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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육아휴직과 복직, 워킹맘의 행복

 

엄마가 힘내서 일할 수 있는 건 다 네 덕분이야

두 번째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던 첫날, 엄마는 생각이 많아진다. 출근 버스에 몸을 싣고서야 실감이 난다. 다시 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과 떨어져야 한다는 것. 오랜만의 출근이 주는 설렘도 잠시, 집에 두고 나온 아이들 생각에 눈가가 촉촉해진다. 두 번째 복직이라 덜 힘들 줄 알았는데… 떼어놓은 아이가 둘이니 엄마의 마음은 두 배로 무거웠다.

 

회사에 다니며 아이를 키운다는 것

DB손해보험 남부사업단 구로지점 백다형 총무는 두 아이의 엄마다. 다섯 살 준원이와 이제 막 돌이 지난 준우는 엄마의 바람대로 건강하고 우애 좋은 형제로 자라고 있다. 백 총무는 2016년 첫 번째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뱃속에서부터 15개월을 늘 붙어 지내던 아이와 떨어지려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 어린이집에서 만난 준원이의 멋진 작품

“출근하자마자 가방을 내려놓고 선후배 동료들에게 인사부터 다녔어요. 감사하게도 잘 돌아왔다고 격려해 주셔서 무겁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죠. 그런데 준원이 얼굴이 계속 아른거리는 거예요. 몸은 회사에 와 있지만 집에 있을 아이 생각에 한동안은 적응하는 데 힘들었어요. 아마 아이를 둔 부모라면 다 같은 마음일 거예요.”

 

준원이에게 동생 준우가 생기고 엄마는 두 번째 육아휴직을 가졌다. 엄마와 함께 어린이집을 다니는 게 좋았던 준원이. “엄마! 네 살 때는 엄마가 집에 있었지요? 준원이 어린이집 데리러 왔지요?” 요즘도 한 번씩 이렇게 물어보곤 한다. 아마 그때가 좋았던 모양이다. 그 시절이 그리운 건 엄마도 준원이와 같은 마음이다.

▲ 블록 조립할 때가 가장 신난다는 준원이

다행스럽게도 준원이는 엄마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씩씩했다. 이제는 두 살배기 동생까지 챙기고 있다. 동생에게 아빠 엄마의 관심이 쏠려 서운함도 많았을 텐데, 동생이 울면 “얼른 준우 안아주세요”라고 한다. 자연스럽게 동생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엄마는 미안하고 또 고맙다.

 

백다형 총무는 이런 준원이를 위해 배달의 DB 이벤트를 신청했다. 평소에도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생각하며 신청서를 작성했다. “제 대신 제 아이에게, 아이의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배달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엄마 회사에서 간식 선물이 왔다고 자랑할 첫째의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집니다.”

 

 

배달의 DB 이모가 어린이집에 왔어요!

어린이집의 문을 열자 꼬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생일 잔칫날이다. 친구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귀엽다. 꼬마 친구들의 생일상을 더 든든하게 채워주기 위해 배달의 DB가 나섰다. 핼러윈 데이를 즈음한 10월의 어느 날, 재미난 모양의 수제 쿠키를 준비했다.

▲ 친구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

드디어 기다리던 간식시간. “이거 준원이네 엄마가 주신 거야”, “준원이 엄마가 보내주신 거예요” 준원이는 엄마의 선물이 마음에 드는지 친구들에게, 선생님에게 몇 번이고 이야기한다. 준원이가 쿠키를 꺼내 한입에 가득 넣었다. 준원이의 얼굴에 엄마의 사랑이, 쿠키의 달콤함이 고스란히 배어 나온다.

▲ 준원이와 준원이의 친구들에게 전달된 수제쿠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준원이에게. 준원아, 안녕? 준원이 엄마야. 배달의 DB 이모가 와서 깜짝 놀랐지? 엄마가 우리 준원이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 엄마의 마음이 준원이의 교실에 울려 퍼진다. 쿠키 먹기에 열중하던 준원이가 귀를 쫑긋 세운다. 준원이와 친구들 모두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신나는 오후 시간을 보냈다.

▲ 교실에 울려퍼진 엄마의 사랑

TV에서 DB손해보험 CF가 나오면 “엄마 회사 나왔다”며 누구보다 좋아한다는 준원이. 비록 다른 엄마들처럼 어린이집 등·하원할 때 함께 해주진 못하지만, 훗날 두 아이가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해 줬으면 하는 것이 백다형 총무의 작은 바람이다.

 

“떼 한 번 쓰지 않고 출근하는 엄마를 꼭 안아주는 준원이 덕분에 매일 힘을 내요. 동생도 잘 돌봐주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준원이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예쁘고 기특한지 몰라요. 지금처럼 동생과 싸우지 않고 부모님,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준원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들 준원아, 엄마가 많이 사랑해♥”

 

배달의 DB 후기

안녕하세요! DB손보 백다형입니다.

준원이가 엄마 회사 이모가 오셔서 멋진 핼러윈 쿠키를 주고 가셔서 너무 좋았다고 “다음에 또 보내주세요”라고 하더라고요. ^^

배달의 DB 덕분에 아들에게 의미 있고 큰 선물을 해준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고 뿌듯합니다. 저와 준원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배달의 DB 정말 감사드립니다.

DB 가족 여러분 날씨 추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