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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가계대출 대출 이자 줄이는 법

은행의 예금과 대출 간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금리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지난해 가계부채는 1,7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금융권 관계자들 또한 앞으로도 시장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은행 가계대출의 약 70%가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어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한층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꼼꼼하게 대출에 대해 알아본다면 조금은 부담을 덜 방법이 있습니다. 늘어가는 가계대출을 대비해 대출 이자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 대출 전, 유리한 조건 찾기

대부분의 경우, 대출을 받기 위해 주거래 은행에서 한도를 물어보고 원하는 금액만큼 대출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제2금융권이나 다른 대출 방법을 모색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1금융권이라도 은행마다 금리가 다르다는 사실만 알고 있다면, 여러 은행 금리를 비교하는 것은 필수 사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은행은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금리가 달라집니다. 작년 실적이 적은 은행의 경우, 올해 금리 조건을 좋게 하여 대출 고객을 유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대출 실적이 좋아지면 다음 해에는 금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꼭 은행 금리 비교는 필수에요.

 

 

시중 은행의 금리를 비교해 놓은 사이트도 있습니다.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던 카카오페이에서는 지난해 6월 ‘내 대출 한도’ 서비스도 출시했어요. 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받기도 했죠. 이용자가 주민등록번호, 직장 정보, 소득 정보를 입력하면 카카오페이가 이 정보들을 제휴된 여러 금융사에 대신 제공해 대출 가능한 상품 리스트와 정확한 한도, 금리를 알려줍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여러 은행을 직접 방문해서 일일이 알아보지 않아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카카오페이의 설명에 의하면 각 금융사의 지점에 방문했을 때와 같은 심사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여러 금융사에 일일이 정보를 전달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대출 가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이 서비스를 여러 번 이용해도 신용 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간편하게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은행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 모든 은행의 금리를 알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방문하여 대출한도를 알아보는 수밖에 없어요. 이런 경우,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서 방문한다면 두 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집니다.

 

Tip! 신분증,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은 필수로 챙기고, 최소 세 군데 이상 다녀보면 어느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이 좋을지 파악될 수 있어요. 직접 방문하여 한도와 금리를 조회한다고 해도 신용 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꼼꼼히 따져보고 대출을 받을수록 대출 한도가 올라갈 확률이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대출금 일부 중도 상환하기

일반적인 대출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만기일시상환 이렇게 3가지로 나뉩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은 빌린 돈을 매월 똑같이 나눈 것에 월별 잔고 이자를 합해서 갚는 방식입니다. 상환 초기에는 상환액이 크지만, 회차가 지남에 따라 점차 줄어들죠. 매월 원금을 갚아 나가기 때문에 원금에 대한 이자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은 빌린 돈과 그에 따른 이자를 갚아 나가기로 한 기간 매달 같은 금액으로 나누어 갚아가는 방식이에요. 매월 갚아야 할 돈이 일정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금과 이자의 비중은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원금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자를 많이 지급해야 하지만, 상환할수록 대출 원금이 줄어들면서 이자도 점차 줄어들어 후기로 갈수록 이자 부담은 적어지지만, 원금 상황 비중은 커지는 결과가 됩니다.

 

 

그러나 두 상환방식 모두 중도상환 시 수수료가 붙게 됩니다. 대출 신청 시 금리를 고정금리로 할지, 변동금리로 할지 선택하게 되는데 고정금리는 약정한 이자율을 상환 만기까지 유지하는 방식이고 변동금리는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율을 조정하는 방식이에요.

 

만약 채무자가 고정이자율을 택한 경우 상환 기간에 이자율이 하락하면 조기에 대출금을 상환하고 더 저렴한 금리로 다시 대출을 받을 것을 예상해 대출 기관은 조기상환 시 수수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기일시상환은 보통 이자금이 더 많지만, 목돈을 빌리고 원금을 최대한 늦게 갚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현재 수입이 일정치 않거나, 자금 상황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 목돈이 들어오거나 목돈이 모일 가능성이 큰 경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Tip! 어떤 상환방식을 선택할지는 채무자의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 소비습관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대출을 받으면 상환기관과 금리, 고정〮변동금리 여부, 상환방식 등을 다시 바꾸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에요. 만약,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보다 소비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이자를 덜 부담하는 원금균등상환방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 대환대출 이용하기

혹시 대환대출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대환대출은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을 상환하는 제도로서, 채무가 분산되어 있고 매월 납입되는 높은 이자로 고민이신 분들께 적합한 상품입니다. 즉 기존대출을 상환하고 신규대출을 진행하여 저금리 대출로 변경하는 대출을 대환대출이라고 합니다.

 

카드사의 경우 신용카드 회원의 대출 연체 금액에 대해 회원과 카드사 간 약정을 맺어 다른 대출로 전환하는데, 새로운 이자율 및 상환 일정 등으로 계약조건을 변경해 대출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렇듯 신용카드사에서 시행하는 대환대출은 자사의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고객의 연금을 장기 대출로 바꿔줘 연체자가 일정 기간 갚아 나가는 제도로 많이 시행되고 있어요. 대환대출을 통해 카드 이용자는 연체자가 되는 걸 막을 수 있고 신용카드사들은 부실채권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은행도 마찬가지로 현재 보유한 채무들을 금융기관을 통해 상환함과 동시에, 대출을 받아 통합하는 방식으로 대환대출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흩어진 채무가 통합되어 관리가 쉬워지고 약정 금리 및 상환 기간 변경을 통해 월 상환금 부담도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지요.

 

대환대출의 장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여러 곳에서 대출받은 채무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어요. 두 번째는 기존 대출을 보다 나은 조건으로 바꾸어 총 이자 금액 혹은 월 상환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Tip! 여러 가지 이점이 있지만,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신용거래에서 제약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대환대출 선택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대출을 없이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출을 받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같은 조건이라도 발품을 팔다 보면 저금리로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어 경제생활을 조금은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출 상황이 점점 빡빡하게 변해가고 있지만, 꼼꼼히 따져보셔서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도 줄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