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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회장의 현장경영, DB Inc. 데이터센터

김남호 회장이 현장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취임 당시 “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는 경청하고 소통하는 경영자가 되겠다”고 밝혔던 김 회장의 다짐이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김회장은 7월 27일부터 여의도 DB금융투자 본사, 충북 음성 DB하이텍 상우공장, DB손해보험 본사, DB저축은행 본사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과 만났다. 이 중 김남호 회장이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DB Inc. 데이터센터. 그룹의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이끌어 갈 든든한 베이스 캠프로 기대되는 곳이다.

 

◆ 넥스트 노멀을 준비하는 데이터센터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라는 문자나 메일이 놀랍지 않은 시대. 하지만 개인의 잘못보다 회원 데이터를 모아둔 기업 서버 컴퓨터가 해킹을 당하는 예기치 않은 사고가 많았다. 기업의 서버와 네크워크를 안전하게 유지∙운영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이유다.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은 기업에게 데이터센터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개인들이 흔히 접하고 있는 인터넷 가상 저장공간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활용하는 서버, 네트워크, 저장공간 등에 대한 대규모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최근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도 바로 데이터센터다.

 

최근 글로벌 IT 기업의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은 2012년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여 올해 네 번째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했고, 오라클, 페이스북도 진출을 타진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글로벌 기업의 경쟁 속에서 '데이터 주권'을 해외에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국내 80%이상의 기업이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DB그룹은 제조서비스 및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고객의 정보를 취급하고 있어 데이터 보안을 더욱 중요시 해왔다. 이 보안의 중심에 DB Inc. 데이터센터가 있다.

 

◆ 김남호 회장의 데이터센터 방문

고요한 산자락을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 용인의 디지털밸리. DB Inc. 데이터센터는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연면적 18,513㎡)로 이곳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은 처음부터 데이터센터를 목적으로 설계하여, 전력 효율을 높이고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최첨단 기술과 공법을 사용하여 완성되었다. 서울에서 가까운 위치와 잘 뻗은 교통, 너른 공간의 이점으로 국내 유명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역시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데이터센터의 전산실, 설비실, 관제실 등을 살펴보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곳에서는 금융 · IT · 서비스 분야에서 약 3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IT인프라 운영 및 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종에 따라 필요한 시스템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환경과 요구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 보수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기업의 인터넷 사용을 빠르고 안전하게 할 뿐 아니라, 비용 절감과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좌 : 서버실 / 우 : 종합상황실>
<좌 : 전력발전실 / 우 : 배터리실>

데이터센터의 팀원은 200여 명으로, 크게 서버, 네트워크, Database, 미들웨어, 보안 등으로 역할이 나뉘어 있다. 최근에는 그룹 관계사 및 대외고객이 경험해 볼 수 있는 클라우드 테스트베드를 구축 중이다. 예기치 않은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IT 서비스를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다.

 

◆ 미래 비즈니스의 중심,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를 모두 돌아본 김남호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면서 각종 데이터들이 집중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미래 비즈니스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그 동안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내 다수 기업의 IT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DB Inc.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투어에 함께 동행한 강승식 팀장(IDC사업팀)은 "DB와 함께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회사가 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포지션으로 성장해서 기쁩니다.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어느 시대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DB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착실한 기반을 마련해 줄 DB Inc.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