2022년 2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동하리 8기 ‘뉴스타트캠프’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단원들의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주된 활동인 멘토링에서 어떤 방식과 가치관이 1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지 전문가들의 코칭을 받았다.

 

앞으로 동하리는 매월 멘토링과 활동 내역을 점검하고 가이드 라인과 워크시트를 안내 받는 월간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7월에는 월간회의와 함께 열리는 ‘인문학 특강’과 8월 17일에서 19일에는 상반기 멘토링을 돌아보고 하반기 멘토링을 계획하는 ‘점프업캠프’도 준비돼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위주의 대외활동이 위축됐지만 이를 계기로 비대면 방식의 대외활동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여덟 번째를 맞은 동하리가 위드 코로나 시대 대외활동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며 재미와 의미 있는 경험으로 가득 찬 활동을 이어 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