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코스 완전정복!

생각했던 것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 날씨도 따뜻하고 햇살도 좋다 보니 여행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여행 제한이 풀린다면 여러분은 어떤 곳을 여행하고 싶나요? 저는 다음 여행지를 고민하자면 주저 없이 포르투로 한 달 살기를 다녀오고 싶어요. 포르투는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과는 달리 다소 전원적인 도시였는데요. 아직 여행지를 고민 중이시라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포르투 일정을 참고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바르셀로나에서 부엘링항공 비행기를 타고 포르투 공항에 도착했어요. 스페인에서 포르투갈은 비행기로 약 2시간 정도의 거리에요. 위치가 가깝기 때문에 할 때 함께 묶어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포르투로 넘어오니 같은 유럽이라도 공기가 다른 느낌이었어요. 공항에서 본 포르투의 첫인상은 마치 호주의 초록빛 가득한 풍경 같았달까요?

 

포르투 공항에서 안단테 카드를 발급받아 지상철을 타고 시내로 갈 수 있어요. 지하철이 발달한 우리나라에 비해 포르투의 철도는 지상철이라고 해요. 철도를 이용하는 중에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 답답함이 없었어요. 안단테카드는 1인 2.6유로 정도를 내고 공항 내 기계를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어요. 보통 포르투 공항에서 시내를 간다고 하면 안단테 티켓 발급 시 ZONE4 구간으로 발급하면 됩니다. 공항도 무척 한산한 편이던 포르투는 유독 집과 집 사이의 거리도 넓고 깨끗하더라구요.

 

우선 숙소 체크인을 하기 위해 이동을 했어요. 마침 숙소 근처에 도착하니 석양이 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포르투는 시내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왠만하면 모두 도보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아기자기해요. 숙소는 도우강이 보이는 곳으로 정했는데요. 도우강 근처라 숙소도, 음식점도 가격대가 나가는 편이지만 도우강을 건너 빌라 데 노바 가이아 지구에 숙소를 잡으면 똑같은 뷰에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도우강은 폭이 넓지 않아 걸어서 5분 정도면 건널 수 있기 때문에 가이아 지구에 숙소를 잡는 것도 조용하고 좋을 것 같아요.

 

국가의 첫인상은 사람마다 느끼는 게 참 다르겠죠? 처음 온 포르투갈에서, 처음 만나는 도시가 바로 전원적인 포르투였어요. 그러다 보니 포르투갈이라는 나라는 느리지만 평화롭고, 시끄럽지 않아 힐링의 느낌이 강해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포르투가 아니라 리스본으로 포르투갈을 먼저 접한 사람들은 또 다른 느낌으로 포르투갈을 생각하겠죠

 

포르투에 머무른 기간은 2월 말이었어요. 2월의 포르투는 우리나라의 4월 정도의 날씨로 적당히 선선하고 따뜻했어요. 낮에 도우강을 거닐다 보면 거리의 악사들도 많고, 지나다니며 보이는 집들이 제각기 귀여워서 여유롭게 하나하나 뜯어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큰 일정 없이 도우강 주변을 걷기만 해도 평화롭더라구요. 포르투에 도착한 첫날은 포르투의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먼저 가졌는데요. 운이 좋게 묵었던 숙소의 스탭들이 모두 친절해서 도착하자마자 포르투의 지도를 펼쳐두고 꼭 가봤으면 하는 맛집, 전망이 좋은 스팟, 포르투에 오면 들러야 할 명소 등등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덕분에 첫날부터 포르투에서의 3일을 어떻게 쓸 것인지 알차게 계획할 수 있었답니다.

 

포르투에 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의 포르투갈 여행은 여행지에 도착해서 일정을 짜는 즉흥 여행에 가까웠어요. 그래서인지 여유로운 도시 포르투에서는 더욱 어울리는 여행 스타일이 아니었나 싶어요. 첫날에는 목적지 없이 시내 곳곳을 누비며 예쁜 곳, 입장이 필요한 곳 등을 살펴보았다면 둘째 날에는 첫째 날에 정해두었던 식당과 볼거리들을 보러 돌아다녔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볼샤궁전이었는데요. 포르투의 볼샤궁전은 포르투갈의 신고전주의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내부 인테리어를 약 60여 년 동안 만들었을 만큼 화려하고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 유명하다고 해요.

 

볼샤궁전의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그 당시 얼마나 풍요롭고 화려함이 가득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상상이 가시나요? 볼샤궁전은 처음엔 성 프란시스코 성당에 속해 있던 수도원이었으나 현재는 국빈을 맞이하거나 결혼식 또는 행사 진행을 목적으로 하는 시민들에게 공간을 대여하고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개개인으로 내부를 관람할 수는 없고, 꼭 볼샤궁전의 내부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 시간을 예약해서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인기 있는 시간대는 인원이 빠르게 찰 수 있으니 조금 여유롭게 도착해서 미리 투어 티켓팅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해외여행, 특히 포르투와 같은 항구도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망 아닐까요? 볼샤궁전 투어를 끝내고 근처에 있는 전망대를 찾았어요. 야경 스팟이 아름다운 곳, 강과 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등 포르투에도 전망 스팟이 몇 곳 있는데요. 제가 찾은 곳은 빅토리아 전망대였어요. 유명하지는 않은 곳인지 약간은 허름하고 한적했지만,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전혀 한적하지 않았어요. 포르투의 주황색 지붕들, 강가 주변의 아기자기한 배와 건물 양식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순간 ‘아! 정말 내가 포르투에 와 있구나’ 싶었답니다. 혹 볼샤궁전과 엔리께 왕자 동상을 보는 날이라면 근처에 있는 이 전망대로 꼭 올라와보세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사진에도 더 예쁘게 담기는 것 같다는 소소한 팁도 함께 드려요.

 

‘포르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렐루서점이 아닐까요? <해리포터>를 쓴 작가 조 앤 케이 롤링이 항상 앉아 있었다는 서점이라 유명해졌는데요. 포르투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해리포터>는 포르투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망토들 역시 포르투의 고등학교 교복에서 영감을 받은 거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포르투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망토를 쓴 고등학교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렐루서점은 특이하게도 서점이지만 입장료를 끊어야 들어갈 수가 있었어요. 티켓팅은 렐루서점 정문에서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따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렐루서점 안쪽은 <해리포터>의 컨셉을 모티브로 해서 일반적인 서점과는 다르게 몹시 도전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어요. <해리포터>의 빗자루가 하늘에 매달려 있고, 촛불들과 책이 날아다니게 연출되어 있는 곳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는 포토존이더라구요. 사실 여기 말고도 렐루서점은 모든 곳이 포토존이었어요.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중앙 계단도. 벽면 가득 잔뜩 꼽혀 있는 책도 마치 <해리포터> 영화 속에서 등장할 법 한 서점처럼 되어 있어서 영화 속에 내가 잠시 들어온 것은 아닐까 싶었어요. 렐루서점에 방문하면 기념품으로 해리포터 주제곡이 나오는 오르골이나 작은 동화책들이 인기 쇼핑 리스트라고 해요.

 

사실 포르투에 가면 떠오르는 것이 또 하나 있죠? 포트와인의 나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는 식사를 해도 카페를 가도 와인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어디서나 쉽게 시킬 수 있고, 그리고 그 어느 곳 보다 질 좋은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죠?

 

Sandeman Winery

포트와인의 국가, 포트와인의 성지 포르투갈에 왔다면 와이너리 투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포트와인은 중세 시대부터 포르투 항구를 통해 수출되어 온 와인으로 일반 와인에 비해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에요. 드라이한 와인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도 달콤한 포트와인은 맛있게 시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죠. 평소에 와인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히 필수 코스로 와이너리를 들렸어요.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역사, 와인 타입에 따른 차이점을 직접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는 꼭 한 번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칼렘와이너리, 샌드만 와이너리 등 여러 와이너리가 모여 있는데 제가 들린 곳은 샌드만 와이너리였어요.

 

와이너리 투어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준비되어 있는 3종의 와인을 직접 시음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는데요. 왼쪽부터 토니, 루비, 포트와인으로 투어에서 들었던 각 와인의 차이점을 되새기며 시음해보세요. 국내에서 좋은 포트와인 한 병을 사려면 최소 10만 원 15만 원 이상은 줘야 구할 수 있지만, 포르투에서는 투어를 듣고 와이너리에서 직접 와인을 10-20유로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어요. 한국 돈으로 2-3만 원대의 가격으로 포트와인을 구매할 수 있으니 여행지 숙소에서 마실 와인은 물론, 기념품으로 가져갈 와인도 구매했답니다. 단 주류다 보니 입국 시에는 인당 1병이 제한이라 그 이상은 압류 또는 관세를 납부해야 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와인 외에도 추천하는 술은 ‘진진야’ 인데요. 진진야는 식전에 마시는 체리주로 호시우 광장이나 도우강 주변의 상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어요. 사진처럼 조그마한 잔에 체리주를 따라주는데, 한 잔에 1-2유로 정도로 무척 저렴해요. 특이한 점은 바로 저 컵이 초콜릿이라는 것! 초콜릿 속에 체리주 진진야를 따라주고 한 잔을 원샷 하면 한 잔 더 따라주시더라구요. 그때 초콜릿 컵을 입에 함께 넣고 같이 음미해 주세요. 분명 도수가 엄청 높은데도 쓴맛 없이 달콤함이 입안을 감싸줘 식전에 입맛을 돋우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더라구요.

 

문어, 프란세지냐 Taberninha do manel

포르투 숙소의 스탭이 추천해준 식당이에요. 샌드만 와이너리 투어를 한 곳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도우강을 앞에 두고 있어 야경도, 맛도 훌륭한 곳이에요. 추천 음식은 문어와 포르투갈식 샌드위치인 ‘프란세지냐’인데요. 항구도시인 포르투갈에 왔으면 매 식사마다 문어 요리를 심심치 않게 만나실 수 있어요. 레스토랑마다 문어를 다른 소스로 요리해 주기 때문에 식사 때마다 시켜도 맛있고 질리지 않더라구요. 또 하나의 포르투갈 대표 음식인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프란세지냐’는 엄청난 멜팅 치즈와 스테이크, 계란 프라이, 소시지 등이 올라간 식빵에 소스를 듬뿍 부어낸 요리에요. Taberninha do Manel의 프란세지냐에서는 샌드위치 속 패티를 스테이크와 소시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고기는 항상 옳죠? 스테이크로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에그타르트, Castro

포르투갈에 오면 포트와인만큼 유명한 것이 바로 에그타르트죠. 최초 에그타르트의 시작은 수도인 리스본의 벨렘 수도원이지만, 포르투 어디에서 에그타르트를 사더라도 그 맛은 한국의 가장 맛있다는 에그타르트집 보다 맛있을 거에요. 한국에서 먹던 에그타르트와는 다르게 테두리 패스츄리는 더욱 얇고 바삭하며, 타르트는 정말 푹신하고 양이 흘러넘치는데요. 묵었던 숙소 근처의 ‘Castro’라는 에그타르트집은 제빵사가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에그타르트를 만들기 때문에 언제 가더라도 항상 따뜻한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어요. 시나몬 파우더를 듬뿍 뿌려 에스프레소와 함께 에그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물어보세요. 한국에 오면 가장 생각나는 포르투갈의 음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에그타르트를 가장 먼저 말하게 되지 않을까요?

 

햄버거 테이크아웃 / 장소 Base porto

렐루서점 근처에서 들르면 좋을 Base Porto! 잔디밭에 앉아 클레리고스 성당을 뒤로하고 힙하게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에요. 숙소 스탭분의 엄청난 추천으로 기대를 했지만, 마침 방문했던 날은 Base Porto가 쉬는 날이었어요. 그래도 이 잔디밭과 평온한 분위기를 그냥 넘어가기엔 아쉬워 근처에 있는 햄버거 집에서 햄버거와 맥주를 테이크아웃해 문 닫은 Base Porto에서 햄버거를 먹었어요. 정말 기대도 않고 근처에서 산 수제버거가 생각 이외로 너무 맛이 좋았던 것도, 날이 좋은 날 햇빛 아래, 잔디밭 위에서 자유롭게 맥주를 한잔하는 것도 너무나도 완벽했답니다.

 

Bacalhau

다음 소개해드릴 음식은 조금은 특별한 고로케에요. 바칼라우라고 생선 대구살과 치즈로 만든 고로케인데요. 제가 방문한 바칼라오 집은 강 건너의 와이너리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렇게 <해리포터> 서점 같은 분위기였어요. 포트와인과 세트로 구매할 수 있게 패키지가 있는데 특이한 점은 매일 유리로 된 와인 잔을 만들어내고, 마신 와인잔까지 집에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게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스테이크, 트러플 리조또Reitoria

스테이크는 어느 도시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포르투에선 고퀄리티의 스테이크를 훨씬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요. ‘Reitoria’는 기존 로컬 레스토랑보다 조금 더 격식 있는 레스토랑의 느낌이었어요. 1층에서는 가볍게 타파스를 맛볼 수 있고, 2층에서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2인분에 맞춰 스테이크 양을 조절해 주시는데 트러플 리조또와 스테이크 2인분의 양이 10만 원이 넘지 않았어요. 스테이크의 부드러움과 풍미도 두말할 것 없이 최고였죠!

 

여행지에서는 밤이 오는 시간이 너무 야속할 때가 있죠? 아직 낮에 보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포르투의 밤은 시간의 흐름이 아쉽지 않을 만큼 너무 멋있어요. 도우강 근처에 걸터앉아 강물에 비친 윤슬과 불빛들을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사진 속에 들어가 앉아 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이때 좋아하는 음악을 작게 틀어두고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어느새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묵었던 포르투의 숙소는 가이아 지구에 위치한 ‘Oh porto!’ 였어요. 가격에 비해 아늑한 숙소, 도우강의 일출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아침마다 방문 앞으로 배달되는 유럽식 조식이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모든 조리도구 일체와 식기, 토스트기,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없는 게 없어서 너무 좋았는데요.

 

다른 여행지와 달리 포르투는 힐링 여행이 컨셉인만큼, 하루아침은 근처 식료품점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매해 간단하게 토마토 달걀 볶음과 아보카도, 버섯볶음 등을 요리해서 아침을 즐겼어요. 미리 사둔 포트와인과 에그타르트까지 함께 하니 정말 완벽한 아침식사가 준비되었답니다. 포르투는 이렇게 여행과 여행 사이에 쉬어 가는 장소로도 좋고, 도시가 자그마해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포르투 한 달 살기 등으로 오고 싶었어요.

 

포르투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 꼭 하나씩 사는 기념품에는 와인과 정어리 캔, 그리고 비누가 있어요. 정어리 캔은 사실 먹기보다는 예쁜 디자인과 각 연도가 찍혀 있어서 내가 태어난 해의 정어리 캔을 기념품으로 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포르투의 매력은 늘어놓아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린 포르투 여행 코스가 마음에 드셨나요? 지금은 당장 못 가지만, 여행 제한이 풀리면 가고 싶은 곳들을 하나 둘 모아두면서 조금이나마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완화되어 여행 제한도 어느 정도는 풀리기를 바라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