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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메탈 회의실에 배달의 기수가 떴다!

배달의 DB
어쩐지 노곤한 기운이 감도는 봄날의 월요일, DB금융센터에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긴다. 범인은 바로 풍미 가득한 따뜻한 피자! 피자배달부로 변신한 배달의 DB가 이번에는 테헤란로의 DB금융센터를 습격했다.

 

회의실로 피자 주문하신 분이요~!

DB금융센터 21층에 자리 잡은 DB메탈 경영지원실 직원들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전체 회의를 가진다. 경영지원실에 속한 전략기획·인사·회계·자금 등 총 4개 팀원들이 모두 모여 서로 업무와 일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다. 조성관 부사장이 부임하면서 시작된 전체 회의가 2년째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29일에도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40분 남짓 이어졌다. 별다른 이슈 없이 회의가 잘 마무리 되고 직원들이 각자 자리로 돌아가려는 찰나, 누군가가 모두의 발길을 돌려세웠다.

 

“잠깐만요, 회의실 나가지 마시고 기다려 주세요~!”

모두가 어리둥절해 있는 와중에 회의실에 등장한 깜짝 손님! 바로 우리의 배달의 기수다! 그리고 우렁차게 울려펴진 한 마디. “간식 배달 왔습니다~.” 배달의 기수 손에는 층층이 쌓인 피자 9판과 음료가 들려 있었다. 깜짝 선물에 경영지원실 직원들은 놀라면서도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어? 이번 달에 우리 경영지원실이 주인공입니까?” “누가 신청했지?” 웅성웅성 소란스러운 와중에도 피자 포장을 벗기는 손길이 빛보다 빠르다. 업무 차 회의실에 미처 들어오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일회용 접시에 피자를 옮기고 나르는 사람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신입사원이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

이번 깜짝 간식 배달 이벤트를 준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인사팀의 김승혁 사원이다. 그는 경영지원실의 유일한 신입사원이기도 하다. 까마득한 후배의 깜짝 선물에 선배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올해 1월에 입사한 신입사원 김승혁입니다. 경영지원실에는 동기가 없어서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선배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세요. 특히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오늘 회의가 업무 파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엔 회사 생활이 낯설고 어색했는데 이 회의 덕분에 다른 팀 팀원들 얼굴도 익히고, 소속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가 배달의 DB를 떠올렸습니다.”(웃음)

 

고소한 피자 한 입에 직원들도 싱글벙글

신입사원의 재기발랄한 이벤트는 제대로 성공했다. 바쁜 업무 중에 주어진 선물과 휴식은 모두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략기획팀의 임성민 과장이 피자를 한입 가득 베어물고 말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오면서 경영지원실 전체 팀원들은 끈끈한 동료애가 있어요. 특히 이 회의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죠. 전체 회의를 진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업무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효율도 높아졌거든요. 종종 점심이나 저녁을 다 같이 먹기는 하는데, 이렇게 업무 중간에 간식 타임은 처음이에요(웃음).”

 

상사들의 반응도 뜨겁다. 오늘의 서프라이즈 간식 타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자금팀의 유환수 차장은 “기회가 된다면 종종 이런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며 운을 뗐다. “회의 자체가 ‘보고’라기보다는 각자의 업무를 공유하고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 터라 분위기가 크게 딱딱하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업무 얘기가 주제다 보니 다소 밋밋하고 건조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까 분위기가 굉장히 좋네요. 재미있어요(웃음).”

 

매달 진행되는 DB메탈 경영지원실 전체 회의의 진짜 목적은 ‘서로 간의 소통’이다. 고소한 냄새 폴폴 풍기는 피자 이벤트로 4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을 활기차게 연 DB메탈 경영지원실의 모든 팀원들에게 배달의 DB가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