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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꿈이 융합하는 미래인재와의 만남, 2024 DB 드림마스터 장학증서 수여식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양극화 등 우리 사회가 마주한 미래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에 투자하는 만큼 확실한 해결책은 없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1989년부터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면서도 포용적인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2024년을 맞아 재단은 기존의 대학생 중심 장학사업을 청소년, 대학생, 대학원생에 이르는 단계별 장학 프로그램으로 대폭 개편 확대했다. 청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원해 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인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대학원생을 선발한 ‘2024 DB드림마스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의 꿈과 활동 계획을 들었다.

 

# 2024 DB 드림마스터 장학생증서 수여식 현장

2024년 5월 2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DB금융센터 E회의실에서 열린 ‘2024 DB 드림마스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다과를 나누며 미래 사회를 위해 어떻게 힘을 모을지 활동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 DB 김준기문화재단 이지은 과장이 재단 주요사업과 장학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수여식에서 DB김준기문화재단 이지은 과장은 장학생들을 환영하고 재단의 사업 현황과 장학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1988년 설립된 DB김준기문화재단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990억원의 공익사업비를 투입하여 유능한 인재 양성에 힘써 왔습니다. 36년간 총 57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였고 재단이 개최한 다양한 장학행사에 47,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1989년 재단의 첫 공익사업으로 시작된 장학사업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선발, 지원해오다 2024년 들어 더 다양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나누기 위해 대폭 개편된 바 있다.

 

“장학사업이 일회성 수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원해 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학생, 대학원생에 이르는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습니다.”

 

DB드림마스터 장학사업은 석·박사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우수 학생들의 대학원 수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DB드림리더 장학생과 DB보험금융공모전 수상자 중에서 선발하며, 장학금 수혜와 더불어 장학생의 우수한 역량을 사회에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 DB 드림마스터 장학증서 수여

이어 DB김준기문화재단 윤대근 이사장을 대신해 강은정 상임이사가 장학생 한 명 한 명에게 ‘DB 드림마스터 장학증서’와 꽃다발을 수여하고,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갈 것을 당부했다.

 

▲ 2024 DB 드림마스터 장학생들

 

2024 DB드림마스터 장학생에는 국내 11개교, 해외 4개교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는 21명이 선발됐다. 여기에는 DB드림리더 장학생 16명과 DB금융경제공모전 입상자 5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날 수여식에는 해외거주 등 3명을 제외한 18명이 참석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선발학기부터 학기당 학업장려금 600만원이 총 4회 지급된다.

 

한편 DB김준기문화재단의 장학사업은 1989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5,700여명의 장학동문을 배출하였고, 대부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재단은 각 분야의 장학동문들이 서로 교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장도 마련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드림마스터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장학동문회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2일에는 드림리더 성장캠프와 장학동문회를 개최해 드림리더의 대면 멘토링을 추진하고, 연중 전공별 학업 진로 멘토링, 유학 준비 등 다채로운 특강을 열어 장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이메일을 통해 후배들에게 개별 멘토링도 진행한다.

 

# 미래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 모색

▲ DB김준기문화재단 강은정 상임이사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 장학생들은 다과를 함께 나누며 자신의 관심 분야와 협력 요소, 앞으로 활동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은정 상임이사는 “’드림마스터 장학생은 혼자 성장하는 장학생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장학생을 양성하고자 합니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키다리 아저씨’처럼 여러분을 꾸준히 지원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연합 공동 과제에 대한 연구비 지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첫 DB드림마스터 장학생인만큼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기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학전공 석사과정 김현지

곧 장학생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은 장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들.

 

• 서울대 경제학 석사과정 신희원 “취약계층 청소년을 멘토링 하거나 대학원에서 심화된 연구를 하는 만큼 관심 있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 서울대 경제학 석사과정 홍창덕 “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때 어느 학교 어느 학부에 진학해야 할지, 대학 입학 후 진로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고민한 경험이 있습니다. 관련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을 겁니다. 유사 전공자끼리 모여서 그 전공에 대해서 고등학생, 대학생에게 어떻게 진로를 결정해 갈지 정보를 주면 좋겠습니다.”

 

• 동국대 생명과학전공 석사과정 최현우 “제가 생명과학전공에 지원한 이유는 기후위기 때문입니다. 기후 변화로 기존 지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어서 환경 변화에 맞춰 적합한 재배법이나 품종 개량을 연구하고 싶었습니다. 청소년 들도 어떤 꿈을 꾸더라도 앞으로는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텐데요.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진로 상담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 고려대 경제학 석사과정 한규희 “초등학교 때 대학생이 참여한 방과 후 과학 수업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수업이었거든요. 같은 전공이나 전공 간 융합을 통해서 아이들이 평소 학교에서 할 수 없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좋겠습니다.”

 

•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전공 석사과정 김현진 “지금까지 중·고등학교에서 재단의 ‘동하리’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역할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전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습니다.”

 

• 서울대 통계학 석사과정 김지수 “’동하리’에서 멘토링을 했던 멘티 학생이 지방에 살았습니다. 줌으로 자주 이야기 했지만 직접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줄곧 수도권에서 살아왔지만 지방 학생들은 정보 격차가 심했습니다. 직접 상담도 좋지만 정보와 경험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서 영상과 숏츠를 제작해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경험을 전달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겁니다.”

 

▲ 서울대학교 통계학 석사과정 김지수, 광주과학기술원 물리·광과학과 석사과정 김윤수

• 광주기술원 물리·광과학 석사과정 김윤수 “물리와 같이 어려운 학문을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전공이 다양하고 연구실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공과 대학원 생활을 알려주는 행사를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 경북대 금속재료공학전공 석사과정 김석환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대학원에 와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도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회계학(Accounting) 석사과정 이채홍 “공부가 심화될수록 같은 전공이라도 내 전공에서 이런 연구도 이뤄지고 있구나 새로운 것을 알게 됩니다. 꼭 학생에 한정하지 않고 각자 자기 전공에 대한 발표회를 가진다면 서로의 시야를 넓힐 수 자리가 될 겁니다. 저는 지방에서 학교 다니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생각의 틀을 깨기 어려웠습니다. 보고 듣는 것이 많아진다면 지방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한계 짓지 않고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 이화여대 인공지능융합전공 석사과정 김민정 “의료 AI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의료 분야에 AI를 활용해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직접 대학에 와서 보고 느끼는 것만큼 동기부여 되는 것은 없을 거예요. 중·고등학생들이 여러 대학교와 전공을 보면서 자기의 적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 고려대 융합생명공학과 석사과정 고홍림 “식품공학과 졸업 후 유해물질 분석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장 과정을 겪으면서 다음 단계 학업과 진로에 대해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미리 정보를 주면 좋겠습니다. 또 ‘동하리’ 활동에서 느낀 것은 봉사가 일방향으로 끝나지 않고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대학원생이 대학생을 돕고, 그 대학생이 다시 고등학생을 돕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 렌슬리어 공과대(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건축과(Architectural Science) 석사과정 정지훈 “첫째, 전공설명 동아리 활동을 했었습니다. 저도 건축가가 되고 싶은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대학에 가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한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고등학교에 방문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 멋진 일일 겁니다. 둘째, 미국에서 기업 NGO 활동으로 지난 2년 동안 고등학교 프로그래밍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라 정보 접근성과 교육의 질이 매우 다릅니다. 프로그래밍 기술은 계층 사다리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우리 고등학교에도 방문해 양질의 컴퓨터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대학교 때 강연 기획 동아리를 창단해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의 소통의 장을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갖고 있지만, 실제 그 직업에 도달하는 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직업을 가지면 어떤 일이 하는지 잘 모릅니다. 우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명사를 초청해서 강연을 기획할 수 있을 겁니다..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알린다면, 전국 고등학생들이 쉽게 강연 콘텐츠를 접하는 새로운 컨셉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경북대 금속재료공학전공 석사과정 김석환

•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 석사과정 이하린 “졸업하면 누구나 취업할 텐데, 비슷한 전공 계열의 드림리더와 드림마스터가 함께 기업 탐방을 하면 좋겠습니다.”

 

• 한양대 융합기계공학 석사과정 정성우 “반도체 패키징을 전공했고 박사과정에 진학하면 이를 포괄하는 생산시스템을 연구하려고 합니다. 저도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 풀려고 하는 문제와 스토리가 있는데 그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거예요. 제가 사회, 경제, 역사 문제 보다 기계공학을 좋아한 것은 물건이나 과학 현상은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데, 사회 문제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거든요. 어린 시절에 사회 문제를 인식한다면 진로를 좀더 넓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또 이를 전달하면서 우리 자신도 전공의 역할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겁니다.”

 

• 연세대 컴퓨터과학 석사과정 정태진 “의료AI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에서 천문우주학을 전공했는데, 학과에 대한 정보 없이 입학했다가 컴퓨터과학과로 전과했습니다. 고등학생이나 드림리더에게 학과 정보를 제공하고, 드림마스터로서 대학생에게 대학원의 삶이 어떤 지 공유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더불어 학과, 학술 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서로 나누는 건설적인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단국대 도시계획및부동산학 석사과정 도수현 “도시공학을 전공하며 근린 환경이 인간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동하리’ 활동을 온라인으로 했는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온라인으로 만나다 보니 섬세하게 아이를 알아가기 어려웠습니다. 인재개발원 같은 곳에서 2박 3일 부대끼면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 고려대 통계학 석사과정 박상용 “우선 저 자신이 드림마스터로부터 멘토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통계학과 전공하고 의료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는데 조언을 얻고 싶고요. 양자컴퓨팅에 빠져서 더 공부하고 싶은데 사전 지식이 없고, 박사과정으로 유학을 고려 중인데 정보가 없습니다.^^ 정보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깨져 보기 전에는 실감나지 않습니다. 학생들과 장기간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장학생들의 제안을 청취한 강은정 상임이사는 “장학동문 안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동하리 1기 출신 정지훈 학생이 방 구하기, 아르바이트 정보 같은 유학생활 꿀팁을 대방출 할 수 있을 거예요. 또 서로 전공을 알게 되었으니 여러분 제안처럼 비슷한 전공자들이 모여서 주제를 정하고 자신의 스토리를 넣어서 영상 콘텐츠를 만든다면 많은 학생들이 혜택 받는 좋은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그에 따르는 지원은 재단에서 준비하겠습니다.”라고 피드백을 남겼다.

 

재단에서도 오는 7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DB 드림빅 캠프에 DB 드림마스터 장학생들이 시간을 내 일부 프로그램을 맡아 참여하길 제안했고, 11월 예정되어 있는 대학 탐방 프로그램에서도 장학생들이 학교 연구실과 연구시설 견학을 이끌고 지역별 학생들도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DB 드림마스터 장학생 활동에 대해서는 8월 열리는 ‘장학동문회’에서 더 심도 있게 다루기로 했다.

 

다과회가 끝나서도 장학생들은 유사 전공자들끼리 모여 관심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의료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는 박상용 장학생과 통계학 석사과정에 진학한 김지수 장학생, 도시공학을 전공해온 도수현 장학생은 통계 분야의 최신 연구주제를 공유했다.

 

석사과정 1학기인 김지수 장학생은 “2학기에 연구실을 정하는데 교수님들의 연구분야와 대학원 생활에 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통계를 배우고 있고 통계가 꼭 필요한 분야도 많은데요. 세부 전공은 다르지만 서로 연결 지점이 있어서 대화하고 다음 만남에서 더 모색해 가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2024년 장학사업을 개편하며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자 석사과정을 대상으로 ‘DB드림마스터 장학사업’을 신설했다.

DB드림마스터 장학사업에는 DB김준기문화재단 드림리더 장학생(전 동하리 1~9기 포함), 또는 DB보험금융공모전 본상 수상자(1~12회 장려상 이상, 13회 우수상 이상, 1~13회 아시아탐방 참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음 선발시기는 2024년 9월 예정으로, 선발대상을 확대하여 석사과정과 함께 박사과정도 선발할예정이다. 2024년 후기 일반대학원 석사, 석박통합, 박사과정 재학 중이거나 2025년 전기 일반대학원 석사, 석박통합, 박사과정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면 된다.

 

DB김준기문화재단 송경주 차장은 “DB김준기문화재단은 장학동문들의 성장과 발전을 끝까지 지원하고자 합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미래의 우수한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 이화여대 인문및자연지리전공 석사2학기 김소망

 

세부전공은 공간정보와 GeoAI 입니다. 대학 2학년 때 GIS(지리정보시스템) 수업을 들으면서 공간정보에 관심 갖게 되었어요. GIS 분야가 위치데이터를 활용해서 도시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 교통,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연구를 해서 사회에 공헌하는 공간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장학생봉사단 ‘동하리’ 8기에 참여했는데 우수단원으로 선정되어서 2023년 2월 베트남 유치원에서 국제 교육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봉사활동만 했는데, 제 나눔 활동의 지리적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죠.

 

유치원 교육봉사와 벽화그리기 작업을 하면서 베트남 아동들이 처한 열악한 도시 거주와 교육 환경을 직접 목격하고 환경적 불평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학원 연구와 진로에도 영향을 미쳐서 현재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과 환경 조성과 관련된 도시 안정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DB김준기문화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학부 동안에 큰 혜택을 받았고 최근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이 확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DB드림마스터 장학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DB드림마스터는 대학원생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전공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학금 수혜 기간 동안 학문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후배 여러분도 DB 드림마스터를 통해 학문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석사1학기 정태진

 

학부에서 천문우주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운 좋게 영재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친구들이 보통 성적에 맞춰서 좋은 학교, 좋은 학과에 가더군요. 저는 좋아하는 천문우주학과를 선택했습니다. 공부하다 보니 본인이 원하는 전공이 아니면 후회를 하고 결국 진로를 바꾸는 모습을 봤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교육봉사를 좋아해서 후배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봉사활동 기회를 찾다 처음 ‘동하리’에 지원했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비대면 멘토링을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에 뜻을 두고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는데요. 현실적 벽이 있어서 컴퓨터과학과로 전과했고 DB드림마스터 장학 기회를 알게 되어 같은 각오로 지원했습니다.

 

여러 교육봉사에 참여하고 나면 항상 마지막 마무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동하리 8기로 활동하면서 포항에 있는 학생을 멘토링을 했는데, 봉사 이후에도 스승의날, 평범한 날, 고민 있거나 좋은 일 있으면, 보고 싶으면 연락을 받습니다. 내 말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주변에 동하리 지원을 권유해도 직접 봉사 활동 참여나 멘토링 경험이 없다며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재단에서 제공하는 관련 서적과 강연을 통해 역량이 강화되었습니다. 뜻이 있으면 지원해 보세요. 기회의 장이 많이 없습니다.

 

● 서울대 경제학과 석사3학기 신희원

 

거시경제학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거시경제는 경제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의 안정적인 삶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현재는 계량경제학도 공부하며 데이터 관련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DB금융경제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열흘 동안 미국 월스트리트 탐방을 간 일이 있습니다. 대형 금융사에 방문해 현직자와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큰 자산을 관리하면서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일하는지, 어떤 통찰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탐방 미션 중에 식당 예약이 있었어요. 영어를 잘 못했는데 카드 결제에 문제가 생겨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경험 이후 최악의 상황에서 대처하는 용기도 생기고 해외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졌습니다.^^

 

미국 탐방을 계기로 DB보험금융공모전 수상자 학술모임인 ‘보험금융포럼’에 참여하면서 DB 드림마스터 프로그램을 소개받았습니다. DB 드림마스터 장학생 1기지만 함께 참석한 장학동문들이 사회공헌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모습을 봤습니다. 우수한 동문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일 거예요.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효능감도 채울 수 있습니다. 꼭 지원해서 미래에 함께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동안 DB김준기문화재단은 전공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장학동문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왔다. 산적해 있는 우리 사회의 미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일찌감치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선한 인재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다.

 

DB드림마스터 장학동문들이 사회 각층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상상하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이 생긴다.