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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내 마음을 사로잡는 초개인화 마케팅

경제노트

내 마음을 사로잡는

초개인화 마케팅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 해보셨나요? 내가 필요해서 검색했던 물건이나 마침 실시간 검색에 올라와서 잠시 둘러본 것뿐인데 SNS에서 내가 찾아본 물건들이 광고로 뜬 경험들 말이에요. 검색광고부터 사용자의 관심을 추적해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기업이 개별적인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초개인화라고 해요.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내 마음을 사로잡는 초개인화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 초개인화 마케팅이란?

앱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만드는 개인화와 달리 일상에서 사용자의 취향이나 관심사를 파악해 알고리즘을 반영하는 것을 초개인화라고 해요. 전문가들은 AI에 기초한 초개인화가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어요. 초개인화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분야 중 하나는 바로 온라인 마케팅이에요. 더 정교화된 초개인화 모델들도 등장하고 있죠. 고객의 과거 구매 데이터와 개인의 특성, 상황요인 등을 분석해 고객이 웹페이지나 앱 방문 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 그런 대표적 예입니다. 초개인화 된 마케팅은 이미 우리 삶 속에 은연중 들어와 있어요. 검색 광고가 대표적인데요. 같은 상품이라도 사용자가 검색한 키워드에 따라 다른 광고 문구를 보여주는 방법을 사용해요.

 

초개인화 마케팅 중 ‘리타겟팅 광고(ReTargeting)’이라는 기법이 있어요. 검색광고와 함께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개인화 광고 기법이에요. 검색광고의 경우 키워드가 같으면 똑같은 문구를 보여주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면, 리타기팅은 광고 노출 기준이 키워드가 아닌 사용자의 방문(검색) 기록 등에 맞춰져 있어요. 좀 더 다양한 변화로 광고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광고를 시청하게 될 이용자의 특성이나 날씨, 시간, 장소 같은 상황요인에 맞춰 공고 문구를 내보낼 수 있답니다.

 

리타기팅 광고 기법과 함께 ‘큐레이션 서비스’ 또한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발하게 적용될 기법이에요. 큐레이션 서비스는 웹이나 앱에 방문하는 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상품을 진열하는 개인화 상품 진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지금까지 대부분 온라인 구매 사이트는 모든 방문객에게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연계 상품을 추천해왔는데요. 이제는 소비자들의 조건부 연계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연계 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어요.

 

 

▎ 초개인화 마케팅의 장점

초개인화 마케팅에서 가장 기본은 소비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치킨을 금요일 저녁 지속적으로 주문하면, 앱은 금요일 저녁만 되면 이 사람이 다시 치킨을 주문할 것이라는 반복되는 상황을 미리 알 수 있어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 앱들을 바로 띄워준다면, 앱을 찾아서 열거나 전화를 걸어 주문해야 하는 소비자의 행동 단계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겠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쉽게 제공받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기업도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낭비되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더 큰 고객 만족을 도와 브랜드의 로열티나 충성고객을 얻을 수 있죠.

 

 

▎ 초개인화 마케팅이 예시

구글광고

구글 광고는 크게 5가지로 분류돼요. 검색 광고, GDN(Google Display Network)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 유튜브 광고, 모바일 앱 광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핑 광고가 있어요. 이 모든 광고에는 ‘모두를 위한 AI(Advancing AI for Everyone)’라는 새로운 비전 하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효용을 창출해 광고를 하게 되는데요. 구글에서 검색했던 것들을 광고로 보여준다던가, 결제 직전까지 갔던 제품을 배너광고 등으로 보여주는 것이에요.

 

넷플릭스

과거 고객에게 꼭 맞춘 개인화 서비스가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다면 넷플릭스는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 이러한 개인화 서비스를 대중화한 대표적인 기업이에요. 넷플릭스에서 최초 가입 시 좋아하는 영화 2, 3편만 고르면 고객이 좋아할 만한 영화와 드라마 수백 편을 추천해 줍니다. 이후 추천받은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할수록 추천은 점점 더 고도화되며 고객은 이러한 서비스에 익숙해지게 돼요.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나의 취향을 분석해 알아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어요.

 

푸시 알림 메세지

푸시 알림 메시지는 모바일 스크린에 뜨는 각종 정보성 메시지에요. 하지만 푸시 알림은 유용한 정보와 스팸 메시지 사이에 있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메시지를 받느냐에 따라 귀찮고 눈에 거슬릴 수 있어요. 이럴 경우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죠. 반면에 찾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었던 정보를 전달받아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채널로 인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푸시 알림 메시지도 사용자의 생활패턴이나 취향 등을 고려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최적의 순간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제목에 끌리는 요즘 사람들

<출처 : DB손해보험 유튜브 캡쳐>

같은 상품이라도 사용자가 검색한 키워드에 따라 다른 광고 문구를 보여주는 방법이 초개인화 마케팅에서도 적용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자동차보험’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에게는 ‘4월 보험료 결제 이벤트..’라는 문구를 적용하고 ‘싼 자동차보험’이라고 검색한 사용자에게는 ‘결제 시 3만 원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같은 상품이더라도 개인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성을 강조해 광고 카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광고를 시청하게 될 이용자의 특성이나 날씨, 시간, 장소 같은 상황요인에 맞춰 광고 문구를 내보내게 되면 더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업이 고객에게 혜택을 쭉 주고, 개개인이 알아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서 쓰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이 고객에게 다가가 개인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것을 보여주고 제시해주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오늘 동동이와 함께 알아본 초개인화 마케팅은 이제 실현이 될 미래의 마케팅이 아닌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와 있었어요. 다음에도 동동이는 알찬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