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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이 주목 받는 사회

 

트렌드리포트

새로운 움직임,

친환경 넘어 필(必)환경이 주목 받는 사회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지난해 4월, 중국의 폐자재 수입 중단으로 인해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쓰레기 대란’은 환경에 대한 문제가 우리의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뿐 아니라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죽음을 맞이한 바다거북의 사진과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의 뱃속에서 어마어마한 플라스틱이 발견된 사진들은 끔찍함을 넘어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기까지 합니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필(必)환경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필(必)환경이란?



새해가 되면 그 해의 새로운 키워드를 살펴보며 트렌드를 예상한다고 해요. 최근 공개된 2019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필(必)환경(Green Survival)’입니다. 그동안 ‘친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필환경’은 환경을 고려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는 의미에요.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인간과 지구의 생명을 위협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어요. 일상생활과 소비에서도 환경은 이제 더 이상 ‘챙겨야 좋은 것’이 아닌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필수 사항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소금,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국내외 6종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이제는 우리의 먹거리까지 안전하지 않다는 위협을 받고 있어요.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고 더 낳은 환경을 위하여 기업들의 필(必)환경에 대한 노력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스타벅스의 종이빨대와 리드컵 도입



앞에서 말한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위협 외에도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위협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업들 또한 ‘필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첫 번째로 스타벅스의 종이 빨대와 리드컵 사용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2017년 기준 1년 동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약 1억 8000만 개로 집계되었는데요, 종이 빨대 도입을 통해 약 126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뿐 아니라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에는 리드컵을 사용하여 종이 빨대조차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커피전문점의 종이컵 사용 제한



이제는 플라스틱 빨대뿐 아니라 테이크 아웃 컵에 대한 사용도 줄어들고 있어요. 정부에서는 커피전문점이나 외식 매장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때만 플라스틱 혹은 종이컵을 제공할 수 있게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이에요.


이를 위반할 경우 외식 매장이나 커피전문점에서는 5~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강제성 띤 정책이라고 하니 환경을 위해 테이크아웃을 하지 않는다면 머그컵에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CJ 오쇼핑 택배포장 완충제 변경



CJ 오쇼핑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 보냉 패키지를 선보였어요. 우리 흔히 말하는 뽁뽁이와 같은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필환경을 위해 바뀐 보냉 패키지는 종이 보냉 박스, 친환경 아이스팩, 종이테이프에요. 종이 보냉 박스는 알루미늄 라미네이트 필름을 붙인 골판지를 종이 박스 안에 넣어 냉동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이 골판지는 스티로폼 박스보다 보냉 효율이 90% 이상 높아 신선도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해요.


기존의 아이스팩은 화학 성분을 포함한 젤리 형태의 보냉제인데요, 이 보냉제를 하수구에 버릴 경우 수질 오염이 될 수 있지만 친환경 아이스팩은 순수한 물로 이루어져 개봉 후 물만 버리면 되니 분리 ・배출이 쉬워졌어요. 마지막으로 박스를 포장하는 종이테이프는 박스와 함께 재활용이 가능하게 되어 쓰레기로 따로 버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비닐백 사용 축소



우리나라 주요 베이커리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에서도 필환경을 위해 비닐백을 줄이고 종이봉투를 쓰기로 했어요. 파리바게뜨는 작년까지 비닐백 사용량을 90%, 뚜레쥬르는 올해 1월까지 비닐백 사용량을 80% 줄인 뒤 점차적으로 비닐백을 사용하지 않고 재생종이봉투를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이 두 업체에서 사용하는 비닐백이 연간 2억 3천만 장 줄어든다고 하니, 작은 변화가 우리의 환경 미치는 영향력은 꽤 큰 것 같습니다.




GS슈퍼마켓의 3무(無)활동



올해 1월 GS슈퍼마켓은 종이 영수증, 종이 가격표 그리고 비닐백 사용을 중단하는 ‘3무(無)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종이 영수증만 줄여도 약 100만 장 이상의 종이를 절약하게 되는 셈이라고 하니 작은 영수증이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했어요. 앞으로 기존 DM 쿠폰과 전단지를 지속적으로 줄이겠다고 해요.



식음료 업계의 에코 패키지



필환경 트렌드에는 식음료업계도 동참하고 있어요. 바로 ‘에코 패키지’를 출시하였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돌(Dole)은 180ml 망고 ・파인애플 주스 패키지에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을 사용했어요. 이 무균팩은 최대 75%가 목재에서 얻은 펄프 섬유로 구성되어 탄소 배출량이 낮은 포장재에요. 또한 풀무원 프로바이오틱은 최근 식물성 유산균 제품 라벨에 이중 절취선을 도입해 분리배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커피 브랜드 쟈뎅은 카토캔을 적용한 ‘카페리얼 티라떼’를 출시했는데요, 카토캔은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볍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분의 1수준에 불과해요. 카토캔은 일반 알루미늄 캔이 아닌 특수 종이를 7~8겹으로 겹쳐 만들기 때문에 폐기에도 조금은 자유로워졌어요.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준비한 ‘필(必)환경’에 대한 의미와 기업들의 달라진 모습들을 살펴보았어요. 친환경이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면, 필환경은 앞으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소비 형태에요.


앞에서 소개해드린 것뿐 아니라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운동이나 프리사이클링(Pre-cycling)과 같은 운동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러한 환경문제를 위해 동동이와 함께 필환경을 꼭 실천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동동이는 다시 새로운 소식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