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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입문교육, 온택트를 넘어 메타버스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부터 DB그룹은 대부분의 사내 교육을 온택트로 전환했다. DB인재개발원은 온택트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직원간 교류를 강화하고자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기존 집체교육을 대체했던 화상교육에 직원들 사이의 소통과 관계형성 기회를 늘리겠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DB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온택트 교육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DB인재개발원을 찾아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꿈과 비전을 나눈 신입사원 입문교육 현장의 열기를 살펴봤다.



2022년 상반기 DB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

 

2022년 DB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1월 3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이번 입문교육은 DB그룹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메타버스를 활용해 DB 사업분야와 관계사를 탐구하고 경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획적으로 경영하며, 체계적으로 성과 분석 과정을 체험하도록 기획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인재개발원 가치교육팀 한상아 과장은 “2022년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온라인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좀 더 활발히 소통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기획했습니다.”라고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DB인재개발원에서는 열정 39기 신입사원들을 위해 새출발을 환영하는 웰컴키트와 프로 직장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비즈니스 실용서 2권을 사전 지급했다. 이외에도 교육기간 중 동기들 간의 활발한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기프티콘을 선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교육 기간 중 1인 1간식세트를 제공해 마음까지 따뜻한 교육이 되도록 신경썼다.

 

▲ 신입사원 웰컴키트와 교육 2주차에 교육 참가자 전원에게 지급된 간식세트. 웰컴키트는 무선 충전기, 무선 마우스, 블루투스 키보드 등 온택트 업무를 위한 필수템으로 구성했다.

 

▲ 메타버스로 구현한 컨퍼런스 홀

 

온택트 교육은 운영을 거듭하며 프로그램과 교수자들의 강의 기술이 발전하고, 학습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도 향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교육 참여자 사이의 소통과 깊이 있는 교류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한상아 과장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1인 1역할 제도를 만들어 입문교육에 참여하는 동기들이 각자의 강점과 역할을 발휘하며 몰입감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전체 기수가 함께 자리하는 기회를 늘려 노하우와 지식을 서로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들은 주로 메타버스 공간을 무대로 진행됐다. 메타버스 공간은 줌(ZOOM)과 같은 화상교육에서 진행하는 일방향 강의나 제한된 조별 토의 형태의 소통에서 벗어나 가상 공간에서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다가가 소통하고, 예상치 못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었다. 온라인 교육에서는 할 수 없을 것 같던 활동을 가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시도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메타버스 속 뜨거운 교육 현장, ‘DB Universe’

▲ DB Universe 로그인 화면

 

2022년 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위해 DB인재개발원이 ‘게더타운(gather.town)’에 구축한 메타버스 공간은 ‘DB Universe’라고 이름 붙여졌다. 가상 공간이지만 DB인재개발원과 DB그룹의 여러 사업분야, 관계사를 실재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DB Universe에 자리한 DB인재개발원과 전체 맵

 

한상아 과장은 “DB Universe 공간에는 재미요소도 더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캠핑장’과 함께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카트장’을 마련해 처음 만난 동기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 DB Universe에 자리한 캠핑장 맵

▶ We@DB

교육 첫 날, 신입사원들은 온라인으로 처음 만나 인사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We@DB 시간을 가졌다.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시작으로 자치회 구성 시간이 이어졌다.

 

한 과장은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자신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꾸며 자유롭게 동기들을 찾아가 말을 걸고, 각자가 수집하고 싶은 주제를 설정해 흥미있게 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치회 구성 시간에는 팀을 대표해 동기들을 이끌 팀장과 파트장을 선출하고, 타임키퍼, 리액셔너, 퀴즈왕, 랜선 이벤트 기획자 등 1인 1역할을 정해 참여도 높고 자율성을 갖춘 조직을 구성했다.

 

▲ Hello! DB Universe 활동 모습

 

▶ Hello! DB Universe

DB Universe에 구현한 DB그룹의 전 사업분야 공간에는 교육생들이 접속해 자율적으로 각 관계사에 대해 세부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 과장은 “DB그룹의 금융네트워크를 상징하는 DB금융센터를 시작으로 DB하이텍의 부천과 상우공장, 메탈의 동해공장, DB Inc.의 데이터센터, DB월드의 레인보우힐스 등을 시각화 하여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현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각 관계사의 대표 건물 앞에는 회사 소개 자료와 동영상 자료를 함께 실어 흥미롭게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 DB Way Talk Conference 발표 장면

 

▶ DB Way Talk Conference

TED와 세바시 형식을 빌린 DB Way Talk Conference는 DB인의 일하는 방식인 DB Way 중 본인이 경험한 분야의 이야기를 동기들 앞에서 5분 동안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한 과장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제 컨퍼런스에 참여하듯 강의실을 이동하는 재미요소까지 세심하게 기획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DB그룹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나 충분한 능력과 서로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확신이 있어 기획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존중받고 싶으면 모두를 존중하자’, ‘고민 및 불안 관리 프로세스’ 등 신입사원 한 명 한 명의 숨은 능력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만난 신입사원 교육 후기

▲ 수료식 장면

 

한편 교육 담당자 입장에서는 신입사원들이 온택트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통하고 참여하며 교육에 빠져든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할 것이다. 한상아 과장은 수료식 시간에 3분 동안 팀별로 입문교육 활동 모습과 동기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발표한 과제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형식의 제한없이 수행한 미션 답게 장문의 편지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 랜선 회식과 동기들의 개성있는 교육 참여 모습을 영상으로 구성해 큰 웃음을 준 팀도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신입사원 모두 지난 교육 시간을 떠올리며 함께 공감하고 감동한 시간이었다.

 

김정선 / DB Inc. 신입사원

 

실제로 보지 못해 동기들과 친해지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DB Universe라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함께 꽃을 뿌리고 이모티콘으로 칭찬하고 카트를 타고 질주하는 동안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또한, 강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직접 1대1 강의를 듣는 것 같아 무척 좋았습니다.

 

입문교육을 통해 DB그룹을 더 심도있게 이해하고 DB인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DVMP’라는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아요. 생소하던 재무회계 분야를 팀원들과 함께 게임처럼 학습해서 재미있고 알차게 배웠습니다. 이노베이션 페어 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개념을 배우고 고민해 적용시키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일해 나갈지 배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당당한 DB인으로서 지금의 열정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이재헌 / DB손해보험 신입사원

 

이전에도 메타버스를 경험해 봤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이용해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DB그룹 관계사를 알아보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궁금한 부분을 확인하고 동영상도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매우 유익했어요. 모두 똑같은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고요.

 

처음에는 비대면 교육이라 걱정했지만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에 놀랐습니다. 자치회를 조직해 파트를 나눠 각자 역할을 자율적으로 수행해 나간 덕분에 교육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해요. 또 DB그룹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나의 역량을 확인하고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 많았던 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온택트 환경에서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낸 동기들이 랜선 회식, 점심 회식, 마니또와 같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온택트지만 역시 우리는 동기야’ 라는 생각을 했어요. DB그룹의 성장 스토리를 배우면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꼈고, DB Way를 통해 5년 뒤, 10년 뒤에 실현하고 싶은 큰 꿈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 DB인재개발원 가치교육팀 한상아 과장

한상아 과장 / 인재개발원

 

해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DB그룹에 입사하는 신입사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여러분이 그룹의 역사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하며 DB그룹에 자부심을 느끼고, 프로 직장인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문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1년을 보낼 긍정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신입사원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다리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

 

한편 DB인재개발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택트 교육으로만 참여한 신입사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1박 2일의 Follow Up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2022년, 비대면과 대면의 조화 그리고 상시 자기주도 학습 환경 확대

▲ DB인재개발원 이종욱 원장

 

DB인재개발원 이종욱 원장은 2020년은 팬데믹으로 인해 미지의 세계였던 비대면 교육 환경에 도전하고 적응한 한해였다면, 2021년은 비대면 교육의 다음 레벨을 모색한 한해였다고 평가한다.

 

이 원장은 “온라인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지 않고, 온라인 환경의 강점을 극대화한 ‘상호작용과 참여’, ‘몰입과 색다른 경험’이라는 키워드를 고민했습니다. 그런 고민 속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 공간에 인재개발원을 구현해 임직원들과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갖기 시작했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다채롭게 들을 수 있는 디지털 도구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DB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비대면 교육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우선 참여가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입과를 위해 그룹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점에서 편리하며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오프라인 교육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대화와 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이 원장은 “2022년은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교육의 강점과 온택트 교육의 강점을 융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기입니다.”라고 강조했다.

 

▲ 교육 전반부(좌), 후반부(우) 입문교육에 참여한 지도선배들

 

DB인재개발원은 2022년 함께 성장하는 DB 문화 구현을 위해 ‘DB Way’ 기반의 교육 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직 전반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가 더욱 발전하도록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디지털&뉴노멀 시대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도 계속될 예정이며, 온택트 시대에 걸맞게 그룹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보다 진화된 방식으로 개선해 임직원들이 언제나 원하는 곳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고 한다. 특히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공간을 초월해 임직원들이 교류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